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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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 시즌 첫 스키: 오투를 가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0. 2. 16. 21:30
시즌 첫 스키를 오투로 갔다. 하이원을 갈까, 오투로 갈까 하다가 오투가 새로 생겨서 어떤지 알아볼 겸 해서 갔다. 그런데, 아직 갖춰야 할 것들이 많았다. 특히 콘도에서 스키하우스 앞 베이스로 내려오는 슬로프가 중상급이라서 초보들은 콘도에서 베이스 내려올 때 스키가 아닌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 이거 기껏 찾아온 사람들 내쫓는 거랑 똑같다. 다음 시즌에는 어떻게 해서든 콘도에서 베이스로 오는 초보 슬로프를 개발해야 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중급 슬로프는 길이가 길어서 좋았다. 정말 신나게 탈 수 있었다. 그런데, 그거 하나밖에 없었다. 정상에서 다른 쪽으로 내려오는 중급 슬로프가 있긴 있는데, 벌써 폐장했다. 2월 중순에 아직도 눈 내리고 있는데, 폐장이라니.... 슬로프 구경도 못했는데... 슬로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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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4] 시즌 마지막 스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9. 3. 14. 23:48
하이원에서 시즌 마지막 스키를 탔다. 마지막 스키 중 가장 늦은 날짜였다. 빠르면 2월 중순, 늦어도 3월 초였는데, 3월 중순에 마지막 스키를 타다니... 하이원 설질은 얼음판이었다. 어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아이스가 많았고, 스케이트장 같은 곳도 있었다. 넘어졌다가는 바로 골병 들 것 같았다. 그런데도 자꾸 타다 보니까 아이스에서 타는 것도 많이 익숙해졌다. 여기서 계속 연습하면 시즌 중에 잠깐 생기는 아이스 정도는 쉽게 넘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올해는 총 4번 스키장 갔다. 역대 시즌 중 최저 기록이지만 그럴 때인 것 같다. 내년 시즌에는 얼마나 탈 지 모르겠다. 아무튼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무리 하지도 못하고, 그냥 끝내면 아쉬웠을텐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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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3] 시즌 세번째 스키: 하이원 스키장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9. 1. 29. 21:45
올 시즌 세번째로 스키장을 하이원 스키장으로 갔다왔다. 시즌권을 안 끊으니 확실히 자주 안 가게 된다. 그래도 한 번 가면 알차게 타고 오게 된다. 오늘 하이원 설질은 매우 좋았다. 날이 춥지 않아서 얼지 않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눈이 쓸려 내려가지 않았다. 거기다가 하이원에 있는 모든 슬로프가 다 열어서 사람들을 분산시킬 수가 있었다. 오전에는 헤라를 중심으로 중상급에서 탔고, 오후에는 체력이 달려서 제우스를 중심으로 탔다. 최선을 다한다고 오후에도 중상급 이상에서 타게 되면 체력이 떨어져서 사고 나기 딱 좋을 것 같다. 열심히 타는 것도 좋지만 안전하게 타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 하이원 스키장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국내 스키장에서 사진을 거의 안 찍었기 때문에 지난 번에 용평 갔을 때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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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 두 번째 스키장 나들이: 용평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9. 1. 6. 22:12
08/09 시즌 두 번째 스키장 나들이는 용평으로 갔다. 역시 버스 패키지로 갔고, 비용은 49000원이었다. 하이원은 주중에 40000원인데, 용평은 좀 비싸다. 6시 정도에 잠실에서 출발했고, 도착하니까 8시 15분 정도였다. 2시간이 좀 넘었다. 피트니스센터에 있는 라카에서 짐 풀고 간단히 김밥 먹고, 슬로프로 나갔다. 오랜만에 찾은 용평이었다. 겉으로 봐서는 그렇게 많이 변한 것 같지 않았다. 주변에 고급스런 콘도들이 많이 들어선 것 외에는... 처음에는 몸 풀기로 핑크 리프트를 타고서 핑크를 내려오다 옐로우 뒷길로 해서 메가 그린으로 갔다. 설질은 좋았다. 아직 몸이 덜 풀려서 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린에서 두 번 정도 타고, 골드로 넘어가려고 블루 리프트를 탔는데, 실버가 보인다. 여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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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 2008/2009 시즌을 하이원에서 시작하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8. 12. 30. 20:54
2008/2009 시즌을 하이원에서 시작했다. 여태까지는 시즌권을 매시즌 끊었는데,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지 않았다. 지난 시즌상황으로 봤을 때, 올 시즌은 10번 이상 스키장을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피곤하고, 혼자 다니기도 심심하고, 그래서 의무감에 다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흥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완전히 스키와 연을 끊을 수는 없어서 올 시즌은 여러 군데 바람 쐬는 겸 해서 다닐 생각이다. 처음 개시는 하이원에서 시작했다. 하이원은 버스 교통비와 주간권이 패키지로 묶여서 주중에는 40000원이다. 성우나 휘닉스파크는 50000원, 용평은 49000원, 대명은 55000원에 비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좀 멀어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스키 타는 시간도 다른 곳에 비해서 줄기는 하지만 쉬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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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007/2008 시즌 마감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8. 3. 9. 15:54
오늘로 07/08 시즌 스키를 마감했다. 예년과 달라진 것도 있고, 늘 똑같은 것도 있다. 마감하면서 시즌을 정리해본다. 1. 통계 (1) 이용횟수: 15회 -스키: 13회 -보드: 2회 (2) 총 이용비용: 442000 -식비: 45000원 -교통비: 47000원 -시즌권: 350000원 (3)하루 평균이용비: 29500원 2. 성우 리조트 슬로프 설질이 좋아졌다. 성우와 휘닉스파크를 비교하면 사람들은 휘닉스파크를 선호하는데, 올해는 성우의 설질이 확실히 달라졌다. 초기 제설도 열심히 해서 정상도 꽤 빨리 오픈했고, 설질 관리도 열심히 해서 빙판이 지는 일도 거의 없었다. 눈도 어느 정도 와줘서 어떨 때에는 일본 나가노의 어느 스키장의 설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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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 시즌 첫 보딩: 감 잡고 겁 늘고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8. 1. 24. 15:27
07-08 시즌 첫 보딩을 했다. 스키만 타다가 좀 지루한 것 같고, 또 보드 타는 사람들 보니 보드가 타고 싶어서 보드 탔다. 집에서부터 보드 들고, 보호대 차고.... 잃어버리는 것 없이 잘 챙겨야지 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성우에 도착해서 밥 먹고, 장비 착용하는데, 안경이 없다. 이 안경은 5년 전에 쓰던 안경인데, 테가 작아서 고글 안에 쓰기에 좋다. 거기다가 고글과 얼굴 사이의 공간에 자리 잘 잡으라고 내가 약간 변형한 나만의 안경이다. 물통하고 같이 왼쪽 주머니에 넣었는데, 물통을 빼면서 빠진 것 같았다. 밥 먹을 때 물통을 뺐으니까 밥 먹은데 떨어져 있나 가봤더니 없다. 버스에서 물 마실 때 빠졌나 싶어서 버스 기사한테 전화했더니 전화 안 받는다. 지금 쓰는 보통 안경은 고글 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