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스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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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4] 휘팍 두 번째 스키: 휘팍의 구석구석을 탐색하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2. 1. 30. 23:01
아내 친구 내외와 휘팍을 갔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휘팍 방문이었고, 오늘은 야간 3시간 동안 지난 번에 타지 못했던 곳을 모두 다 다녀봤다. 02/03 시즌과 03/04 시즌에 스키 연수를 받으러 휘팍에 왔었고, 그 이후에 친구랑 한 번 와본 이래로 거의 방문하지 않았던 곳인데, 오랜만에 와보니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가장 변한 곳은 예전에 도브 슬로프를 더 위쪽으로 확장하여 키위슬로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모글 코스와 크로스 코스, 그리고 웨이브 코스 등을 조성하여 다이나믹한 스킹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거기다가 펭귄 슬로프와도 연결되게 만들어서 몽블랑 쪽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였다. 전에는 도브에서 내려오면 무조건 베이스까지 내려와서 몽블랑으로 가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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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3] 휘닉스파크 가족스키여행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2. 1. 19. 22:14
휘닉스파크 한화리조트로 가족 스키여행을 갔다 왔다. 애기 낳으면 스키장 못 갈 줄 알았는데, 부모님께서 애기도 봐주실 수 있다고 해서 모시고 갔다고 하면 너무 찔리고, 아무튼 갔다왔다. 1.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는 가기 몇 주 전부터 가서 해먹을 음식을 생각하시면서 설레셨다. 불고기며, 떡국이며, 카레, 우동, 라면, 유부초밥, 각종 밑반찬, 과일 등을 푸짐하게 준비하셨는데, 매 끼니를 거의 사먹지 않고 콘도에서 다 해주실 계획을 세우셨고, 실제로 그렇게 다 하셨다. 이렇게 얻어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먹었다. 생각해보면 어머니가 설레신 것은 아마 아들, 며느리, 손녀와 같이 여행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특히 손녀를 오랜 시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을 것이라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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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 강촌 두 번째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2. 1. 5. 20:49
강촌에 두 번째로 갔다. 보충과 연수가 있어서 야간을 갔다. 5시 10분 차를 타고 갔고, 11시 차를 타고 귀가했다. 오늘 설질은 지난 번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아이스가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지 의미없이 스키가 가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이었다. 정상에서 스킹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좀 진지하게 타야 하는데, 그냥 내려가는 대로 내려가지 다 내려와서는 이건 내가 스키를 타는 것인지, 스키가 나를 태우는 것인지...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체력도 아깝고... 그리고, 2시간 좀 넘게 타고나서부터는 체력도 좀 받쳐주지 못해서 3시간만 타고 왔다. 더 타다가는 좋지 않을 것 같았다. 버스 기다리면서 샵에서 장갑 하나 샀다. 중고 물품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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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 11/12 시즌 첫 스키를 앨리시안 강촌에서 시작하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1. 12. 30. 22:27
엘리시안 강촌 주소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29-1 설명 스키 리조트 상세보기 11/12 시즌 첫 스키를 앨리시안 강촌에서 시작했다. 11/12 시즌은 애기도 봐야 하고, 방학 때 보충 수업도 해야 하고, 각종 연수도 받아야 해서 1월 16일 이후에나 시즌을 시작하고, 2월에 좀 다닐 수 있으려나 생각했다. 그래서 나만 가는 스키 일정은 거의 생각도 못하고 애기도 함께 갈 수 있는 날들을 예약한 것만 생각했다. 아내는 집에서 애기 보는데, 나만 스키 타면 너무 미안하니까.... 일단 마음을 그렇게 먹고 있는 차에 아내가 스키를 그렇게 좋아하는 남편이 스키장 가겠다는 말을 꺼내지 않는 것이 기특해 보였는지, 아니면 불쌍해 보였는지 혼자 가는 스키에 대해서 살짝 운을 띄우길래 바로 설거지와 집안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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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3] 오랜만에 비발디파크를 가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1. 1. 25. 23:24
02/03, 03/04 2시즌 동안 비발디파크 시즌권을 끊은 이후에 성우로 베이스를 옮겨서 비발디파크를 갈 일이 거의 없었다. 04/05 시즌에 뉴질랜드 원정팀과 한 번 보드 타러 갔었고, 작년에 신혼여행 갔다가 오는 길에 스키는 안 타고 들른 적이 전부였다. 스키로 따진다면 8시즌만에 비발디파크를 방문한 것이었다. 도착해서 초급부터 상급까지 모든 슬로프를 골고루 빼놓지 않고 순례를 했다. 8년 전의 느낌과는 사뭇 달랐다. 비발디파크를 한창 즐기던 시기는 스키를 배운지 1,2년 밖에 되지 않아서 중상급 이상의 경사가 무서워서 쩔쩔매던 시기였다. 지금은 상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상급 정도에서는 마음껏 쏘면서 즐길 수는 있어서 그때 무서워서 벌벌 떨던 슬로프를 여유있게 지를 수가 있었다. 아, 이 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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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2] 오랜만에 성우를 가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1. 1. 20. 22:05
07/08 시즌을 끝으로 시즌권을 끊지 않게 되면서 성우리조트도 가지 않게 되었다. 어쩌다 스키장을 가게 되면 하이원으로 패키지를 끊어서 갔다. 그러다 오늘 세 시즌만에 성우리조트를 갔다. 오늘 가보니 크로스 코스가 브라보 1 슬로프에 생겼다. 전에 국제 보드 크로스 대회를 하고나서 그 코스를 그대로 남겨둔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경사가 높은 찰리 슬로프에 조성하여 마음놓고 진입할 수 없었는데, 이번 크로스 코스는 경사도 적당하고, 깊이도 깊지 않고, 웨이브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여서 즐기기 좋았다. 보드로 진입할 경우에는 날로 타지 않고 면으로 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 스키는 면으로 타는 것이 어렵지 않아서 타기 좋았다. 브라보 슬로프에서 새로 구입한 스키를 시승했는데, 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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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1] 새로운 스키를 만나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0. 12. 31. 21:27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에 새로운 스키를 시작했다. 새로 구입한 스키는 (물론 중고지만) 로시뇰 06/07 올라운드 모델인 D10 Demostyle이다. 올라운드라서 170cm 이다. 어느 순간부터 숏턴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숏턴과 롱턴을 웬만큼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키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올라운드 스키를 구입하게 되었다. 스키를 타기 위해 하이원으로 갔고, 하이원의 제우스와 헤라를 중심으로 스키를 탔는데, 이전에 탔던 아토믹 베타레이스보다 무게가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롱턴에서 설면에서의 떨림이나 터짐이 없이 묵직하게 설면을 물고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아토믹 베타레이스의 경우에는 롱턴을 하려고 해도 길이가 160cm라서 스키가 말려 올라가버리는데, 이 스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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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3] 09/10 시즌 마무리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0. 3. 27. 21:00
하이원에서 보드를 탔다. 3월에 이런 눈은 처음이었다. 보더들이 꿈꾸던 바로 그 눈을 3월에 만나다니 믿을 수 없었다. 마음은 앞서는데, 오랜만에 타니 턴이 잘 안되더라. 그래서 조심조심 탔다. 턴이 안 되니까 보드를 팔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다 오후가 되어 몸이 좀 풀리니까 연습을 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한 시즌에 한 번으로는 감 잡기 힘들고, 두 세번은 타야지 탄 것 같은 느낌이 들겠더라. 다음 시즌에는 보드부터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