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
[책 51] 원더풀 사이언스: 세상은 화학이 중심인 것 같아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3. 11. 14. 11:14
책이름: 원더풀 사이언스 곁이름: 아름다운 기초과학 산책 지은이: 나탈리 앤지어 옮긴이: 김소정 펴낸곳: 지호 펴낸때: 2010.01.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만만하지는 않다. 여전히 과학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하고, 그래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물리, 화학, 지질학, 천문학이었다. 수학, 진화생물학, 분자생물학은 나의 사고와 지식 영역에서 만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지루했다. 특히 생물학은 왜 그렇게 단백질과 DNA 얘기를 많이 하는지..... 그게 생물학에서 그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인지 의아스럽기도 하다. 1. 물리 모든 물질이 일정한 모양을 갖고 있고, 부딪침 속에서..
-
[책 45] GPT 제너레이션: 기계와 함께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3. 9. 19. 00:38
책이름: GPT 제너레이션 곁이름: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지은이: 이시한 펴낸곳: 북모먼트 펴낸때: 2023.02. 챗GPT가 알려지고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얘기하는 책들 중의 하나이다. 검색 중심의 플랫폼은 서서히 저물고, 검색을 넘어선 챗GPT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고, 교육, 기업 활동, 문학 창작, 홍보 마케팅의 변화도 예상한다. 반면에 양극화와 저작권의 문제들도 지적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갖추어야 할 능력 6가지를 얘기한다. 1. 방향과 프로세스를 설정하는 기획력 2. 재구성과 편집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구성력 3. 의미와 정보를 잇고 통합하는 연결력 4. 원하는 답을 얻어내는 질문력 5. 사람을 이끄는 힘, 설득력과 리더십 6.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력과 휴먼터치 이..
-
[책 34]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인문학과 과학의 동행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3. 7. 28. 11:14
책이름: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곁이름: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지은이: 유시민 펴낸곳: 돌베개 펴낸때:2023.06. 문과 남자인 유시민이 과학 교양서를 읽고 과학에 대해서 알게 되고, 느낀 점들을 잡담처럼 풀어놓은 책이다. 과학이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아주 깊은 내용은 언급할 수 없으니 과학의 전부 아니라 일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책도 많이 읽고 책도 많이 쓴 작가가 과학 분야의 책을 안 읽었다고 하는게 약간 의외이기도 했지만, 과학 교양서들을 주욱 읽고서 이정도로 정리하고 책으로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학문과 지식에 대한 기본적인 내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리라 생각한다. 지은이가 획득한 과학 정보나 지식을 나열하는 식이라면 별 의미가 없었들텐데 자신의 전문 분야..
-
[책 3] 침묵의 봄: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경고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3. 3. 29. 21:36
책이름: 침묵의 봄 지은이: 레이첼 카슨 옮긴이: 김은령 펴낸곳: 에코리브르 펴낸때: 2011.12. 이 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환경 관련 책의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해서 집어들게 되었는데, 50년 전에 환경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어렵지 않게, 그리고 사람들이 생각을 바꾸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든 책은 없는 것 같다. 지금이야 살충제나 각종 화학 약품의 위험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이 문제가 문제가 아니었던 시기였고, 그런 시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얼마나 많은 자료 조사를 했는지는 뒤에 수록된 40쪽이나 되는 참고문헌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참고문헌이 40쪽이라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참고하지는 않았지만 들춰본 자료들은 10배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
-
[책 35]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체성이 없더라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2. 11. 23. 11:11
책이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곁이름: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지은이: 룰루 밀러 옮긴이: 정지인 펴낸곳: 곰출판 펴낸때: 2021.12. 이 책의 정체성을 찾기 쉽지 않다. 책에 관한 이전의 생각들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의 책이다. 첫 부분은 한 인물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인물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다. 그가 어릴 때부터 어떤 성향인지, 무엇을 즐겼는지, 양육 환경은 어떠했는지 나온다.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도 나온다. 자신도 어릴 때부터의 성향, 즐기는 것, 가정 환경 등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두 인물의 각자 성장하고 어느 지점에서 서로를 만나 무엇인가를 이루는 것인가 하는 상상을 잠깐 했고, 초점을 어느 인물에게 맞춰야 하는지, 비중을 누구에게 ..
-
[책 27]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선택 갈등의 최정점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2. 9. 30. 14:26
책이름: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곁이름:깐깐한 의사 제이콥의 슬기로운 의학윤리 상담소 지은이: 제이콥 M. 애펠 옮긴이: 김정아 펴낸곳: 한빛비즈 펴낸때: 2021.02 의학 윤리를 연구하는 지은이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의사들이 윤리적으로 갈등할 만한 사안들에 대해서 정리하고 우리에게 질문을 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어느 쪽이 맞는지 답을 주지는 않고, 어느 쪽을 판단할지에 대한 근거나 정보, 경우의 수 등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이 조금 더 해당 문제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은이가 제시하는 의학 윤리의 사례들 중에서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몇 가지 뽑아보았다. 1. 현장 의사의 고민 -공익을 위해 과거의 비윤리적 실험을 용인해도 될까?: 과거에는 비윤리적인 실험, 즉 환자들에게 심각한 증..
-
[책 9] 파란하늘 빨간지구: 지구가 언제까지 우리를 기다리지는 않는다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2. 5. 11. 16:56
책이름: 파란하늘 빨간지구 곁이름: 기후변화와 인류세, 지구 시스템에 관한 통합적 논의 지은이: 조천호 펴낸곳: 동아시아 펴낸때: 2019.03. 국립기상과학원에서 기후변화를 연구하던 연구원이 쓴 책이다. 책의 내용은 석탄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쌓은 우리의 문명으로 인해 지구가 병들고, 다시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의 삶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니 정책적인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그래야 하는 그 근거들이 과학적으로, 객관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되어 정말 내일부터 나도 생각을 바꿔 먹고 뭔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글을 썼다. 맨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현재의 기후의 출현에 대해서 얘기한다. 한마디로 가능성이 없던 우연들이 쌓이고 쌓여서 현재 우리가 살 수 있는 지구가 되었다는 것이..
-
[책 7] 내 생의 중력에 맞서: 과학과 삶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22. 4. 21. 12:06
책이름: 내 생의 중력에 맞서 곁이름: 과학이 내게 알려준 삶의 가치에 대하여 지은이: 정인경 펴낸곳: 한겨레출판 펴낸때: 2022. 02. 과학에 관련된 책들에서 과학적 지식 외에, 삶의 가치를 돌아보는 내용들을 찾아서 부각시키는 책이다. 그래서 과학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자존, 사랑, 행복, 건강과 노화, 생명과 죽음 등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자존에서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모두가 존엄하다고 할 수 없어요. 인생의 어느 한 시기에 인간다움과 존엄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해야 해요. 그래야 자신이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몸으로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