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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피렌체 3일차, 로마 5일차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24. 8. 8. 02:40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왔다. 로마행 기차가 오후 2시 43분이라서 체크아웃하고 근처 호텔에 유료로 짐 맡기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활동 박물관에 갔다.
다빈치의 기구들을 직접 작동할 수 있게 해놓은 뱍물관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딱 맞는 수준이다. 다빈치가 그려 놓은 설계도와 똑같은 실물, 혹은 축소 모형이 있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1시간 정도 있을 만하다.그 다음으로 우리 숙소와 가장 가까웠던 성로렌초 대성당에 갔다. 성당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지하에 많은 유물들이 있었고 정원의 오렌지 나무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큰 돔의 천장화와 작은 돔의 별자리가 인상적이었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빌레 역 앞의 버거킹에서 점심 먹고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는 제 시간에 왔고 제 시간에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숙소는 역 앞에 있는 호텔이었고 짐 풀고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언제나처럼 스파게티와 피자.
밤에는 콜로세움 앞의 댜리에서 야경을 찍었다.
신나게 찍었는데 내 가방을 도난당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잠깐 내려놓았는데 우리햔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을 받아 찍어주는 사이에 가방을 가져갔다. 어떤 사람이 그놈들을 자신이 봤다며 저쪽으로 갔다길래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갔다.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아내가 가서 뭐하냐며 말렸다.
가방 속 물건들을 생각해 보았다. 트레블로그 체크카드, 삼성카드, 한국유심, 물통, 이어폰, 선글라스 등이 있었다. 체크카드는 앱으로 정지시켰고 삼성카드는 전화로 정지시켰다. 햔국 유심은 정지시키려고 했는데 정지가 되지 않았다.
한국 유심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다.
아이들은 말로만 듣던 범죄 피해를 실제로 경험했다는 사실에 무섭다는 생각했다고 한다.
마지막 밤 로마는 우리를 그냥 보내지 않았다.'바람의 시선 > 가족여행/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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