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여행/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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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2] 남한산성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0. 6. 6. 21:38
오늘은 지난번에 내려왔던 계곡쪽 데크계단으로 올라갔다. 지난 번에 내려올 때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이 길로 올라가면 시간을 좀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략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정말 약간 단축시킨 정도였다. 지난 번에 내려오던 길로 올라가니 새로운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산에 가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지루하지 않았다. 쉴 만한 벤치들도 계단 데크 옆에 있긴 있었지만 걸으면서 쉴 수 있는 코스는 없었다. 무조건 경사로 계단밖에 없었으니까. 왼쪽 능선으로 가는 길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다 내려와서는 골반이 너무 아팠다. 그냥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이게 계단 많은 코스를 다녀와서 그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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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1] 남한산성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0. 5. 24. 21:54
비온 뒤라 더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 먼지도 별로 없이 미끄러지지도 않고..... 정상에 도착한 후에 공기가 맑으니 경치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전망대 데크 쪽으로 가서 하산길은 서문 전망대쪽 계단경치를 감상했다. 지난번처럼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볼 만했다. 그런데 전망대 옆으로 데크로 된 계단 코스가 있었다. 전망대 만들면서 같이 만들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성벽 위에서 전망을보고 전망대에서는 보지 않다 보니 이런 계단이 있는줄을 몰랐었다. 새로운 코스를 발견했으니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와보았다. 내려와보니 훨씬 편했다. 대부분이 계단이라서 그 길 따라 가기만 하면 되었고 헬기장을 지나서 약간의 자갈길이 있었지만 이내 포장 도로과 나왔고..... 계곡 옛길보다 깔끔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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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8] 남한산성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0. 4. 11. 18:43
꽃들이 더 많이 피어서 봄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진달래가 울긋불긋 피어서 싱그럽다. 남한산성을 몇 번 오르다보니 이제 등산로가 머리속에 들어오는 느낌이다. 1단계로 계곡에서 능선길 오르기: 배드민턴장과 약수터를 지나 봅스레이 코스 같은 굴곡을 지나면 능선길에 다다른다. 2단계로 능선길 따라 걷기: 능선길을 따라 편안하게 오르면 된다. 3단계로 계단 3종세트 오르기: 데크로 된 계단이 3개가 나온다. 계단이 나온다는 것은 나름 경사를 이룬다는 것이니까 본격적인 산행으로 나름 높이 올라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4단계로 산불감시탑 능선 따라 걷기: 계단 3개를 지나면 마지막 능선인 산불감시탑 능선이 나오고 따라 걸으면 된다. 5단계로 마지막 깔딱고개 계단 오르기: 마지막 깔딱고개 계단을 오르면 연주성 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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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4] 남한산성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20. 3. 24. 15:30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산을 올라가다 보면 다른 사람들과 경쟁심이 생겨서 추월해야 할 것 같고, 추월당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괜히 오버페이스 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올라가면 그것이 훨씬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내가 내 발로 올라온 산 같은 느낌.... 가까운 산이라 올라갈 때 쉬지 않고 올라간다. 물은 간간히 마시면서.... 내려올 때 계단으로 되어 있는 쪽이 아닌 왼쪽으로 갈라져서 예전 군부대 담벼락 쪽으로 내려왔다. 통나무 계단들은 남아있는데, 그 안에 있는 흙들이 다 패여서 좀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