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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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스티븐 해링턴전과 아모레 퍼시픽 사옥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6. 3. 18:15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에서 팝아트 작가인 스티븐 해링턴의 전시를 보고 왔다. 1. 스티븐 해링턴작가를 알고 간 것은 아니었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있어서 가봤는데, 재미있는 팝아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이 미술관을 위해 직접 설치한 작품이다. 처음에 기둥도 설치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미 있는 미술관의 기둥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든 것이었다. 그 다음에 있는 벽화 작품도 미술관의 벽에 그린 것이다. 벽화 옆면에 보면 벽화를 그리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타임랩스로 상영되고 있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람 작품 중에는 자기의 작품을 보고 있는 자기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자기를 객관화한다고 할까? 자기 작품을 보는 자기를 표현한 작품을 보는 작가는 어떤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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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노먼 포스터+파트너전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5. 26. 00:37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다앙한 건축 모형과 스케치, 도면 등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있어서 관람을 했다. 바로 가면 바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대략 40분을 기다렸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면 안 되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입장을 시켰다. 무료 관람이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건축 관련 전시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는 사실이 살짝 놀랐다. 인상적인 작품들은 블룸버그 본사, 애플 사옥, 베를린 자유대학교 도서관, 베를린 국회의사당 등이 있다. 블룸버그 본사는 가운데에 나선형의 경사로가 있어서 개방감을 주고, 자연광이 밑에 층까지 들어올 수 있어서 밝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애플 사옥은 원형을 이루면서 가운데에 녹지를 조성하여 자연과 함께 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 도서관은 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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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탐방 3-6] 인왕산 초소책방/숲속 쉼터/윤동주 문학관/청운 문학 도서관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2. 24. 13:37
이번 주도 서촌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인왕산 쪽 건축 탐방을 네 군데 했다. 1. 인왕산 초소 책방 인왕산은 청와대 뒤쪽이라서 개방이 안 되었고, 경찰 초소들이 있었다. 그러다 인왕산이 개방되면서 이 초소를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1층과 중간층, 옥상 테라스가 있는데, 중간층의 평상 같은 곳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옥상 테라스는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 뒤쪽도 커다란 바위를 바라볼 수 있어서 느낌이 좋다. 책방인데 책을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카페처럼 이용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없어서 차 갖고 오든가, 걸어오든가, 자전거 타고 오든가 인데 주차장은 협소한데 차를 갖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불편한 점도 있는 것 같다. 2. 인왕산 숲속 쉼터 초소 책방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숲속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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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탐방 1,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울도시건축전시관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2. 17. 23:54
원래 계획한 것은 아니었는데, 서촌 쪽에 나갈 일이 있어서 갔다가 오후 일정도 없고 해서 광화문과 시청 쪽의 건축 탐방을 하게 되었다. 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의 동쪽에 있고, 옛 보안사(기무사)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개관하였다. 앞 건물은 벽돌에 유리가 있는 건물이고, 이 건물에 다른 건물들을 새로 연결해서 지었다. 중간에 마당이 있어서 마당을 본관과 전시동, 교육동 건물들이 둘러싸게 하였다. 교육동을 통해서 전시동 위쪽으로 올라가는 경사로를 두었는데 이 길로 올라가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나온다.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나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1전시실의 전시를 관람했다. 무료 관람이라고 해서 그냥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QR 관람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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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 1947 보스톤: 복잡하지 않은 시련 극복기느낌의 복원/영화 2023. 10. 9. 16:32
1947년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에 대한 영화이다. 해방은 되었지만 정부가 수립되지 않아 정식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고 어렵게 참여한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참가하기까지의 어려움과 참가해서의 어려움을 보고 나면 우리는 왜 늘 이렇게 힘들게 살아올 수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취를 이루는 주인공을 보면서 눈물도 찔끔 흘리기도 했다. 인물들이 너무 진지하고 비장해서 잔재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픽으로 당시의 한국과 보스톤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서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스토리 전개도 단순해서 머리가 복잡하지도 않았다. 러브 라인이 희미해서 허전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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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빛의 벙커: 생전 처음 몸으로 느끼는 전시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19. 6. 27. 20:52
전시명: 빛의 벙커전작가: 클림트, 훈데르트바서 클림트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상영하는 전시이다. 쉽게 말하면 회화 작품을 동영상으로 상영하는 것이지만 그냥 평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살아움직여서 완성이 되고, 그 다음 작품이 나오는 방식으로 영상이 나온다. 영상도 영화관처럼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시장 모든 벽이 심지어 바닥과 천장까지 모두 빔프로젝터가 투사되어 영상 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리고 그 공간의 규모도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거대해서 아주 색다른 느낌을 준다. 클림트의 작품들은 아주 압도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힘이 있는데, 전시 방식도 그러하니 더 압도적이었다. 훈데르트바서는 그의 건축물을 그린 그림이 상영되었는데, 건축의 독특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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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내 안의 음악적인 감성에 노크를 하다느낌의 복원/영화 2018. 11. 14. 21:46
제목: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주연: 라미 말리크, 벤 하디개봉일: 2018.10.24 록 그룹 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인터넷에서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학창시절 한창 음악을 많이 듣던 그 시절의 느낌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대중적인 그룹이라고 퀸을 매니아만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시절의 감성을 일깨우기에는 충분했다. 이 영화에서 압권은 역시 음악이다. 영화 전편에 흐르는 퀸의 음악들은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Love of my life', 'Bohemian Rhapsody', 'I want to break free', 'Under pressure', 'Don't stop me now', 'Somebody to love', 'Radio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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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 콘택트: 우주의 생명체를 만난다면....느낌의 복원/영화 2018. 8. 31. 14:28
제목: 콘택트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출연; 조디 포스터개봉일: 1997.11 우주의 지적인 존재와 만나는 공상과학 영화이다. 우주로부터 신호가 온다. 그것을 해독하니 우주선의 설계도이다. 우주선을 만들어서 우주로 보낸다. 우주의 지적인 존재와 만난다. 대략적인 내용이다. 우리는 우주에 인간 외에 다른 생명체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만난 적은 없다. 그러나 만난다면을 가정하고 만든 영화이다. 그 존재가 우리를 해치지는 않을까? 안심해도 될까? 우리를 식민화하려고 하지는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가 그럴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그러나 반드시 그렇게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지 않냐고 영화는 말한다. 그들은 우리를 충분히 배려할 수 있다고.... 또 하나 영화는 말한다. 과학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