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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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6] 대중문화의 겉과 속3: 대중문화를 정리할 수 있을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8. 17. 11:49
대중문화의 겉과 속 3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6년) 상세보기 강준만의 대중문화 교양서 3권이다. 대중문화의 빠른 변화에 맞추어 3권도 나왔다. 3권의 특징은 대중문화가 우리의 일상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우리에게 던져놓고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뽑아봤다. 1. 교정적 리얼리즘 드라마가 어떤 잘못된 현실을 고발하고 싶어서 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현실을 반영해야 하는가이다. 대표적인 예가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시어머니 뺨 때리는 며느리 장면이다. 실제로 그런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사건의 문제를 비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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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5] 대중문화의 겉과 속2: 대중문화는 너무 빠르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8. 13. 13:40
대중문화의 겉과 속 2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03년) 상세보기 1994년과 1999년에 나온 『대중문화의 겉과 속』의 2편이다. 대중문화가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1994년의 얘기는 역사 속의 웃기는 얘기가 되어 버렸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쓴 1999년의 개정판도 역시 한물 간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2003년에 2편을 써서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문화를 분석하고 있다. 1편과 2편 사이의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었다는 것이다. 1999년에는 인터넷보다는 컴퓨터 통신이 전성기였고, 인터넷은 아직 성장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러나 2편이 나오는 2003년에는 인터넷이 완전히 정착되었고, Web 2.0이라고 하여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내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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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4] 미학 오디세이1: 역사는 사실이 아니라 철학이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8. 10. 20:16
미학 오디세이 1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진중권 (휴머니스트, 2003년) 상세보기 진중권이 미학에 대해 쓴 책이다. 원시부터 고대, 중세를 거쳐 근대까지의 미술사를 통해 미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틈틈히 에셔의 10개의 작품으로 각 시대를 관통하는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고, 아울러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상 대화를 통해 각 시대의 특성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1. 가상과 현실-원시 예술 원시시대에는 개념적 사유를 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연주의적으로, 즉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렸다. 알타미라 동굴의 들소 그림을 보면 정말 사실적으로 그린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다 농경을 하고 정착을 하게 되면서 고도의 추상적인 능력이 생겼다. 바로 계절의 변화를 알게 된 것이다. 즉, 계절마다 변하는 개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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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3] 대중문화의 겉과 속1: 대중문화 교양서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8. 9. 13:25
대중문화의 겉과 속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강준만 (인물과사상, 1999년) 상세보기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에 대한 교양서이다. 신문방송학을 연구하는 학자가 대중문화에 대해서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쓴 책이다. 원래는 1994년에 나온 책인데, 5년 후에 개정판을 내었다. 왜냐하면 5년동안 대중문화가 너무 빨리 변했기 때문에 처음에 나온 책은 이제 역사책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999년에 개정판을 내었다고 한다.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읽은 지금은 2008년이고 개정판이 나온지도 9년이 지났다. 대중문화의 지형도와 양상은 역시 또 많이 바뀌고 말았다. 그렇다면 내가 읽은 이 개정판도 어쩌면 흘러간 역사에 대한 책일지도 모른다. 아닌게 아니라 1999년 인터넷보다는 PC통신이 주를 이루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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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71,72] 색의 유혹1,2: 색은 어떤 느낌을 유발할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8. 5. 21:25
색의 유혹 1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에바 헬러 (예담, 2002년) 상세보기 색의 유혹 2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에바 헬러 (예담, 2002년) 상세보기 색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느낌들, 생각들, 관습들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다. 파랑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서 호감, 조화 정절의 색이고, 차갑고 먼 색, 남성적이면서 동시에여성적인 색, 정신적인 미덕의 색이다. 다른 것은 이해가 가는데 여성적인 색이라는 것은 좀 낮설었다. 설명을 보니까 조용하고 수동적이며 내향적인 면이 있고, 파랑은 물을 나타내는데 물은 여성적이라는 것이다. 빨강은 열정의 색, 사랑의 색, 증오의 색, 왕과 공산주의의 색, 환희와 위험의 색이다. 파랑을 여성적인 색이라고 했으니 빨강을 남성적이라고 했다. 빨강은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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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1] 우리 음악, 그 맛과 소리깔: 음악을 말로 하기 힘들다지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8. 5. 30. 20:40
우리음악 그 맛과 소리깔(우리문화총서 4)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신대철 (교보문고, 1998년) 상세보기 우리 문화, 특히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으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독서토론에서 선정된 책이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 대한 느낌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자부심이 좀 지나친 느낌이었다. 실례로 우리 음악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해서 우리 음악을 가르치지 못하는 초등학교 교사가 무슨 큰 죄를 지어서 이를 반성하는 뜻의 글을 쓴 것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이런 지나친 자부심은 우리 음악이 대접받지 못했다는 피해의식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우리 음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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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 잘 찍은 사진 한장: 사진 잘 찍고 싶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07. 3. 15. 17:53
잘 찍은 사진 한장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윤광준 (웅진닷컴, 2002년) 상세보기 『잘 찍은 사진 한 장』이라는 사진 에세이집을 읽었다. 윤광준이라는 사진 작가가 쓴 책이다. 이 작가는 엠파스 블로그홈의 블로그 피플에 나온적이 있었다. 그 때 한 번 블로그에 방문해 보고, 괜찮은 작가이고, 참고할 것이 많은 작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즐겨찾기로 달아놓았었다. 그 후 몇 번 가다 말다 했었다. 그러나 서점에서 사진 관련 코너를 지나다 제목이 눈에 익어서 봤더니 그 작가의 책이었다. 책 제목을 블로그 제목으로 쓴 것인지, 블로그 제목을 책 제목으로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작가의 사진 에세이였다. 그래서 읽게 되었다. 사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사진과 관련되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