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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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 어디까지 믿을까?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29. 00:49
책이름: 진짜 건강하려면 운동하지 마라곁이름: 미래의 건강 상식, 림프 케어 건강법지은이: 사토 세이지옮긴이: 김정환펴낸곳: 끌리는책펴낸때: 2016.09. 어쩌다 보니 건강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예전에 한 번 유행을 했던 책인데, 손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다. 여기서는 운동을 해서 에너지를 많이 연소시키는 것보다 흡기와 배기를 확실히 해서 안정적으로 연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려면 근육을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또 그러려면 몸에 있는 세 개의 공간인 '강'을 균형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 개의 강은 구강, 흉강, 복강이다. 강이 찌그러지면 몸에 부담이 가해지는데, 목이 앞으로 기울어져 새우등이 되면 구강이 찌그러지고, 구강과 연동해서 흉강도 찌그러져 호흡이 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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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9] Hal Box 교수의 건축가처럼 생각하기: 제목 잘 지었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28. 00:39
책이름: Hal Box 교수의 건축가처럼 생각하기곁이름: 건축, 인간을 생각하다지은이: 할 박스옮긴이: 허지은펴낸곳: 다른세상펴낸때: 2009.11. 건축을 할 때 생각해야 할 것들을 쓴 책이다. 그렇다고 아주 전문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고,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조금만 살짝 깊게 들어간 책이다. 그러니 건축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과 건축에 조금 많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제1장은 건축을 하기 전 단계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아예 땅도 생각하지 않을 때에 건축에 대한 꿈을 꾸고, 최고의 건축을 생각하고, 땅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건물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방법 열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첫째, 어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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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8]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예술가로서의 건축가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13. 21:35
책이름: 현대 건축을 바꾼 두 거장 곁이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VS 미스 반 데어 로에 지은이:천장환 펴낸곳: 시공사 펴낸때: 2013.9. 현대 모더니즘 건축의 두 거장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와 미스 반 데어 로에에 대한 책이다. 이들의 약간의 전기가 가미되어 있으면서 그들의 작품에 대한 해설이 주를 이룬다. 읽으면서 위대한 건축가이지만 건축에 몰두하다보니 생활인으로서의 면모는 소홀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측면에서 두 사람 모두 예술가적인 기질이 우세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1.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라이트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독한 마마 보이였고, 왕자병도 심했다. 누군가 옆에서 돌보아 주어야 했고, 성인이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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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7]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편하게 건축 속으로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4. 7. 17:47
책이름: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지은이: 서현 펴낸곳: 효형출판 펴낸때: 1998.07. 건축가 서현이 쓴 인문적 건축 이야기이다.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적이지 않게 교양의 수준에서 알기 쉽게 쓴 것이다. 1998년에 쓴 책이라서 최신의 이야기는 없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교양이 되는 이야기들은 다 담고 있다고 본다. 건축과 관련된 비례를 이야기하면서 르 코르뷔지에의 모듈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는 황금 분할의 적용 가능성을 샅샅이 탐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우선 우리가 쓰는 자의 단위부터 손을 대기 시작하였다. 아예 새로운 자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사람의 키를 프랑스 인의 기준으로도 큰 185cm로 잡고 여기 황금 분할을 곱하고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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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6] 건축 만담: 너무 파편화된 이야기들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3. 28. 10:34
책이름: 건축 만담 곁이름: 건축가 77인이 들려주는 일과 생각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엮은이: 소프트유니온 그린이: 나카야마 시게노부 옮긴이: 염혜은 펴낸곳: 디자인 하우스 펴낸때: 2013.08. 일본의 건축가 77인이 자신이 만났던 선배 건축가들로부터 인상깊었던 여러 이야기들(건축과 일과 아름다움과 여행과 교육과 삶과 전통과 환경)과 관련된 생각들을 간단하게 늘어놓은 책이다. 인상적인 부분들이 몇 개 있어서 뽑아보았다. 누구나 비범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 재능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그 재능을 없애버리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지구에 마구 발산하니 문제라고도 말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할 일은 그 능력을 다시 불러오는 것인데, 어떻게 불러오는지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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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5] 영화를 꿈꾸다: 나의 꿈, 오직 영화...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3. 18. 21:16
책이름: 영화를 꿈꾸다 곁이름: 저예산으로 장편영화를 완성하다 지은이: 한국영화아카데미 펴낸곳: 씨네21북스 펴낸때: 2014.11.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연구과정 7기 제작팀의 장편 영화 제작기이다. 3개 팀이 운영되었는데, 3팀의 감독과 촬영감독이 제작기를 썼다. 우리는 영화관에서 멀끔하게 만들어진 영화를 보지만, 그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멀끔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힘들다라고 생각할 수 없고, 이건 정말 영화에 미치지 않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단 하나도 없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거기다 돈도 없고, 다 하고 나서도 돈이 되지도 않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1. 선지자의 밤: 김성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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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4] 건축이라는 가능성: 건축은 자유로운 세계를 만드는 것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4. 3. 14. 06:29
책이름: 건축이라는 가능성 지은이: 김광현 펴낸곳: 안그라픽스 펴낸때: 2018.03. 서울대 건축학과 김광현 교수의 건축에 관한 10권의 세트 중의 1권이다. 건축의 개념부터 건축의 역할, 의미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책이다. 포괄적인 만큼 추상적인 얘기들도 많고, 깊이 있는 이야기들도 많지만 그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뽑아보았다. 라스무센이라는 건축가가 "건축가는 일종의 연극 제작자로 우리 생활을 위한 무대를 계획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는데, 인상적인 부분은 그 다음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이 제작자의 일이 어려운 것은 이 무대에 서는 사람이 유명한 배우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라는 데 있다. 건축가는 이 평범한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법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큰 실패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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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9, 60] 집을 순례하다 / 다시, 집을 순례하다: 평면도를 보는 재미행간의 접속/문화/예술/스포츠 2023. 12. 28. 14:15
책이름: 집을 순례하다 / 다시, 집을 순례하다 지은이: 나카무라 요시후미 옮긴이: 황용운, 김종하 / 정영희 펴낸곳: 사이 펴낸때: 2011.03. / 2012.1. 일본의 건축가가 해외 유명 건축가들의 주택을 탐방하고, 취재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이름을 들어본 건축가도 있고, 모르는 건축가도 있는데 특색 있는 주택들에 대한 이야기를 친절하고 편하고, 그리고 쉽게 풀어서 썼다. 거기다가 그 건축물이 있는 풍경에 대한 스케치와 평면도, 사진 등을 삽입하여 건축물에 대한 이해를 가깝게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직접 그린 평면도라서 더 친숙하고 더 정감이 있다. 실제 건축 도면 같은 평면도였으면 딱딱하고 재미 없었을텐데 말이다. 본문 중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뽑아보았다. 르 코르뷔지에가 스위스 레만 호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