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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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캠핑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9. 4. 20. 18:49
대부도에 캠핑을 다녀왔다. 텐트를 친 것은 아니고, 캠핑장의 캠핑카를 대여했다. 잡지사에서 주최하는 가족 캠핑 축제였는데,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 상품이나 이벤트 같은 것들도 있어서 즐기기 좋았다. 우리 가족끼리만 캠핑을 가면 애들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심심한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서 그럴 필요가 없었다. 캠핑장에 들어가서 키를 받고 캠핑카에 들어가니 웰컴 선물이라고 여러 가지가 있었다. 참가비가 좀 있다 보니까 꽤 많은 것들이 있었다. 통조림이나 즉석식품, 조리기구나 식기류, 파인애플 같은 과일, 물티슈 같은 소모품, 에너지바 등 한 상자가 그득했다. 참가비 안에 다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공짜로 받은 것 같아서 좋았다. 캠핑카 앞 잔디밭에 그늘막 텐트를 치면서 제법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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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 가족여행: 꿈이 이루어지다 몸은 힘들게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9. 1. 6. 22:37
1일차 교회 갔다가 점심 먹고 오크밸리로 가족 스키 여행을 갔다. 오후에 도착해서 튜브눈썰매 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스키장 옆 둔덕에서 우리 썰매 타고 눈놀이를 했다. 사실 작년에도 튜브 눈썰매는 고작 2번 타고 그 옆에서 눈놀이만 했었다. 어찌나 아까웠는지, 아이들도 썰매보다는 눈놀이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힘든 것은 부모지. 아이들은 노느라고 추운 줄도 모르지만 부모는 가만히 서있으니까.... 콘도에서 저녁 먹고 '소나타 오브 라이츠'를 관람했다. 골프장 쪽 숲속에 조성한 3D 빛의 향연이다. 나무에 그냥 불만 켜놓은 것이 아니라 분위기 있는 길을 만들어서 즐길 수 있게 하였고, 야광으로 글씨도 쓰게 하였다. 인상적인 것이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3D 라이트 영상이다. 음악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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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6] 오크밸리 6: 너무 중경에 신경쓰다보니 오히려 후경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9. 1. 6. 22:33
가족 스키 여행을 하니 본격적인 겨울이 된 것 같다. 가족여행 첫날 야간에 나 혼자 스키를 탔다. 그런데 낮에 교회 갔다가 운전하고 '소나타 오브 라이츠'까지 보고서 9시 다 되어서 슬로프에 올라가니 체력이 문제인가 지난번처럼 깔끔하게 스킹이 되지 않는다. 자꾸 후경이 나고 리듬이 깨진다. 지난번에 너무 잘 돌아가고 재미있어서 이번에 너무 쉽게 생각해서 그런지 약간 불만족스럽다. 스키의 문제라기보다는 내 컨디션의 문제인데, 중경을 너무 신경쓰다보니 후경이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진정한 중경에 힘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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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4/스키 5] 오크밸리 4,5: 새로운 스키를 맞이하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9. 1. 1. 19:51
12월 29일에 토요일 오전에 보드를 탔다. 2018년의 마지막이었다. 물론 2019년에도 열심히 타겠지만 아무튼 해를 넘기면서 타는 것은 마지막이다. 그리고 오늘 스키장을 갔다. 점심 때 어머님 댁에서 떡국 먹고 집에 와서 새 스키를 챙겨서 스키장에 갔다. 작년에도 떡국 먹고 스키 타러 갔는데, 올해도 그렇게 했다. 새 스키는 12월 30일에 거래했다. 뵐클의 16/17 올라운드 모델인 CODE S이다. 뵐클의 우보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서 떨림이 거의 없었고, 전 주인이 왁싱을 잘 해놓아서 활주력도 좋았다. 중심에만 잘 올라타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턴을 만들 수 있다. 타면서 세 가지만 생각했다. 중경으로 타기, 한 발로 타기, 어깨선 맞추기. 이 세 가지만 해도 스키는 충분히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