모든 글 보기
-
[건축 탐방 7-9] 송정도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9. 14. 20:36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건축탐방을 다녀왔다. 9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건축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건축물을 탐방하는 것은 어떤 방식인지 궁금해서 다녀왔다. 건축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에 관련 종사자나 전공자들이 아닌 사람들이 있을까 싶지만 나처럼 일반인들도 꽤 많이 참여했다. 건축에 이렇게 관심이 많다고? 아닌게 아니라 20명 모집하는데 다른 날짜들은 이미 마감을 하기도 했으니까 관심 있는 일반인이 많아진 것 같기는 하다. 오늘 간 곳은 성수동이다. 성수동은 요새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예전의 공장들이 리모델링되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상업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다. 1. LCDC 여기도 공장이었던 것 같은데, 패션샵, 레스토랑, 팬시샵, 일상..
-
[책 38] 각별한 당신: 다양하지만 다양하지 않은 느낌...행간의 접속/에세이/인물 2024. 9. 8. 21:24
책이릉: 각별한 당신곁이름: 오랫동안 자기답게 살아온 사람들지은이: 김종철펴낸곳: 사이드웨이펴낸때: 2022.05.한겨레 신문 논설위원으로서 여러 인물들을 인터뷰한 글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이다. 이슈가 된 사건들의 주인공들도 있고, 좀 유명한 사람도 있고,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를 안고 있는 보통 사람들도 있다. 신문 인터뷰 글이라서 그런지 호흡이 길지 않고, 질문들이 직접적이라서 인물들을 총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에서 본 듯한,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 같아서 신선한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인상적인 사람은 달시 파켓이라는 외국인이다. 이 사람은 러시아어를 전공한 사람인데, 영어 강사 일을 위해 한국..
-
[책 37] 건축, 전공하고 이렇게 산다: 전공은 전공일 뿐, 직업은 또 다르게행간의 접속/건축 2024. 9. 4. 14:31
책이름: 건축, 전공하고 이렇게 산다곁이름: 3040 건축과 선배들의 진로 멘토링엮은이: 김기훈, 류일향펴낸곳: 스페이스타임펴낸때: 2018.9.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전편에서 같은 기획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SNS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그 중에서 책으로 낼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가로 담은 책이다. 이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뽑아 보았다. 도시 디자이너는 말 그대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도시의 낙후된 곳을 개발하여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에서 도시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건축보다 범위가 넓어서 사람들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렇게 얘기한다.다양한 분야 간의 경..
-
차를 바꿨다.일상의 발견 2024. 8. 27. 06:20
1. 바꾼 이유 7월에 정비소에 갔더니 엔진이 엔진 오일을 너무 많이 먹는다고, 엔진 상태가 굉장히 나쁘다고, 엔진 오일을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이 차를 계속 유지할 지 그만 탈 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한다.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엔진을 통째로 바꾸는 것인데, 중고로 엔진을 구해야 하고, 비용도 몇 백은 든다고 한다. 나름 관리한다고 했는데, 13년 동안 10만 조금 넘게 탔을 뿐인데, 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차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그냥 서버릴 지는 알 수 없다는 말에 차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2. 내가 필요한 조건들 그동안 생각한 조건 1은 SUV여야 한다. 이유는 아이들도 크고 하는데, 조금 큰 차를 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고..... 한 번쯤은 SUV를 타고 싶다는 생각..
-
[8/8] 로마 6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8. 10. 11:19
어제 가방 도난당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세 가지를 했다.먼저 짐 챙겨서 퇴실한 후에 진실의 입에 갔다. 오후에 가면 사람이 많을까봐 오전에 바로 갔다. 입장료는 없고 기부를 받았다.그 다음으로 버스 타고 스페인 계단에 갔다. 이게 무슨 볼거리일까 싶은데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았다.먀지막으로 리나센테 백화점에서 점심을 더운데 노천에서 먹는 것보다 실내에서 시원하게 먹고 싶었다.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공항 버스 타고 공항에 갔다. 네 시간 전에 캬운터를 연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래도 빨리 짐 부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출발이 30분 정도 지연되었고 도착은 비슷하게 했다. 영화 한 편 보고 기내식 먹고 잠 자고 일어나서 기내식 먹고 예능 하나 보니 10시간이 지났다...
-
[8/7] 피렌체 3일차, 로마 5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8. 8. 02:40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왔다. 로마행 기차가 오후 2시 43분이라서 체크아웃하고 근처 호텔에 유료로 짐 맡기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활동 박물관에 갔다. 다빈치의 기구들을 직접 작동할 수 있게 해놓은 뱍물관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딱 맞는 수준이다. 다빈치가 그려 놓은 설계도와 똑같은 실물, 혹은 축소 모형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1시간 정도 있을 만하다. 그 다음으로 우리 숙소와 가장 가까웠던 성로렌초 대성당에 갔다. 성당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지하에 많은 유물들이 있었고 정원의 오렌지 나무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큰 돔의 천장화와 작은 돔의 별자리가 인상적이었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빌레 역 앞의 버거킹에서 점심 먹고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는 제 시간에 왔고 제 시간에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숙소..
-
[8/6] 피렌체 2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8. 7. 06:35
아침으로 햇반, 김, 계란, 맛김치, 미역국 먹었다. 취사 가능한 숙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오전 일정은 우피치 미술관이었다. 르네샹스 시기 예술을 후원했던 메디치 가문의 소장품을 전시한 공간이다.여러 조각품과 초상화, 신화와 종교화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인상적인 작품들을 뽑아봤는데 작품 이름을 모르는 것도 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었다. 점심은 숙소에서 떡볶이와 라면을 해먹었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었다. 더운데 돌아다니는 것은 힘들었다.5시 정도에 두오모 대성당 종탑을 예약을 해서 올라갔다왔다. 비좁은 계단을 수십 바퀴 회전해서 힘겹게 올라갔다. 3개의 넓은 테라스가 나오고 마지막 계댠을 올라서야 야외가 냐온다.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전망은 제법 괜찮다.버스를 타고 미..
-
[8/5] 베네치아 5일차, 피사, 피렌체 1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8. 6. 05:26
베네치아를 떠났다. 먼저 산타루치아역까지 가기 위해 수상 버스를 탔다. 카드로 티켓을 구매했는데 비밀번호를 넣는 것이었다. 처음엔 몰랐다가 두 번 정도 하니까 알게 되어서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역에 10시에 도착해서 한 시간동안 기다리면서 아점을 먹었다. 피렌체행 열차가 도착해서 탔다. 세 시간 정도 걸려서 피렌체에 도착했다. 1시 53분에 피사행 열차를 타야 한다. 그런데 그전에 짐을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보관소는 역사 밖 렌트카 있는데 끝에 있었다. 4시간에 6€이고 추가 1시간에 1€이다. 5시간 예상하니까 7€이고 네 개니까 28€다. 비싸다면 비싼데 짐을 끌고 다닐 수는 없으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돈으로 한다. 그 사이에 피사행 열차는 와있었고 지정 좌석제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