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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8. 5. 23. 16:56
연휴라서 그제 (5/21) 롯데월드몰의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가서는 저녁까지 먹고 들어왔다. 애들이랑 가니까 시간이 조금씩 늘어지게 되더라.
입장하니 물고기들이 있다. 집에서 미리 지도와 어린이용 책자를 인쇄해서 이를 활용하니까 나름 지루하지 않았다. 가오리를 보면서 눈을 찾고, 바다사자의 지느러미와 펭귄의 날개를 맞춰가면서 하니까 흥미가 더 생겼다.
내가 인상적인 것은 벨루가였다. 그 거대한 고래가 인형 캐릭터 같은 표정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은 신비로웠다. 특히 오션 터널에서 그 모습을 볼 때에는 가깝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세상에 간 느낌이었다. 그야말로 꿈 속의 세상, 상상의 세상에 간 것 같았다.
아이들은 먹이주기도 하고, 불가사리나 소라, 조개 등을 만지는 체험도 하고, 우유병으로 잉어 먹이주기도 했다. 잉어가 정말 결사적으로 달려드는데, 굶긴 잉어들만 넣어놓은 것 같았다. 아니면 잉어가 원래 그렇게 먹성이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고.....
아이들은 손가방 그리기 체험도 했는데, 손바닥만한 캐릭터를 색칠하는 체험활동인데, 캐릭터를 색칠하고, 바탕을 색칠하고, 뒷면에다가 자기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린 후 색칠하고, 마지막으로 끈까지 색칠하느라 관람한 시간만큼을 소비한 것 같다. 그 옆에서 인형을 색칠한 아이는 벌써 가고 없더라.
싱가폴에서 갔던 리버 사파리와 비교하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조성된 환경 자체가 다르니까.....
다음에 또 갈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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