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
[보드 4]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16. 11:04
어제 비가 와서 많이 무너진 줄 알았는데 기온이 떨어져서 무너지지는 않았고 설탕밭이라고 해서 셔틀로 들어왔다. 야간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아이들이 많았다. 9시 30분부터 타기 시작해서 10시 45분까지 5번 타고 쉬었다. 5번째에서는 다리가 살짝 풀려서 디어 상단에서 턴이 안되었는데 중단이후부터는 구피로 재미있게 탔다. 리프트를 고등학생들 일행과 앉았는데 먼저 인사하고 말도 거는 친구가 아주 넉살좋아 보였다. 이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줄까 생각하다 그냥 안전하게 타라고 얘기해줬다. 쉬고나서 5번 타고 접었다. 범프가 많아서 힘이 많이 들어갔고 힘이 들어가니 턴이 잘 되지 않았다. 계속 디어에서만 타다 마지막 런은 페가수스에서 탔는데 범프도 없고 설탕도 아니어서 즐길 수 있었다. 점심 먹고 집에 왔다. ..
-
[보드 3]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14. 19:43
퇴근하고 차 몰고 야간 들어왔다. 가평휴게소에서 우동 먹고 들어오니 1시간 30분 걸려서 6시 20분 정도에 도착했고 준비하고 6시50분에 리프트를 타기 시작했다. 사람이 별로 없다. 기온이 높아서 경량패딩은 벗고 마스크도 안 햐고 상하의 벤틀레이션은 열고 탔다. 그래도 살짝 덥다. 눈은 슬러시다. 그래도 탸는데에는 큰 지장 없다. 3번 타고 쉬어야 햔다. 다리, 허리, 골반, 발목 등 조금씩 삐그덕거린다. 특히 발목은 부츠벨트도 안하고 꽉 묶지도 않았는데 압박감이 있다. 비시즌 체력 중요하다. 결국 2번 쉬고 10번 타려고 했는데, 9번째에 다리가 풀려서 9번만 탔다.
-
[보드 2]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2. 10:37
어제처럼 강촌에 왔다. 3번 타고 쉬었다. 체력이 문제인지 오른발에 힘이 계속 들어가서 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비시즌에 운동을 안해도 어느 정도 버틸 줄 알았는데 겨울에 건강 상의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발목, 고혈압, 코로나 등. 조만간 PT 끊어야겠다. 강촌에는 스키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드1, 스키9 정도 되는 것 같다. 요새 다 그러나? 스키하우스가 비싸서 점심은 정상에서 라면 먹었다. 8000원. 이것도 비싸지만 어쩔 수 없다. 먹었는데 맵고 짜다. 밖에 음식이 다 그렇듯. 진짜 편의점 라면 알아볼까 싶다. 발목이 아파서 조금 느슨하게 묶었더니 좀 낫다. 느슨하게 묶어도 큰 지장없다.
-
[보드 1] 강촌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4. 2. 1. 10:56
시즌 첫 보딩을 강촌에서 시작했다. 시즌권 끊어놓고 이렇게 늦게 개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에는 애들 학원 라이딩하느라 야간을 못 갔고 12월 하순에 계단에서 굴러서 발목이 부어서 1월도 못 탔다. 거기다 고혈압과 코로나까지 걸려서 1월도 완전히 지나갔다. 오늘도 부츠가 꽉 쥐고 있어서 발목의 통증이 욱씬한다. 그래도 날도 좋고 눈도 괜찮아서 재미있게 탔다. 드래곤 한번 타고 주로 디어에서 탔는데 디어 상단에서 레귤러, 하단에서 구피 연습을 하며 탔다. 완전 이상적인 턴은 아니더라도 첫날 치고는 괜찮은 턴이었다. 11시 40분까지 타고 장비 정리하고 밥 먹었다. 16000윈짜리 등심가스. 국밥 15000원, 짜장 14000원. 오늘은 처음이니까 먹지만 내일부터는 정상 라면 아니면 깅밥이다.
-
[스키 13] 용평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3. 3. 1. 09:29
휴일이라서 붐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적다. 눈도 많이 녹지 않아서 타기도 적당하다. 곤돌라로 레인보우파라다이스를 탔다. 사람도하나도 없고 눈도 적당해서 마음껏 탈 수 있었다. 실버파라다이스도 열어서 거기도 탔다. 정말 오랜만에 실버파를 탔다. 거기도 사람이 없어서 마음껏 탔다. 메가그린으로 가서 편하게 즐기고 블루 슬로프를 탔다. 보통 블루는 빙판인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달랐다. 강한 설질이지만 자세만 잘 잡으면 날이 박히는 설질이었다. 블루가 이런 날이 있다니. 이어서 뉴레드를 탔다. 모글이 한쪽에 있어서 반쪽으로만 탔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곧바로 핑크도 탔다. 편하게 탔다. 레드도 타려고 했는데 대회를 준비하는지 고수들만 줄서서 타는 분위기라서 레드파라다이스를 타고 골드로 갔다. 골드는 사람..
-
[보드 12] 웰리힐리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3. 2. 28. 10:25
웰리힐리 락카 키를 반납하기 위해 셔틀 타고 장비들고 왔다. 시즌말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슬로프를 축소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고. 레귤러와 구피를 번갈아 가면서 탔다. 슬로프의 단차가 있었지만 설질은 생각보다 탈만 했다. 오랜만에 탄 것치고는 몸의 감각도 괜찮았고. 10시까지 타고 15분 정도 쉬고 12시까지 탔다. 날이 풀리면서 눈이 살짝 녹으니 날이 잘 박히고 상태가 더 좋아졌다. 마지막 보딩이라 크게 크게 턴하면서 마음껏 탔다. 장비 정리하고 락카 키 반납하고 돌아왔다.
-
[보드 11] 오크밸리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3. 2. 10. 19:38
낮에 할 일하고 야간에 차 몰고 오크밸리 들어왔다. 사람은 별로 없지만 설질은 좀 딱딱한 아이스크림 같았다. 갈리기도 하지만 밀리기도 하는 설질이다. 날을 마음놓고 박기가 어렵다. 몸 푸는 데에도 시간이 걸린다. G슬로프보다는 F슬로프가 좀더 괜찮은 것 같다. 사람도 조금 적고. 구피 연습은 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눈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탔다. 7시에 이삭 토스트 먹고 쉬다가 8시부터 다시 탔는데 그 사이 기온이 떨어져서 빙판이 되기 바로 직전의 강설이다. 날은 거의 박히지 않고 베이스 쪽은 눈이 설탕 같다. 한 시간 정도는 더 타려고 했는데 30분만 타고 나왔다. 오크밸리는 슬로프 3면만 열어서 초급자와 중급자가 많다. 보고 배울 만한 것은 없지만 스키를 처음 접하고 즐기기 시작하는 설렘과 서툼이 ..
-
[스키 10] 용평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23. 1. 26. 09:31
서울 폭설이 내렸다. 용평도 눈 내리는데 해도 같이 떴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젊은이들의 기대와 설렘이 나도 타고 싶게 만든다. 어제밤 옆구리가 결려서 잠을 못자다가 결국 셔틀을 취소했는데 스키장 가는 셔틀은 취소가 안되고 오는 셔틀만 취소가 되었다. 그렇게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났더니 옆구리 결린게 괜찮다. 그래서 그냥 천천히 열심히 타지 말자는 생각으로 왔다. 시내버스가 늦어도 서두르지 않았다. 늦어서 셔틀 놓치면 안 타면 되니까. 근데 다 잘 와서 잘 타고 있다. 도착해서 곤돌라를 탔다. 사람이 별로 없길래. 정상의 눈은 설탕이었지만 중간부터 아래의 눈은 그래도 박히는 눈이라서 좋았다. 니세코의 눈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빠르고 강한 눈도 좋다. 그린 한 번 타고 골드로 넘어 왔다. 두 번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