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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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아바를 다시 찾다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06. 8. 25. 18:18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았다. 아바의 음악을 사용하여 만든 뮤지컬이었다. 아빠가 누군지 모른 채 엄마와 살던 여자가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에 나오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를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엄마의 사랑과 세 남자의 사랑이 간간히 나오고, 그 가운데에서 아직도 혼란스러워 하는 엄마는 여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남녀가 자신의 결정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나오면서 둘의 결혼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시간을 두고 사랑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마무리를 만들었다. 이 부분이 예측을 깨는 부분이었다. 두 사람이 사랑에는 확신을 하지만 너무 이른 결혼에는 주저하는 부분, 그래서 결혼을 깨고(사실은 미루고) 다시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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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사랑하면 춤을 춰라: 몸으로 말하는 진실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06. 3. 19. 14:13
댄스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를 봤다. 뮤지컬이 아닌 댄스컬은 음악보다는 춤에 더 비중을 둔다는 얘기고, 서사적인 요소는 별로 없고, 주로 다이나믹한 댄스로 서사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발레나 무용극하고도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춤의 장르가 다양하고 대중적이라는 점이다. 서사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춤이 나타내는 것이 있으려면 어떻게든 이야기가 있는 것이 좋으니까. 이야기는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는 삶의 모습이다. 아빠 몸 속의 정자에서부터 수정, 어린 시절, 청소년기, 청년기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그린다. 그게 1부다. 2부에서는 청년기의 모습을 강조하여 댄서가 꿈인 청년의 삶을 그리고 있다. 춤을 추는 꿈을 꾸고, 일상생활에서 춤의 영감을 얻고, 사랑을 하고, 방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