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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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 2박3일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8. 1. 5. 01:02
오크밸리에 2박 3일 가족 나들이를 왔다. 이번 시즌부터는 첫째가 스키를 탈 수 있어서 첫번째 가족 스킹 여행이 된 것이다. 1일차 아침에 병원 들러서 약 타고, 출발하니까 10시 정도이고, 스키장 입구에 도착하니까 11시 조금 넘었다. 스키장 입구에서 칼국수와 백반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장비 챙겨서 나와 첫째가 스키를 탔다. 대략 5번 정도 초급 리프트를 탔는데, 눈이 조금 낯설긴 했지만 실내스키에서 배운 대로 잘 하는 것 같다. 초급에서 S자를 그리면서 내려올 줄도 알고, 한 발 떼었다가 붙이면서 턴 하는 것도 제법 잘 한다. 조금만 더 하면 중급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는 체크인하고, '뮤지엄 산'에 갔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인데, 건축물 자체가 예술이다.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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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나들이: 가을 주말에 산에 가면 사람밖에 없다.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10. 29. 17:45
가을이라고 어디 멀리까지 갈 수는 없고, 해서 교회 갔다가 남한산성에 갔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입구에서부터 로타리까지 산길을 1시간도 더 넘게 올라갔다. 막히지 않으면 10분이면 갈 거리를 차 안에서 갇혀 있었다. 중간에 뻥튀기를 사지 않았더라면 아이들은 짜증이 나서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성문 안에 들어가서도 생각해 놓은 음식점도 사람이 많아서 주차를 하기도 힘들었고, 주문을 해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결국 사람이 없는 집에서 먹었다. 다 먹고나서도 딱히 주차할 데가 없어서 그냥 두고 행궁을 돌았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 되고나서 복원한 것이 행궁인데, 전에는 터만 있던 곳을 꽤 많이 복원하였다. 그렇게 원래의 궁궐과 비교하면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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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나들이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10. 8. 17:52
지난번 포천 글램핑에 같이 가기로 했다가 못 갔던 첫째 유치원 친구네 가족이 미안하다면서 따로 한 번 같이 가자고 해서 함께 청평의 현대백화점 임직원 수련원으로 1박2일 나들이를 갔다. 가는 길에 쁘띠 프랑스에 들려서 관람을 했다. 날씨가 좋아서 즐기기에 좋았다. 가보니까 아내 하는 말이 연인들이 와서 즐기는 데에 애들 데리고 와서 분위기에 안 맞는다고 하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인형극도 보고, 에펠탑 모형에서 사진도 찍었다. 공간이 밀집되어 있어서 동선이 지루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힘들어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예 체험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현대백화점 임직원 수련원은 새로 단장해서 깨끗했다. 웬만한 콘도와 같은 시설이었는데, 엘레베이터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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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운악레져타운 글램핑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10. 2. 13:39
포천에 운악산 아래에 운악레져타운이라는 곳에 글램핑을 하러 갔다. 원래는 첫째 유치원 친구네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우리만 가게 되었다. 우리가 그냥 간 이유는 비가 잠시만 올 것 같아서였고, 이미 예약금을 냈기 때문에 안 가면 손해서 갔다. 비가 와도 큰 지장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데크 위에다 텐트를 설치하는 것이니까. 가는 길은 좋았다. 고속도로와 국도들이 있는데 그렇게 막히지 않았고.... 점심은 베어스타운 근처의 김치말이국수집에서 먹었는데, 국수도 맛있고, 만두도 맛있고, 곰탕도 맛있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체크인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베어스타운에 들렀다. 거기서 뭘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잠깐 보려고 들렀다. 베어스타운은 가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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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등반대회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9. 23. 20:34
둘째 아이 유치원에서 가족 등반대회를 했다. 장소는 대모산. 주차하기 어려운 곳이라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시간을 아주 잘 맞춰서 올 수 있었다. 전에 대모산을 다닐 때 갔던 곳과 조금 달랐다. 유아숲체험장에서 모였는데,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게 높지 않은 곳에 잘 만들어져 있었다. 나중에 행사 끝나고 우리 애들은 거기서 좀 더 놀다 왔다. 행사가 시작되어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처음에는 걱정스러웠다. 여태까지 산이라는 곳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갈 수 있을까 싶었다. 첫째는 초반에는 친구랑 같이 가면서 갔기 때문에 잘 올라가다가 친구가 힘들어서 쳐지니까 자기 페이스로 빠르게 올라갔다. 지치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고 올라갔다. 몸이 아주 가벼웠다. 산을 그냥 운동하듯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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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체류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8. 9. 20:10
7일 월 비행기 또 연착 지하철로 지인 숙소까지 장기 거주 콘도 수영장과 각종 편의시설깔끔한 거리풍경 원색의 건물들이 촌스럽지 않고 색감이 좋다. 바베큐 8일 화 주롱새공원 새들만으로 동물원이 가능할만큼 다양한 볼거리 마리나베이 현대적인 싱가포르의 진수 리버 크루즈 9일 수 싱가포르 주 애들 챙기느라 제대로 보지를 못함 국경일이라 사람들이 많음 자전거는 그렇게 많지 않음. 습하고 더워강행군 10일 목 센토사 루지 왈란다 비치 인공적인 재미 11일 금 리버사파리 제일 괜찮음. 동선이 단순해서 좋고 동물들과 접근성이 좋고 비 안맞아도 좋고 배타는 재미도 있고 나이트사파리 나이트 쇼. 트램 야행성 동물들 관찰 엄청난 인파 트램 안타고 걸어서 다니면 담력체험 동물원들은 컨셉을 정말 잘잡음 12일 토 리틀인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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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테르메덴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7. 7. 26. 22:06
오랜만에 이천의 테르메덴을 다녀왔다. 집에 있었으면 더워서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날 잘 잡아서 잘 나왔다. 인터넷을 보니 생일자는 무료이고, 동반 3인은 50%라고 해서 우리 네 식구가 다 합쳐서 34000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 거의 한 사람 가격으로 넷이서 다녀온 셈이다. 작년에는 왜 몰랐나 모르겠다. 테르메덴은 재작년에 온 것 같았는데, 그 때에는 파도풀도 없고, 유수풀도 없어서 놀거리가 없다는 느낌이 강해서 또 올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니까 그런 것이 없어도 놀거리는 충분했다. 물만 있으면 좋았다. 야외 풀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큰 애는 구명조끼 입고도 놀았지만 암링만으로도 5~6m 정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놀았다. 둘째도 암링으로 약간은 놀 수 있었는데, 체력이 약해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