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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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9] 제가. 살고. 싶은. 집은....: 부.럽.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9. 16. 21:44
책이름: 제가. 살고. 싶은. 집은....곁이름: 건축가 이일훈과 국어선생 송승훈이 e-메일로 지은 집, 잔서완석루지은이: 이일훈, 송승훈펴낸곳: 서해문집펴낸때: 2013.7.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송승훈 선생이 이일훈 건축가에게 자신이 살 집을 의뢰하기부터 완공할 때까지의 과정을 담은 글이다. 이전에 건축가 서현의 책에서 제주도의 세모 집에 대한 책은 건축가의 입장에서 집을 짓는 과정을 쓴 책이라면 이 책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의견을 나누어 집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자신의 관점에서 이 과정을 쓴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에게 보낸 이메일을 엮었고, 시공 과정은 송 선생이 정리했다. 이 둘 사이의 이메일을 보면 건축주와 건축가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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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7] 건축, 전공하고 이렇게 산다: 전공은 전공일 뿐, 직업은 또 다르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9. 4. 14:31
책이름: 건축, 전공하고 이렇게 산다곁이름: 3040 건축과 선배들의 진로 멘토링엮은이: 김기훈, 류일향펴낸곳: 스페이스타임펴낸때: 2018.9.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전편에서 같은 기획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SNS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그 중에서 책으로 낼 만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가로 담은 책이다. 이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뽑아 보았다. 도시 디자이너는 말 그대로 도시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도시의 낙후된 곳을 개발하여 도시를 재생하는 사업에서 도시를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건축보다 범위가 넓어서 사람들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렇게 얘기한다.다양한 분야 간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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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6]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 건축 직종 선배들의 생생한 이야기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7. 18. 13:48
책이름: 건축, 전공하면 뭐하고 살지?곁이름: 3040 건축과 선배 11인의 진로멘토링지은이: 김기훈 외 10인엮은이: 김기훈, 류일향펴낸곳: 시공문화사펴낸때: 2016.07. 건축과 나오면 무슨 일을 할까? 이에 대한 대답을 건축과 출신 11명의 선배들이 쓴 책이다. 선배들은 졸업한지 10년 내외의 젊은 선배들이라서 현장성과 시의성이 지금의 건축과 대학생들에게 맞다고 할 수 있다. 건축과를 나오면 대부분 건축 설계를 하는 건축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이 설계를 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길도 무수히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축을 전공하고 이렇게 다양한 직종에서 종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순서대로 보면 건축사, 국토교통부 사무관, 건설 공기업(LH) 직원, 국책연구기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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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5] 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 생존형 건축가의 목소리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7. 15. 14:22
책이름: 부부 건축가 생존기, 그래도 건축지은이: 진보림, 이승환펴낸곳: 눌와펴낸때: 2020.07. 제목 그대로이다. 부부 건축가가 같은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한 일들, 생각한 것들을 적은 책이다. 처음부터 책을 쓸 생각은 없었고, 사무소를 개소하고 홍보 수단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블로그를 운영했다. 초반에는 자신들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글을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어떻게 하다보니 프로젝트 관련 글보다는 건축계의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비판이나 한탄하는 글들을 쓰게 되었고, 이런 것들이 쌓여서 동료 건축가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출판사의 눈에도 띄어 건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건축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더 자세히 이야기해 준다는 기획으로 책을 내게 된 것이다.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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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3] 건축가가 되는 길: 시시콜콜 알려주마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7. 11. 14:00
책이름: 건축가가 되는 길지은이: Roger K. Lewis옮긴이: 김현중펴낸곳: 도서출판 국제펴낸때: 2008.02. 제목 그대로 건축가가 되는 길을 기본적인 내용을 포함하면서 아주 실무적으로 썼다. 목차를 보면 이런 얘기까지 썼나 싶은 것들도 있다. 가령 '건축가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같은 것도 있다. 방금 이야기한 건축가가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들부터 얘기해 보면, 잘 해낼 가능성이 없는 경우, 일이 부족한 경우, 경쟁력이 없는 경우, 보상이 부적절한 경우, 군중 속에서 상실감을 느끼는 경우, 시기심이 많은 경우, 권력과 영향력이 부족한 경우, 불안/실망/우울감이 많은 경우, 개인적인 장애물이 있는 경우, 재능이 부족한 경우, 열정과 헌신이 부족한 경우, 법적, 재정적 위험이 있는 경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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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4] 철학이 있는 건축: 언어 너머의 건축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5. 15. 17:12
책이름: 철학이 있는 건축곁이름: 양용기 교수의 알기 쉽게 풀어쓴 건축 이야기지은이: 양용기펴낸곳: 평단펴낸때: 2016.04. 건축에 대한 책 중에서는 기본과 초보적인 수준을 약간 넘어서 조금 어려워지려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에 있는 것처럼 철학을 담고 있어서 추상적인 내용들을 많아서 그런 것 같고, 건축을 철학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예술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켜서 설명하는 것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건축을 철학적으로, 예술적으로 바라보고 설명할 때 예를 들어 보여주는 건축물을 보면 실제로 저런 공간에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가운데에서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에 받아들인 내용은 건축은 형태로 이루어진 언어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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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3] 건축가의 습관: 습관은 태도와 마음가짐에서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5. 10. 23:50
책이름: 건축가의 습관곁이름: 예술과 실용 사이지은이: 김선동펴낸곳: 좋은습관연구소펴낸때: 2022.11. 글쓰는 건축가로 자신을 브랜딩하는 김선동 건축가의 책이다. 건축에 대한 이야기, 건축가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 어떤 태도, 어떤 느낌으로 하는지에 대해서 편하게 풀어쓴 책이다. 이 책이 '좋은 습관'이라는 시리즈의 하나로 나왔기 때문에 '습관'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더 맞을 것 같다. 물론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결국은 '습관'을 만들기는 하지만말이다. 목차를 보면 건축가의 습관에 해당하는 여러 개를 나열했는데, 스케치, 글쓰기, 독서, 관찰, 장소, 공부, 일기 등은 지금 당장의 건축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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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2]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이런 곳들이 있었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5. 9. 00:18
책이름: 공간은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지은이: 윤형택펴낸곳: 미메시스펴낸때: 2019.11. WGNB라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결과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클라이언트의 요구, 컨셉 잡기, 디자인 선정, 시공 등의 과정을 간략히 이야기하고, 사진은 많이 넣어서 쉽게 쉽게 읽고 볼 수 있게 했다. 읽으면서 우리 나라에 이런 공간들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적으로 훌륭하고, 일부 사람들만 보고 누리기에는 아깝다고 할 정도의 작품들도 나와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인상적인 공간은 대우 건설의 아파트 홍보관인 푸르지오 써밋 갤러리, 컴퓨터 영상 제작 스튜디오인 덱스터 스튜디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 우리 집에 놀러와 등이 있다. 푸르지오 써밋 갤러리에서는 프레임과 프레임이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