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
[스키 21] 오크밸리 21: 대회에 나가봐?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2. 22. 06:19
어제 1박하고 아침에 사과 깎아 먹고 오땡 1시간 30분을 탔다. 여태까지 4박을 하면서 오땡을 한 적이 없었는데, 셔틀로 오땡을 하고나니까 숙박하면서 오땡을 안 한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 그래서 이번에 1박하면서 오땡을 했다. 오땡은 역시 진리였다. 1시간 지나니 설질이 망가졌고, 오땡을 해서 망가지기 전의 설질을 탔다는 것이 좋았다. 마침 스키장에서 생활체육 스키대회를 해서, 여기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도 많았고..... 펄펄 날아다니는 사람들 많았지만 그 중에는 나보다 못타는 사람도 많았다. 그야말로 재미로 대회에 나가는 것 같았다. 나도 한 번 나가봐?
-
[스키 20] 오크밸리20: 설탕에는 패럴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2. 20. 23:49
아내 지인들 두 가족과 함께 오크밸리에 왔다. 우리가 오크밸리 시즌권을 끊어서 이쪽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점심 먹고 체크인하고, 나는 오후를 먼저 탔다. 기온이 높아서 설질은 슬러쉬였다. 야간은 첫째와 1시간을 탔다. 첫째는 초급을 중심으로 탔는데,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첫째가 다른 식구 아이들과 놀러 간 다음에는 나 혼자 3시간을 탔다. 슬로프 상태는 설탕이라서 기본 패럴랠을 중심으로 탔다. 이런 설질에서 패럴랠이 잘 타지면 그것도 나름 재미있다.
-
[스키 19] 오크밸리 19: 답답한 기사님과 답답한 초보자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2. 19. 15:48
오크밸리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에 버스 타고 가는데, 시내버스 기사님이 너무 느리게 간다. 배차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살짝 걱정스럽기도 하다. 결국 김밥은 먹지 못하고, 싸가기만 하는 방향으로 바꾸었다. 조금 일찍 운행했으면 김밥 한 줄 정도는 먹고서 갈 수 있었을텐데.... 오크밸리 셔틀버스를 탔는데, 요게 또 문제다. 올림픽 때문에 두레고속 기사님들이 평창으로 빠지고, 대원고속 기사님들이 대타로 투입되었는데, 버스 창에 오크밸리라고 붙이지도 않고, 가는 길도 모르고, 거기다 느리게 가고..... 아주 답답한 운행이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콘도 바로 앞에서 하차해서 약간의 거리를 벌었다. 오랜만에 오느라 넥워머를 안가져왔지만 다행히 영상이라 춥지는 않았다. 대신 썬크림을 안 발..
-
[보드 18] 오크밸리 18: 바인딩 볼트 분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2. 8. 08:03
새벽 차 몰고 오크밸리에 왔다. 버스를 예약하지 못해서 차를 직접 몰고 왔고, 덕분에 더 많은 시간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장점을 누리고자 하는 바가 컸다. 실제로 6시 30분 정도에 출발해서 양평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8시 정도에 스키장에 도착했다. 준비하는 데 20분 정도 걸려서 개장 10분 전에 줄을 설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그야말로 땡보의 꿀맛을 마음껏 누렸다. 사람도 별로 없고, 설질도 좋고..... 10시30분까지 신나게 탔다. 이런 식으로 타면 하루종일 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10시 30분부터 11시 정도까지 쉬고나서 리프트를 한 번 타고 다시 리프트 타는데 왼쪽 바인딩 토스트랩이 덜렁 거렸다. 자세히 보니 나사가 빠진 것이다. 아침에 땡보하면서 볼트 조임도 점검을 하긴 했는..
-
[보드 17] 오크밸리 17: 카빙의 감을 확실히...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2. 5. 16:58
애들 유치원 보내놓고 차 끌고왔다. 9시 출발, 10시 도착, 10시 30분까지 아점, 준비하고 슬로프 올라가니까 11시였다.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탔다. 중급에서 자신있게 들이대니 힐턴도 잘 되는 느낌이었다. 춥지도 않았고..... 예전에 강촌 디어와 용평 골드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래 맞다. 그 때도 한창 감을 잡고 신나게 타기도 했었다. 오크밸리 와서는 이제서야 카빙의 느낌을 다시 살리는 것 같다. 탈 수 있을 때 무조건 타자.
-
[보드 15] 오크밸리 15: 마음껏 보딩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1. 26. 09:23
오늘은 새벽 차 타고 야간까지 타고 돌아왔다. 다음 주에는 일이 있어서 일주일 내내 타지 못 할 것 같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마음껏 탔다. 그런데 시작부터 꼬였다. 셔틀을 탔다. 기사님이 아주 샤프한 분이신지 시간을 칼 같이 지켰고, 운전도 매끄럽고 길 상태도 좋아서 8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했다. 땡보를 하기에도 넉넉한 시간이었다. 거기다 집에서 렌즈를 깔끔하게 끼고 와서 더 준비할 것이 없는 상태인데, 보관함이 잠겨서 장비를 못 뺐다. 투숙객 전용 보관함이 열려 있길래 무단으로 보관하다가 그 보관함이 배정이 되어서 배정된 투숙객이 장비 넣고 내 장비까지 곱게 잘 보관한 것이다. 프론트에 사정을 얘기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연락드릴 수는 없고, 10시 정도에 연락 한 번 드린다고 한다. 땡보딩을 하면..
-
[보드 14] 오크밸리 14: 어느 수준까지 스키와 보드를 탈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1. 25. 07:06
오늘은 새벽 차 타고 오후 1시 차 타고 돌아왔다. 아내가 일이 있어서 내가 애들을 봐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내의 일이 취소되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말이다. 사실 오늘도 스키장 들어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어제 중급에서 머슴 보딩하고, 사우나 가느라 오늘 새벽 셔틀을 예약하지 못했다. 비록 새벽 셔틀버스를 예약하지 않았지만, 잠실에서 타는 사람이 한 명도 없겠는가라는 생각으로 잠실에 새벽에 나갔다. 그런데, 오기로 한 시각에 버스는 오지 않았다. 주변에 오크밸리 버스를 기다리는 것 같은 사람도 없었다. 정말로 예약자가 없었고, 그래서 안 오는 것 같다. 혹시 막혀서 늦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1분 정도 더 기다려봤는데, 역시 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능한 방법은 종합운동장에서 정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