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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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 2: 구룡산과 대모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5. 16:20
대모산자연공원 대모산공원 주소 서울 강남구 개포동 53-22 설명 산 입구 쪽에는 각종 희귀 나무 등을 심어 놓은 자연 학습장이 있어 학생들의... 상세보기 3. 구룡산 산행 염곡사거리에서 학술원 방향으로 가면 학술원 주차장 뒤에 등산로가 있다고 그랬는데, 잘못 찾아서 적당히 산에 오를 수 있는 곳을 비집고 올라갔다. 그렇게 3-4분 올라가다 보니까 소비자보호원 옆의 마을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다음부터는 그 길로 올라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구룡산은 오르기가 우면산보다는 쉽지 않았다. 약간 경사가 있었다. 그러나 큰 산들에 비하면 그렇게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염곡사거리에서 정상까지는 30분정도 걸렸다. 정상에 오르면서 왼쪽에 보이는 양재동 등 서초구의 모습은 그래도 볼 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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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 1: 우면산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5. 15:44
0. 산행하기 전에 스키 사고로 이틀 동안 운동을 쉬었지만 어느 정도 움직일만한지 테스트하기 위해 가깝고 높지 않은 산을 가기로 했다. 우면산-구룡산-대모산 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우면산만 가기에는 너무 금방 올 것 같아서 조금 더 가까이에 있는 구룡산과 대모산까지 포함시켰다. 지도와 등산로를 대충 보니 이렇게 세 개의 산을 묶어서 돌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았고, 이런 생각을 내가 했다는 것이 기특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자만하고 있을 때, 우면산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글을 쓴 사람이 있었다. (트랙백 : 수서역출발 대모산-구룡산-우면산돌아 남태령으로.... ) 그 분 블로그에 갔더니 나와 같은 생각을 이미 했었고, 산행까지 끝마친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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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사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7. 1. 23. 18:50
스키 사고를 당하고, 또 사고를냈다. 뉴브라보에서 패러랠 연습 중이었는데 초등학교 여자 아이가 뒤에서 달려 들어서 둘이 같이 넘어졌다. 그 바람에 내 스키 중 스토퍼가 고장난 놈이 베이스 쪽으로 무한질주를 하다가 어떤 사람 정강이를 찍었다. 나랑 부딪친 아이는 괜찮은 것 같고, 나도 괜찮은 것 같아서 정강이 찍힌 사람한테 갔더니 그 사람 정강이가 새끼 손톱만큼 찢어져서 피가 많이 흘렀다. 결국 의무실에 갔고, 지혈을 한 다음에 원주 병원으로 나가기로 했다. 보험이 있어서 치료비는 보험으로 되는데, 원주까지 교통비, 옷 수선비와 세탁비를 10만원 정도를 요구했다. 나도 어느 정도는 보상해 줄 생각이었지만 좀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7만원으로 깎았다. 나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이니까.... 아닌게 아니라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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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국내 스키장 사진이 별로 없더라.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7. 1. 22. 22:11
스키장에서 스키 타다 보면 즐겁게 사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스키장에 왔다는 사실을 선언하는 의미에서 베이스에서 한 판 찍고, 또 우리 위에는 아무도 없다는 의미로 정상에서 한 판 찍고, 또 틈틈히 라이딩이나 스킹하는 모습도 찍고, 밥 먹는 모습도 찍고, 쉬는 모습도 찍고.... 참 열심히 찍는 모습이 보인다. 생각해 보니 나는 그런 사진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스키장을 자주다니다 보니 올 때마다 찍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고, 일상적인 장소가 되었던 것이 첫째 이유이다. 둘째 이유가 가장 큰데, 혼자 다니다 보니 찍어줄 사람이 없다. 갈 때마다 셀카를 찍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외 스키장 나갔을 때에는 다시 못 올 곳이라는 생각에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었다. 그리고 스키장의 풍경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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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수락산 산행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20. 16:26
수락산 주소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설명 사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수목은 울창하지 않으나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여... 상세보기 수락산에 다녀왔다. 원래는 아침 일찍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요새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방학이라고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아무튼 대략 10시 정도에 김밥 2줄 사가지고출발했다. 등반 코스는 지하철 7호선 맨 끝에 역인 장암에서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락산역에서 시작했지만 그 쪽으로 가면 의정부쪽을 포기해야 하므로 장암에서 시작했다. 산행 시각은 대략11시 30분 정도에 시작한 것 같다. 올라가다보니 노강서원이라는 작은 서원이 있었는데, 대원군의 서원 정리 때에도 없어지지 않은 서원이라고 한다. 박세당하고 관련이 있다는데 자세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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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윈난 여행기 9: 1월 7일, 쿤밍-인천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14. 11:30
9. 1월 7일: 쿤밍-인천 아무튼 새벽 비행기를 탔고, 한국에는 한국 시각으로 7시 정도에 도착했다. 한국의 공항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사람들 참 질서를 잘 지킨다고 생각했고, 우리의 하늘, 우리의 자연이 참 친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에서 봤을 때에는 중국의 자연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다시 보니 중국은 중국이고, 한국은 한국이었다. 분명히 달랐다. 중국 여행을 다니면서 처음 몇일동안은 중국 음식에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내가 원래 중국 음식을 좋아하고, 특히 기름진 것을 잘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웬만한 것들은 먹고 오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 몇일동안은 잘 먹었다. 남들 먹지 않는 것도 잘 먹었다. 그러나 트래킹을 다녀온 후로는 확 바뀌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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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윈난 여행기 8: 1월 6일, 쿤밍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14. 09:00
8. 1월 6일: 쿤밍 오늘 오전에는 석림에 갔다. 석림은 돌로 된 숲이라는 뜻인데, 지형이 융기하여 일어난 곳이었다. 땅에서 바위가 일어났다는 얘기처럼 돌들은 칼처럼 움직인 흔적이 뚜렷했다. 그리고 바위들의 형색이 기기묘묘했다. 바위들이 어떻게 저렇게 모양을 이루고, 이렇게 모여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데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았던 관광객들이 여기 다 모여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았다. 대석림의 전망봉 위에 있는 정자에는 공안요원이 올라오는 사람들의 수를 통제하면서 사람들을 올려보내고 있었다. 여기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아래 사진은 카르스트 지형의 특징이 잘 나타난 석림의 바위들이다. 여기 봉우리들의 이름은 웬만하면 다칼 "검"자를 써서 검봉이다. 그 아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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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윈난 여행기 7: 1월 5일, 리쟝-쿤밍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7. 1. 14. 07:00
7. 1월 5일: 리쟝-쿤밍 쿤밍으로 가기 전에 관음협이라는 나시족 민속마을을 들렸다. 나시족들의 문화를 간단히 소개한 작은 마을이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데 중국의 역사를 모르니 의미가 다가오지는 않았다. 단지 잘 꾸며진 공원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리쟝 공항에서 쿤밍까지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아래 사진은 민속 마을 벽에 있는 동파문자 중의 하나인데, "안는다"라는 의미를 지닌 것 같다. 쿤밍 공항에서 짐은 숙소로 보내고 우리 일행은 택시를 타고 윈난민족촌을 갔다. 윈난민족촌은 중국의 소수민족들을 생활상을 담은 민족촌이었다. 여러 소수민족 가운데에서 대략 10개 내외의 소수민족들의 민족촌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무슨 족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