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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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8] 뮤지엄 건축 기행: 건축가의 박학다식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2. 24. 23:13
책이름: 뮤지엄 건축 기행 지은이: 최우용 펴낸곳: 미메시스 펴낸때: 2022.07. 건축가가 뮤지엄,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글인데, 분량을 보면 건축보다는 그 뮤지엄의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고, 깊이도 있다. 읽다보면 이게 건축 이야기가 맞는지 싶었다. 뮤지엄의 컨텐츠들에 대해서 이정도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라면 자료 준비를 아주 열심히 했거나 원래부터 박학다식하거나..... 둘 다이거나..... 그리고 뮤지엄들의 컨텐츠들과 연계해서 건축이 이를 얼마나 잘 반영해서 구현했는지도 평가하는 부분도 있는데,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평가들도 있었다. 설계자가 계획안을 설명하는 글들을 살펴보면, , , 과 같은 식상하고 경직된 이 계획안의 큰 뼈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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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7] 건축가 서현의 세모난 집 짓기: 건축은 문제 해결의 과정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2. 20. 23:23
책이름: 건축가 서현의 세모난 집 짓기 지은이: 서현 펴낸곳: 효형출판 펴낸때: 2016.07. 건축가가 제주도에 세모난 집을 짓는 과정이 인간극장처럼 그려진 책이다. 그러면서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살짝 언급하고.... 이 책을 보면 건축의 과정은 문제 해결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생고생해서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그대로 되지 않는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가 너무 많이 생긴다. 지반의 문제, 제도의 문제, 날씨의 문제, 건축주의 문제, 자재의 문제, 거기다 인간적인 실수까지 더해지면 그 문제들을 하나하나 다 해결하고 나아가야 한다. 해결하지 않고 묻어두고 나가면 나중에는 반드시 탈이 난다. 정말 골치 아픈 작업이다. 그 문제들을 피할 수는 없고, 타협하고, 절충하고, 설득하고, 재설계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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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4]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스포츠 속 인문학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1. 20. 09:57
책이름: 경기장을 뛰쳐나온 인문학 곁이름: 스포츠로 거침없이 세상을 읽다 지은이: 공규택 펴낸곳: 북트리거 펴낸때: 2019.01.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스포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문학을 추출하여 낸 책이다. 우리가 여러 매체를 통해 접했던 사건들을 조금 더 상세하게 풀어서 설명함으로써 스포츠와 인문학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상적인 부분은 신인왕이 2년차에 슬럼프에 빠져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것에 대한 얘기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못하는 것이 아니고 평균만큼 한 것이다. 1년차에 평균 실력 이상의 성취를 했기 때문에 2년차에는 그만큼 못했다 뿐이지 실력이 아주 형편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최고점에서 시작을 했으니 올라가기보다는 내리막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고, 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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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3]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금방 잊힐 수 없는 책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1. 14. 17:14
책이름: 건축학교에서 배운 101가지 지은이: 매뉴 프레더릭 옮긴이: 장택수 펴낸곳: 동녘 펴낸때: 2008.03. 건축학과 학생을 위한 격언집이다. 건축 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떤 체계나 차례를 갖고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무심하게 던지듯이 제시하고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펼치면서 직관적이고 운명적인 깨달음을 기획한다. 거기다가 재미있는 그림이나 다이어그램, 스케치와 글씨체 등을 삽입하여 건축적인 분위기도 제공하고 있다. 인상적인 말들을 뽑아보았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공간 환경을 지나는 경로를 풍요롭게 하려면 '거절과 보상'을 이용하라. -건물이나 마을, 도시를 지나면서 우리는 주위 환경에서 자신의 필요와 기대에 맞는 시각적 연결고리들을 찾는다. 충분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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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1] 공간 혁명: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된 책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9. 7. 14:07
책이름: 공간 혁명 곁이름: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 지은이: 세라 W. 골드헤이건 옮긴이: 윤제원 펴낸곳: 다산북스 펴낸때: 2019.08. 공간 심리학은 공간이 인간의 인지와 심리, 행등 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인데, 건축과 심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을 할 때에 그 공간을 살아가는 인간을 생각해야 하는데, 공간이 인간에게 불편을 주거나 불쾌감을 주거나 불안을 유발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사전에 확인하고 디자인을 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점을 반복해서 얘기하고 있다. 읽으면서 프라이밍 효과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우리가 건축 환경을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않을 때, 혹은 일부 측면에만 관심을 기울일 때 우리의 경험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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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8]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거장을 만나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7. 10. 17:15
책이름: 헤르만 헤르츠버거의 건축 수업 지은이: 헤르만 헤르츠버거 옮긴이: 안진이 펴낸곳: 효형출판 펴낸때: 2009.10. 건축 관련 하는 분한테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르츠버거는 네덜란드의 건축가인데 사람을 위한 건축을 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읽으면서 인상적인 건축물들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브레던뷔르흐 음악당이고, 하나는 센트랄 베헤이르 빌딩이다. 1. 브레던 뷔르흐 음악당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그밖에 내가 접해 봤던 공연장과는 다른 음악당이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모든 면에 관람석이 있는 원형 극장 스타일이고, 관람석은 테라스 같은 구조로 들쭉날쭉 되어 있어서 어느 곳에 봐도 특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리고 테라스와 같은 그 구획들이 다양해서 역동적이면서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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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6] 초보자를 위한 건축 수업: 초보자를 위한 건축 진액이자 출발점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6. 26. 13:56
책이름: 초보자를 위한 건축 수업 지은이: 롤프 슬랭커, 카트린 그뤼네발트 옮긴이: 정지인 펴낸곳: 예경 펴낸때: 2014.04. 독일의 한 방송사에서 건축에 관한 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그 제작팀에서 낸 책이다. 건축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썼기 때문에 약간 허전한 느낌이 있지만 들어가는 글에 분명히 그 부분을 분명히 언급해 놓았다. 초보자가 (아직은) 몰라도 되는 것은 모조리 뺀다.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면 거품을 빼고 기본 개념만 남긴다. 그 기본 개념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한다. 한 마디로 무조건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는 것이다. 차례를 보면 1장에서는 아홉 개의 건축물로 보는 건축의 역사를 얘기한다. 신석기의 스톤헨지, 고대의 파르테논, 로마네스크의 마리아 라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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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4]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30년대 경성의 인물들 다 모여라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4. 29. 22:18
책이름: 건축, 근대소설을 거닐다 지은이: 김소연 펴낸곳: 루아크 펴낸때: 2020.11. (전자책) 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속 인물과 그 인물들이 지나간 건축 공간을 묶어서 하나의 새로운 작품에 넣고 이야기를 풀어나간 작품이다. 각 작품에 흩어져 있던 인물들을 모아서 총체적으로 보니 30년대 경성의 풍경과 인물들이 훨씬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각 작품들의 인물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원작 소설에 없는 내용이나 소설가가 간단하게 넘어간 부분을 상상하면서 세세하게 서술하는 장면들은 흥미로웠다. 읽다보면 정말로 이 인물이 이랬는지 원작소설을 찾아서 비교해 가면서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태준의 「복덕방」의 인물인 서참의 이야기에서는 구한말 신식 군대가 해체되고 복덕방 일을 하게 되면서 서참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