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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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검단산 산행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3. 18. 15:48
검단산 산행을 했다. 재작년에 애들 계발활동 등산반 하면서 2번 갔었고, 선생님들이랑 한 번 갔었다. 코스가 기억이 날 듯 말 듯 해서 다시 한 번 간 것이다. 혹시 올해 등산반 애들이 산을 잘 타면 데리고 올 수도 있으므로 코스를 잘 기억하면서 올랐다. 출발 시간 11시 45분. 처음에는 소나무 숲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완만하다가 바로 가파라졌다. 유길준 묘까지는 넓은 길이 나오지만 유길준 묘를 지나면서부터는 길이 좁아진다. 그리고 능선까지는 여전히 가파르다. 검단산이 힘든 점이 바로 처음의 이 가파른 길이다. 이 가파른 길에서 체력을 소진하면 나중에 힘들어진다. 능선에서 약간 쉬다가 계속 올랐다. 오를 때에는 왼쪽으로 한강이 보이고, 팔당댐이 보이면서 더 멀리 보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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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가야산 산행: 그렇게 겨울산행을 하다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2. 28. 09:46
가야산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면 구원리 123-1 설명 경상남도와 경상북도가 서로 잇대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1,430M의 산 상세보기 가야산 산행을 했다. 소백산을 갔다와서 대구 찜질방에서 1박 하고, 대구 서부 정류장에서 해인사로 가는 7시 20분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산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야금 야금 비가 내렸다. 내 기억으로는 비가 온다는 예보는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비가 와서 좀 찜찜했지만 금방 그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비는 그치지 않았고, 해인사 시외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 비는 가는 눈발로 바뀌었다.눈 오는데 가도 괜찮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05년 여름에 비 온다고 대둔산을 가려다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나기도 했다. 아무튼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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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소백산 산행: 동양화를 가다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2. 27. 09:30
소백산 주소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산 86-1 설명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는 산 상세보기 지난 토요일(24일)에 소백산 산행을 했다. 재작년 여름에 계획만 세워놓고서 사정상 가지 못했었는데, 그 때의 계획을 다시 들춰내서 산행을 했다. 동서울에서 시외버스로 단양까지 가서, 단양에서 다리안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천동계곡 쪽에서 올라갔다. 등산코스는 천동계곡-비로봉-연화봉-희방사 코스로 잡았다. 천동계곡 쪽에 10시정도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어서 입장료 없이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고, 편했고, 천동쉼터까지는 비포장 자동차 도로여서 폭도 넓었다. 단지 대략 40분 정도 올라갔을 때부터는 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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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불암산 산행: 심심하면 바위 절벽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2. 10. 15:54
불암산 주소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설명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며 덕릉고개를 사이에... 상세보기 불암산 산행을 다녀왔다. 지난 번에 수락산에 갔다가 불암산까지도 생각은 했었지만 등산로를 어떻게 가야 할지 사전에 준비하지 못해서 수락산만 다녀왔었는데, 오늘 드디어 불암산을 다녀왔다. 지난번에 수락산 간 김에 불암산까지 갔어도 충분히 다녀올만한 거리였다. 코스는 당고개역에서 올라가서 중계동 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처음에는 학도암 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선택했으나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그렇게 됐다. 당고개역에서 내려서 찻길 따라 덕능고개 쪽으로 그대로 올라갔다. 올라가면 왼쪽은 수락산, 오른쪽은 불암산이라서 두 개의 등산로가 마주 보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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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삼성산 산행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2. 5. 17:37
어제는 삼성산에 다녀왔다. 삼성산은 관악산 옆에 있는 산이다. 안양이나 시흥 쪽에서도 올라올 수 있고 서울대 쪽에서도 올라올 수 있다. 처음 코스는 서울대에서 출발해서 삼성산 정상을 거친 다음에 장군봉과 깃대봉 쪽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무너미고개 쪽으로 내려와서 계곡 따라서 서울대 쪽으로 내려왔다. 날씨가 많이 풀리고, 일요일이고, 시간도 10시를 넘어선때라서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많았다.예전에도 이렇게 등산하는 사람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았다.올라가는 길에서 나는 삼막사로 가는 이정표만 따라갔다. 중간에 제 **야영장이니, **암이니 하는이정표는 모두 무시하고 오로지 삼막사로만 따라갔다. 삼막사 쪽이 정상이니까... 올라가는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거의 힘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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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 2: 구룡산과 대모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5. 16:20
대모산자연공원 대모산공원 주소 서울 강남구 개포동 53-22 설명 산 입구 쪽에는 각종 희귀 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 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상세보기 3. 구룡산 산행 염곡사거리에서 학술원 방향으로 가면 학술원 주차장 뒤에 등산로가 있다고 그랬는데, 잘못 찾아서 적당히 산에 오를 수 있는 곳을 비집고 올라갔다. 그렇게 3-4분 올라가다 보니까 소비자보호원 옆의 마을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다음부터는 그 길로 올라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룡산은 오르기가 우면산보다는 쉽지 않았다. 약간 경사가 있었다. 그러나 큰 산들에 비하면 그렇게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염곡사거리에서 정상까지는 30분정도 걸렸다. 정상에 오르면서 왼쪽에 보이는 양재동 등 서초구의 모습은 그래도 볼 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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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 1: 우면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5. 15:44
0. 산행하기 전에 스키 사고로 이틀 동안 운동을 쉬었지만 어느 정도 움직일만한지 테스트하기 위해 가깝고 높지 않은 산을 가기로 했다.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우면산만 가기에는 너무 금방 올 것 같아서 조금 더 가까이에 있는 구룡산과 대모산까지 포함시켰다. 지도와 등산로를 대충 보니 이렇게 세 개의 산을 묶어서 돌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았고, 이런 생각을 내가 했다는 것이 기특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자만하고 있을 때, 우면산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사람이 있었다. (트랙백 : 수서역출발 대모산-구룡산-우면산돌아 남태령으로.... ) 그 분 블로그에 갔더니 나와 같은 생각을 이미 했었고, 산행까지 끝마친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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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수락산 산행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0. 16:26
수락산 주소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설명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수목은 울창하지 않으나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여... 상세보기 수락산에 다녀왔다. 원래는 아침 일찍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요새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방학이라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아무튼 대략 10시 정도에 김밥 2줄 사가지고출발했다. 등반 코스는 지하철 7호선 맨 끝에 역인 장암에서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락산역에서 시작했지만 그 쪽으로 가면 의정부쪽을 포기해야 하므로 장암에서 시작했다. 산행 시각은 대략11시 30분 정도에 시작한 것 같다. 올라가다보니 노강서원이라는 작은 서원이 있었는데, 대원군의 서원 정리 때에도 없어지지 않은 서원이라고 한다. 박세당하고 관련이 있다는데 자세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