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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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4]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 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11. 13. 13:47
책이름: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지은이: 심산펴낸곳: 해냄펴낸때: 2004.10. 시나리오를 내가 쓸 일은 없지만 영상을 만들 것을 전제로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고전적인 시나리오 작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시나리오를 쓰는 소설가로서, 그리고 시나리오 쓰는 법을 강의하는 강사로서 실전에서 깨달은 지식을 엮은 책이다.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중심으로 뽑아 보았다. 1. 시나리오에 대한 정의첫째, 시나리오는 하나의 완결된 작품이다.잘라내어도 좋은 신이 있다면 그것은 완결된 시나리오가 아니다. 편집에서 잘려나갈 대사라면 처음부터 쓰지 않았어야 한다. 거둬들이지 못할 씨앗은 아예 심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운을 뗀 이야기는 반드시 완결지어야 하고 해결 못할 갈등이라면 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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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어디까지 믿을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29. 00:49
책이름: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곁이름: 미래의 건강 상식, 림프 케어 건강법지은이: 사토 세이지옮긴이: 김정환펴낸곳: 끌리는책펴낸때: 2016.09. 어쩌다 보니 건강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예전에 한 번 유행을 했던 책인데, 손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 여기서는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많이 연소시키는 것보다 흡기와 배기를 확실히 해서 안정적으로 연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근육을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또 그러려면 몸에 있는 세 개의 공간인 '강'을 균형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 개의 강은 구강, 흉강, 복강이다. 강이 찌그러지면 몸에 부담이 가해지는데, 목이 앞으로 기울어져 새우등이 되면 구강이 찌그러지고, 구강과 연동해서 흉강도 찌그러져 호흡이 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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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8]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예술가로서의 건축가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13. 21:35
책이름: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곁이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VS 미스 반 데어 로에 지은이:천장환 펴낸곳: 시공사 펴낸때: 2013.9. 현대 모더니즘 건축의 두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미스 반 데어 로에에 대한 책이다. 이들의 약간의 전기가 가미되어 있으면서 그들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주를 이룬다. 읽으면서 위대한 건축가이지만 건축에 몰두하다보니 생활인으로서의 면모는 소홀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두 사람 모두 예술가적인 기질이 우세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1.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라이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독한 마마 보이였고, 왕자병도 심했다. 누군가 옆에서 돌보아 주어야 했고, 성인이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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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5] 영화를 꿈꾸다: 나의 꿈, 오직 영화...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3. 18. 21:16
책이름: 영화를 꿈꾸다 곁이름: 저예산으로 장편영화를 완성하다 지은이: 한국영화아카데미 펴낸곳: 씨네21북스 펴낸때: 2014.11.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연구과정 7기 제작팀의 장편 영화 제작기이다. 3개 팀이 운영되었는데, 3팀의 감독과 촬영감독이 제작기를 썼다. 우리는 영화관에서 멀끔하게 만들어진 영화를 보지만, 그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멀끔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힘들다라고 생각할 수 없고, 이건 정말 영화에 미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단 하나도 없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거기다 돈도 없고, 다 하고 나서도 돈이 되지도 않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1. 선지자의 밤: 김성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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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4]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스포츠 속 인문학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1. 20. 09:57
책이름: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곁이름: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지은이: 공규택 펴낸곳: 북트리거 펴낸때: 2019.01.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스포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문학을 추출하여 낸 책이다. 우리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던 사건들을 조금 더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스포츠와 인문학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신인왕이 2년차에 슬럼프에 빠져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것에 대한 얘기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못하는 것이 아니고 평균만큼 한 것이다. 1년차에 평균 실력 이상의 성취를 했기 때문에 2년차에는 그만큼 못했다 뿐이지 실력이 아주 형편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최고점에서 시작을 했으니 올라가기보다는 내리막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고, 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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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4] 예술적 상상력: 보이지 않는 것을 언어로 하려니 보이지 않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2. 5. 29. 15:47
책이름: 예술적 상상력 곁이름: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지은이: 오종우 펴낸곳: 어크로스 펴낸때: 2019.12. 예술에 대한 교양서인 줄 알았는데, 교양보다는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어간 느낌이다. 제1장에서는 '상상력은 어디에서 올까'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명확한 답을 알려주지는 않았다. 대신 예술 작품 속 상상력의 역할을 얘기하면서 어렴풋이 드러낸다. 예술 대가들의 작품이 실제의 모습을 재현한 따분한 그림이 아니라 세상을 지각하면서 새로운 현실을 사유하는 상상력의 작업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결국 새로운 현실을 사유하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개입한다는 것인데, 이런 필요가 상상력을 이끌어낸다고 봤을 때, 상상력은 새로운 현실을 사유하는 데에서 온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제2장에서는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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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산다는 것: 작가, 작품, 삶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2. 4. 25. 15:41
책이름: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산다는 것 곁이름: 청춘의 작가, 그들의 그림 같은 삶 지은이: YAP 펴낸곳: 다반 펴낸때: 2021.03. 만일 내 아이가 미술작가가 되겠다고 하면 나는 선뜻 찬성하지는 못 할 것 같다. 작품 활동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작가로서의 삶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젊은 작가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어떻게 작품 활동하고, 어떻게 돈을 벌고, 무엇을 생각하고, 미래를 어떻게 계획하는지 구체적인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예상대로 작품 활동은 어려웠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물론 있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런 것들을 늘 고민하면서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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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축구란 무엇인가: 축구를 다시 보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0. 5. 31. 22:26
책이름: 축구란 무엇인가 지은이: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옮긴이: 김태희 펴낸곳: 민음인 펴낸때: 2010.05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축구 전술 관련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축구가 완전 새롭게 느껴졌다. 그 전까지는 공차고 뛰고 패스하고 막고 그런 것이 축구의 전부인 줄 알고 굉장히 단순한 운동이라 생각했는데, 수비 전술이나 공격 전술 등 팀으로서 목표를 향해 나가는 모습이 축구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축구에 약간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니 축구에 대해서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뽑아보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관심을 가진 전술과 관련한 내용은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축구의 역사와 인문학적인 이해 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1. 축구의 매력 지은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