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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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남한산성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4. 9. 30. 11:38
오랜만에 남한산성에 등산을 갔다. 올해 고혈압 약을 먹고나서는 처음 등산이었다. 고혈압 약 먹고 기력이 떨어지고, 운동능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뭘 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등산도 별로 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척추 협착증도 있어서 오래 걸으면 다리가 뻗치듯이 아픈 것도 있어서 더더욱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달에 헬스를 다시 다니면서 근력 운동을 시작했고, 유산소 운동도 필요할 것 같아서 시험삼아 등산을 간 것이다. 올라갈 때는 숨이 좀 가빴지만 한 번 정도 쉬면 서문까지 갈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부분에서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버티면서 갈 수 있었다. 오래 걷거나 오래 서있으면 다리가 뻗치면서 아픈 증상은 없었다. 올라오는 데에 쉬는 시간 15분 정도 포함해서 대략 1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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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8일차: 입국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9. 17:17
오늘은 한국에 돌아가는날이라서 느즈막히 일어나서 유심부터 갈아 끼웠다. 8일 짜리 유심이 없어서 7일짜리와 3일짜리 두 개를 구입했고 오늘 8일째 되니까 7일짜리는 데이터 연결을 못했다. 데이타 없어도 공항 가는 하루 정도는 지낼 수 있었지만 긴급하게 쓸 수도 있기 때문에 준비했다. 짐 마저 정리하고 아침으로 유부초밥과 바나나 먹었다. 숙소 사장이 버스 타는 웰컴센터까지 데려다 주었고 11시 20분에 공항행 버스를 탔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까 니세코에서 루스츠를 다녀오는 원데이 패키지도 있었다. 버스와 리프트권해서 12000엔인데 루스츠도 한 번 가보겠다고 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버스는 루스츠도 들려서 사람들을 또 태웠는데 루스츠 리조트와 웨스틴 루스츠 리조트와 주변 슬로프가 도로를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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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7일차: 스키로 히라후에서 마무리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8. 12:04
아침에 첫 셔틀이 만차라 두 번째 셔틀 타고 곤돌라 도착헤서 곤돌라 타고 다시 킹후디드 리프트 3번 타고 정상 밑에까지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보니까 리프트 밑으로 비압설 슬로프가 보였는데 찾아보니 린칸 슬로프였고 계곡 사이에 있어서 벽타면서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초반 경사가 조금 있었지만 조금 옆으로 내려가면 탈만 했다. 그렇게 재미있게 내려오는데 이번에는 린칸 슬로프와 센터 슬로프 사이의 나무 사이를 타는 사람들이 보였고 이것도 재미있었다. 그래서 센터로 내려오다가 중단과 하단 사이에 작은 계곡이 있었고 벽타기에 딱 좋은 사이즈였다. 어제 탄 안누푸리쪽이 초중급이라면 여기는 딱 중급이었다. 벽 높이도 있고 경사도 있고. 신나게 탔다. 그러다 대박 넘어지기도 하면서 탔다. 그리고 센터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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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6일차: 보드로 안누푸리 주니어 즐기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7. 11:04
니세코 셔틀 타고 안누푸리로 보드 타러 왔다. 어제는 숙소 사장님이 웰컴센터까지 태워줬는데 8시 다 될 때까지도 나올 기미가 안 보여서 안누푸리행 니세코 셔틀을 탈 수 히라후 교차로까지 걸어가서 8시 8분 차를 시간에 맞게 탈 수 있었다. 어제보다 1시간 앞선 차를 타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안누푸리 스키 그라운드는 부츠를 신고 끈 묶을 공간이 없어서 다음정거장인 안누푸리 노던 리조트에서 내려서 거기 락카룸에서 부츠끈도 묶고 화장실도 가고 장비도 준비헸다. 슬로프에 들어서니 9시였고 드림쿼드리프트로 초급한번 타고 점보1번 리프트 타고 주니어 슬로프를 탔다. 정설이 되어 있고 눈도 뽀드득한데 눈이 보드를 잡고 있는지 속도가 나지 않아서 보드보다 몸 먼저 가서 넘어지기도 했다. 타면서 점점 익숙해졌고 안누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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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5일차: 스키로 안누푸리 탐색하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6. 08:17
밤사이 눈이 많이 왔다.아침에는 그쳤지만. 아침에 숙소에서 제공하는 셔틀 타고 웰컴센터에 8시에 왔다. 닷베이스에서 리프트권을 끊으려고 했는데 매표소가 20분에 열어서 기다렸다. 8시면 열 줄 알았는데... 어차피 안누푸리행 버스는 9시니까 여유있게 기다렸다. 20분 조금 넘어서 매표소 가니까 줄이 생겼고 사람들은 계속 왔다. 5분정도 기다려서 표를 끊었고 다시 웰컴센터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9시에 안누푸리 가는 버스를 탔고 9시 4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타서 금세 만원이 되었다. 특히 니세코 빌리지 쪽에서 많이 탔다. 안누푸리 정류장에서 내려서 슬로프 바로 진입 가능하고 스키로 200m 정도 내려가면 곤돌라 탑승장이어서 곤돌라 타고 올라갔다. 오전에는 날이 맑아서 옆에 스키장인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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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4일차: 하루는 그냥 쉬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5. 13:13
오늘은 쉬기로 한 날이라서 느즈막히 9시 넘어서 일어났고 10시 30분에 그라탕과 바나나를 먹었다. 그런데 날씨가 맑아서 정상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스키 타러 슬로프로 갈까 갈등하기도 했지만 계획대로 안 나갔다. 어중간하게 계획 변경하면 이도저도 안 될 것 같아서다. 그런데 날씨는 좋다. 셔틀 타고 웰컴센터까지 가서 걸어 내려오면서 거리를 살펴봤다. 갤러리도 잠시 들려보고 기념품점에서 자석과 스티커도 샀다. 합쳐서 825엔. 애들 줄 선물은 인형 빼고는 마땅한게 없었다. 타운히라후의 골목도 좀 돌았고 거기서 피자 가게인 라바라운지도 발견했다. 저녁장사만 해서 나중에 와봐야 할 것 같다. 점심으로 타마시에서 버거를 먹었다. 패티가 작지만 두꺼우면서 짭짤했고 야채는 신선했다. 점심은 버거만, 저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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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3일차: 보드로 히라후 보요, 하나조노 쥬시 푸룻 즐기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4. 11:36
아침에 어제 사둔 유부초밥과 바나나를 먹고 셔틀 타고 히라후 곤돌라에 왔다. 보드 타기 좋다고 생각한 코겐과 보요 슬로프를 보드로 탔다. 문제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오른쪽 다리에 힘이 계속 들어가 턴이 되지 않는다. 이거 체력 떨어질 때 일어나는 현상인데 어제 쉼없이 탄 것이 회복되지 않은 느낌이다. 이건 천천히 초급에서부터 감을 다시 익히며 회복시키려고 한다. 또하나는 옷을 얇게 입어서 춥다는 것이다. 기온은 영하 1도 정도인데 바람이 불어서 몸이 움츠러든다. 가뜩이나 턴도 되지 않는데 몸도 추우니 의욕이 안 생긴다. 그래서 셔틀 타고 숙소에 가서 톨티를 입고 왔다. 셔틀이 20분 간격으로 오니까 쉬는셈 치고 40분에서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었다. 간식으로 바나나도 먹고. 셔틀 기다리면서 니세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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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세코 2일차: 스키로 히라후, 하나조노, 니세코 빌리지 탐색하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3. 1. 13. 11:47
아침을 볶음밥 해먹고 8시에 셔틀 타러 나왔다가 장갑 놓고 온 것 깨닫고 다시 숙소 가서 스키부츠 벗고 방에 가서 장갑 챙기고 다시 부츠 신고 셔틀정류장에 갔다. 8시 10분이 조금 넘어서 왔는데 앞 정류장에서 이미 많이 타서 두 자리밖에 없었다. 간신히 타고 곤돌라 탑승장에 갔다. 예매한 전산 2일권을 받고 히라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갔다. 완전 정상까지는 아니라서 킹후디드쿼드3 리프트를 타고 정상 바로 밑까지 갔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자욱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는 과연 여기서도 근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슬로프로 가는 길, 경계 폴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혼자 가면 실종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다른 사람들 일행에 살짝 붙어서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