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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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5] 오크밸리 13: 힐턴의 두번째 팁, 약간의 후경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2. 8. 08:10
이번 주부터 오크밸리 버스 노선이 축소되어 잠실에서 출발하는 것은 없어지고,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것만 있다. 오후 4:40 차도 없어지고.... 그래서 어제 야간을 못 갔다. 아무튼 종합운동장에서 7시에 승차해서 오전 라이딩을 했다. 처음 두 번 정도는 G슬로프에서 탔는데, 토턴 도입할 때 뒷발 무릎 구부리는 것과 상체 기울이는 것을 너무 신경썼더니 데크가 너무 돌아가서 엉성하게 탔다. 이거 오늘 내 컨디션이 안 좋은 건가? 세번째부터는 F슬로프에서 탔는데, 상단에서 J턴도 자신감있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하단에 내려오면서 엣지 박으면서 카빙으로 타니까 서서히 자신감이 붙었고, 그 다음부터는 상단에서 J턴도 잘 되었다. 게다가 힐턴할 때 힙을 약간 후경쪽으로 주니까 털리지도 않았고, 그러면서 앞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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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4] 오크밸리 12: 야간 출격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2. 3. 16:52
업무가 오전에 끝날 수 있어서 퇴근하고, 4시 40분 셔틀로 오크밸리 들어가서 야간을 탔다. 원래 갈 생각이 그리 크지 않아서 버스 예약을 안 했지만 일단 시간 맞춰 가봐서 자리 있으면 탈 생각으로 나갔더니 여유가 있어서 타고 갈 수 있었다. 야간은 단체 강습이 없어서 여유로웠다. 개인 강습 좀 있고, 퇴근하고 들어오는 직장인들이 있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주로 F와 G에서 보딩을 하면서 뒷발 무릎을 구부리는 연습을 했다. 신경을 쓰지 않으면 구부리지 않거나 과하게 구부려서 턴이 부자연스러운 경우들을 겪으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구부리는 것을 연습했다. 그러면서 F슬로프 상단부터 과감하게 카빙턴을 시도는 하였으나 완벽하지는 않다. 슬라이딩이 생기고, 힐턴은 털리고..... 2시간 정도 타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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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3] 오크밸리 11: 단체 강습이 없던 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1. 26. 13:45
어제 뭐탈까 고민하다 스키타기로 결정했다. 보드타기에는 엉덩이 꼬리뼈가 여전히 아파서 자신있게 힐턴을 하지 못할 것 같았고, 거기다가 부츠 끈 묶기도 은근히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박순백사이트에서 스키 관련한 문답글을 보니까 말로 복잡하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도대체 뭘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스키도 썩 내키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안 가기에는 시즌의 하루하루가 아까워서 스키를 생각없이 타되 힘들면 좀 일찍 접고 사우나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오늘도 테일 붙이기 연습을 주로 했다. 중급사면에서는 어느 정도 테일붙이기가 되는데 급사면과 중사면 숏턴에서는 바깥발이 먼저 뻗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계획대로 11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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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2] 오크밸리 10: 뒷발 구부리기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1. 25. 13:28
그냥 편하게 타면서 뒷발 구부리는 연습을 주로 했다. 뒷발이 잘 구부려지니까 힐턴에서 토턴으로 슬립이 많이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턴이 만들어진다. 호도 잘 그려지고. G슬로프에서 탔을 때가 제일 잘 되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F슬로프로 올 수밖에 없었고, 경사가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몸을 던지지 못해서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F슬로프도 사람들이 많아져서 버티고 서면 뒷발을 뻗어야 하는데, 오랜동안 그렇게 있다가 타려고 하면 뒷발이 다시 잘구부려지지 않는 현상이 온다. 차라리 앉아있는것이 나을듯하다. 체력의 문제이기도 하고..... 적당히 타다 귀가했다. 내일은 스키를 타나 보드를 타나 고민인데, 내일까지는 일단 보드를 탈 것 같다. 어제 머리를 자르고 오늘 헬멧을 썼는데, 헬멧에 머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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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1] 오크밸리 9: 생각없이 타는 너비스턴과 베이직 카빙의 짬뽕턴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1. 23. 21:10
지난 주 금요일 보드 감이 좋아서 오늘도 보드를 탔지만, 지난번만큼은 아니었다. 날이 추워서 몸이 좀 굳어있었고, 단체 강습이 많아서 마음 놓고 탈 수 없었다. 거기다 F 슬로프 하단에서는 마음껏 날을 세워서 카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마음껏 했는데, 약간 아이스가 있는 부분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사과가 쪼개지고, 토 나올 것 같은 충격을 받고, 살짝 몸이 사려졌다. 그래서 생각은 적게 하고, 편하게 타기나 하자는 생각에 J턴을 안 하고, 그냥 너비스턴과 베이직 카빙을 적당히 버무린 짬뽕 턴으로 마음껏 탔다. 이런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타는 것도 나름 재미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내일은 연말 정산하느라 쉬고, 수요일에 다시 들어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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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0] 오크밸리 8: 힐턴의 첫번째 팁, 앞발 뻗기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1. 19. 10:28
스키가 잘 되지 않아서 보드를 탔다. 안타다가 다시 타는것치고는 감이 좋았다. 한가지 깨달은 것이 힐턴에서 앞발을 뻗어주듯이 앉으면 턴이 잘 빠진다는 것이었다. 전에는 그렇게 하면 꼭 넘어졌는데, 오늘은 넘어지지 않으면서 앞발을 뻗어주듯이 않으면서 날을 세울 수가 있었다. 중급상단에서 J턴하다 하단에서 턴을 시도했는데 중단에서 턴을 시도하고 싶었다. 스피드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문제인데, 턴의 마무리를 약간 산쪽으로 올린다고 생각하고 시도해야겠다. 오늘 아주 만족스러운 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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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8] 오크밸리 6: 처음으로 야간 스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7. 1. 16. 16:15
오크밸리에 가족들과 1박을 하면서 처음으로 야간 스키를 탔다. 평일 근무를 마치고 오크밸리에 들어오는 인원들이 참 많은 것 같았다. 주간에는 별로 보이지 않던 고수들이 곳곳에 보였다. 설질도 괜찮았다. 요새 날씨가 추워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야간에도 주간만큼의 설질을 유지하는 것 같았다. 지난 번처럼 테일 붙이기 위주로 연습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는지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다. 중급 슬로프에서는 어느 정도 되지만, 중상급 이상으로 가면 바깥발이 흔들리면서 털렸다. 힘을 줄수록 더 털려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이제 감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만에 감을 잃어버리다니.... 생각을 조금 덜어내고 조금만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