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
하비오 워터킹덤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8. 5. 23. 17:14
연휴라서 어제 (5/22) 하비오 워터킹덤에 갔다 왔다. 날이 조금씩 더워져서 이제 물놀이를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서 다녀왔다. 가까운 데에 이런 물놀이장이 있으니 출발과 귀가가 여유로웠다. 전에 웅진이나 원마운트를 갔을 때에는 새벽부터 애들 깨워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고, 돌아올 때에도 부랴부랴 와도 한밤중이었는데, 10분 거리에 물놀이장이 있으니 느즈막히 일어나서 여유부리다가 입장하고, 저녁까지 먹은 후에 집에 오면 딱 맞는 시간들이었다. 접근성이 이렇게 여유를 만드는 것 같다. 입장하니 가장 많은 입장객이 몰린 것 같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으니 내부 온도가 따뜻했고, 수온도 따뜻했다. 체온으로 다 덥혀놓은 것 같다. 그러니 놀기가 좋았다. 추워서 억지로 물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껏 물에 ..
-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8. 5. 23. 16:56
연휴라서 그제 (5/21) 롯데월드몰의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가서는 저녁까지 먹고 들어왔다. 애들이랑 가니까 시간이 조금씩 늘어지게 되더라. 입장하니 물고기들이 있다. 집에서 미리 지도와 어린이용 책자를 인쇄해서 이를 활용하니까 나름 지루하지 않았다. 가오리를 보면서 눈을 찾고, 바다사자의 지느러미와 펭귄의 날개를 맞춰가면서 하니까 흥미가 더 생겼다. 내가 인상적인 것은 벨루가였다. 그 거대한 고래가 인형 캐릭터 같은 표정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은 신비로웠다. 특히 오션 터널에서 그 모습을 볼 때에는 가깝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세상에 간 느낌이었다. 그야말로 꿈 속의 세상, 상상의 세상에 간 것 같았다. 아..
-
2018 첫 자출바람의 시선/자전거 2018. 4. 13. 17:06
그저께 (4.11) 올해 처음 자전거 출퇴근을 했다. 그그저께 대충 물티슈로 프레임 닦고, 바람 넣고 정비했다. 미세먼지가 나쁨이는데, 보통에 가까운 나쁨이라서 그냥 타고 나왔다. 아침에는 제법 쌀쌀했고, 오후에는 알맞았다. 퇴근을 할 때에는 탄천으로 좀 돌아서왔다. 그냥 바로 집에 가면 운동이 되지 않으니까.... 탄천 주변은 공사를 많이 한다.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잘 정비하는 것 같다. 그거 하루 탔다고 엉덩이가 아프다. 안장에 그냥 편하게 댈 수가 없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아니면 체력적으로 떨어져서 그런지 자전거가 무겁게 느껴진다. 나가는 느낌보다는 뒤에서 잡는 느낌이 더 많다. 이것도 계속 타면 괜찮아질런지는 모르겠다. 작년에도 50번 정도 탔..
-
[스키 30] 용평 6: 용평 환자들의 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3. 17. 11:47
주중에 영상 기온으로 무너지던 슬로프가 그제 내린 눈으로 기사회생하였다. 거기다가 밤 사이 기온도 영하로 떨어져서 설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3월 중순에 이정도면 너무 만족스러웠다. 레드는 대회가 있어서 일반 개방은 안 했고, 레인보우1은 얼음이 그대로 드러나서 위험하니 개방을 안 했고, 결국 잘 타는 사람들은 골드로 몰렸다. 그래서 스키를 갖고 왔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타려면 보드보다는 스키가 좋고, 오후에 설질 안 좋아지면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올라가기에도 스키가 더 좋았다. 오전 골드 설질은 강설이었다. 보드를 갖고 왔으면 엣지 박기 힘든 눈이었지만 스키로는 그래도 재미있게 탈 수 있는 눈이었다. 11시부터 슬러쉬화 되어서 11시 30분까지 타고 일단 쉬었다. 지난 번처럼 스키를 혼동하지 않도록 ..
-
[보드 29] 용평 5: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보드로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3. 10. 11:15
용평에서 어제 금요일에 레인보우 1과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개방해서 용평에 왔다. 나는 레인보우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메가그린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 전략은 적중했다. 9시 정도에 메가그린에 갔는데, 사람들이 10명도 없었다. 모두 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간 것이었다. 거기다가 메가그린의 설질도 환상이었다. 사람 없지, 설질 좋지. 정말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을 다 했다. 주말인데도 메가그린에 이렇게 사람이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고, 정말 쉬지 않고 탔다. 10시 30분 정도부터는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탄 사람들이 내려와서 몰렸고, 그 때 잠깐 쉬었다. 그리고 눈은 서서히 슬러쉬화되고 있었다. 적당히 1시 정도까지 타다가 점심 먹고 2시 정도에 나도 곤돌라를 타고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갔..
-
용평 가족 여행+워터킹덤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8. 3. 5. 17:37
3월이지만 용평에 가족 여행을 2박 3일로 다녀왔다. 시즌권을 구입하면 2박 숙박권을 주기 때문에 갈 수 있었다. 사실 3월이지만 용평에 한 번 정도 가자는 생각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숙박과 리프트권을 합한 경우와 비교해보니 시즌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 나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1일차 그래서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애들 데리고 바로 용평으로 출발했다. 보드를 갖고 갈까, 스키를 갖고 갈까 고민하다가 둘 다 가져가기로 했다. 보드는 메가그린을 타고 싶었기 때문이고, 스키는 첫째와 같이 타려면 스키가 더 나았기 때문이다. 결론은 둘 다 가져가기로 했다. 둘 다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뒷좌석을 6:4로 폴딩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뒷좌석 왼쪽을 폴딩하면 트렁크와 연결이 되어 스키와 보드를 둘 다 넣을 수 있다...
-
[보드/스키 27] 용평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8. 3. 3. 11:05
오전에는 골드에서 보딩을 했다. 땡보를 하려고 첫 리프트를 타고 골드로 갔는데, 골드는 9시부터라서 레드 파라다이스를 한 번 더 탔다. 골드도 좋았는데,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져서 타기가 힘들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쉴새없이 내려간 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제의 그린이 더 좋았다. 오후에는 스키로 첫째와 골드파라다이스 2번 탔다. 첫째에게 오솔길이 있다면서 나무 사이 길로 가면 재미있다고 하면서 꿰어서 골드파라다이스를 탔다. 조금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오크밸리보다 재미있다면서 2번 정도 탔다.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저쪽의 레인보우 파라다이스와 곤돌라를 가리키니 작년처럼 자기도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를 타고 싶다고 한다. 그래 곤돌라만 열면 탈 수 있는데, 곤돌라를 운행하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 야간에는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