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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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3]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3. 1. 10:34
둘째랑 차 몰고 강촌 왔다. 연휴라서 고속도로는 막혔고 국도로 왔다. 그래도 8시 50분에 도착했고 장비 챙겨서 올라가니 9시 15분이었다. 아이와 인터콤도 잘 되고 사람도 예상보다 붐비지 않고 괜찮았다. 눈은 어제보다 더 강설이라서 잘 갈라지도 않는다. 기온이 어제보다 더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정말 스키에 온전히 체중을 실어야지 턴이 제대로 나오는 상태였고,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슬립 나는 설질이었다. 드래곤과 디어에서 세 번 타고 정상에서 코코아도 마셨다. 아이랑 타면서 어제 쉬지 않고 타듯이 탈 수는 없으니까.... 쉬고나서는 페가수스, 디어를 주로 탔다. 대략 5번 정도 타고 마무리했다. 사람도 많고 아이도 힘들어 하고..... 혼자 스키장에 올 때에는 거의 한 마디도 집을 나와서 귀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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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2]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9. 12:37
차 몰고 스키 챙겨서 강촌 들어왔다. 7시 20분에 출발했더니 8시 30분에 도착했다. 보드는 다시 차에 싣고 스키 챙겨서 나가니 9시였고 거의 첫 리프트를 탔다. 눈은 조금 강설인데 뭉치지 않고 타기 좋았다. 디어 15번, 페가수스 5번, 드래곤 1번 총 21번 탔다. 12시 10분까지 쉬지 않고. 확실히 보드 탈 때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것 같다. 보드는 리프트 내려서 슬로프까지 스케이팅으로 가는 것도 힘들 때가 있는데, 스키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같은 시간 동안 보드를 타면 5번 타고 쉬어야 하는데, 스키를 타면 3시간도 쉬지 않고 탈 수 있으니말이다. 12시 25분까지 장비 정리해서 락카에 넣고, 12시 50분까지 먹고 점심 먹고 귀가했다. 운전할 때는 피곤한 줄 몰랐는데 집에 오니 피곤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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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1]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7. 11:03
셔틀 타고 들어왔다. 어제 못 탄 사람들 보고 오늘은 어떨까 싶었는데 평소와 비슷했고 대신 마지막 정류장에는 탑승자가 없었다. 미리 앞쪽 정류장으로 왔거나 안 왔거나. 눈은 강설이고 설탕이 갈린다. 오후 되면 슬러쉬가 될 것 같다. 눈이 뭉쳐서 범프가 된 것보다 강설이 낫다. 예측이 가능하니까. 5번 타고 쉬고, 다시 6번 타고 마무리했다. 디어 중단부터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구피로 카빙도 도전했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즐길 만큼은 기울기가 나오고 턴이 나온다. 다음 시즌에는 잘 탈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감각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면 시즌 마감해야 하는데 갈 수 있는 날이 목금일 3일이다. 목요일은 무조건 가고 금과 일은 휴일이라 붐빌 것 같아서 안 갈 것 같다. 목요일도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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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0]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6. 11:00
셔틀 타고 강촌 들어왔다. 오늘은 웬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줄도 서있었다. 셔틀이 와서 탔는데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다 타니까 4자리 남았다. 다음 정류장에서 타는 사람들은 다 타지 못할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4명은 타고 5명은 못 탔다. 모처럼 계획하고 새벽같이 나왔는데 못 타니 화도 나겠지만 예약제가 아니라서 자리가 먼저 다 차면 못 탄다. 그럼 나중 정류장 사람들한테는 불공평한 것이다. 홈페이지에도 다 차면 못 탈 수 있다고 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한데 나라면 좀 억울할 것 같다. 장비 챙기고 올라왔고 5번 타고 쉬었다. 세번째 탈 때 뒤에 갑자기 스키어가 나타나 놀라서 앞으로 넘어지는 역엣지를 먹었다. 눈도 조금 먹었고 바지 단추와 벨트에 배가 눌려서 배도 조금 아팠다.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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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9]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3. 11:16
셔틀 타고 강촌 왔다. 어제보다 사람들이 많아졌다. 버스도 그렇고 스키장도 그렇고. 특히 태권도, 검도, 리더짐들 버스가 많은 걸로 봐서 아이들도 많다. 어제의 뽀드득한 설질은 없어졌고 강한 설질이다. 그렇다고 얼음은 아니고. 타기 괜찮은 설질이다. 5번 타고 한 번 쉬었다. 슬로프에 사람이 많아서 한 턴 한 턴이 조심스럽다. 5번 정도 더 타고 정리했다. 리프트에 내려서 슬로프까지 스케이팅으로 가는 것도 약간은 숨이 찬다. 체력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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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8]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2. 11:10
어제 눈이 많이 와서 셔틀 타고 강촌에 들어왔다. 그제 용평에서 시즌권을 분실해서 어쩔까 하다가 재발급을 했다. 3만원 주고. 장비 챙겨서 나가니 9시 40분 정도 되었고, 4번 타고 쉬었다. 원래는 5번 타고 쉬려고 했는데 4번째 타고 내려오면서 승강장 거의 다 와서 대박 역엣지 먹고 머리가 띵해서 일단 쉬었다. 오랜만에 눈에서 뒹굴었는데 넘어지는 건 순식간이었고 헬멧이 나를 살렸다. 뒤통수가 그대로 설면에 박았으니까. 30분 쉬고 12시 30분까지 5번 탔다. 이제 오전을 한 번 쉬고 두 번에 나눠 타는데에 적응이 된 듯하다. 초반에는 세 번에 나눠 탔는데. 점심 먹고 셔틀 타고 올라왔다. 내일 또 들어갈 예정이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