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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스티븐 해링턴전과 아모레 퍼시픽 사옥느낌의 복원/뮤지컬/연극/공연/전시 2024. 6. 3. 18:15
아모레 퍼시픽 미술관에서 팝아트 작가인 스티븐 해링턴의 전시를 보고 왔다.
1. 스티븐 해링턴
작가를 알고 간 것은 아니었고,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일이 있어서 가봤는데, 재미있는 팝아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옥에 갇힌 것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이 미술관을 위해 직접 설치한 작품이다. 처음에 기둥도 설치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미 있는 미술관의 기둥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든 것이었다. 그 다음에 있는 벽화 작품도 미술관의 벽에 그린 것이다. 벽화 옆면에 보면 벽화를 그리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타임랩스로 상영되고 있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람 작품 중에는 자기의 작품을 보고 있는 자기를 표현한 작품이 있다. 자기를 객관화한다고 할까? 자기 작품을 보는 자기를 표현한 작품을 보는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것도 또 궁금하다.
색칠을 한 회화도 있지만 스케치 같은 작은 작품들도 있다. 그 작품들도 나름의 완성도를 갖고 섬세하게 그려졌다. 그리고 한국을 테마로 한 작품도 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린 작품인 것 같다. 한국 뿐만 아니라 자기가 방문했던 나라들을 테마로 한 작품들도 있었다. 아무튼 한국을 테마로 한 작품을 보니까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밖에 여러 기업들과 콜라보한 작품, 애니메이션으로 한 작품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자신의 작품을 형상화하는 것이 나이는 꽤 많이 들었는데, 감각은 참 젊다고 생각이 들었다.
2. 아모레 퍼시픽 사옥
아모레 퍼시픽 사옥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작품이다. 단순한 정육면체처럼 보이지만 전면과 상부와 측면에 보이드가 있어서 개방감이 돋보이고, 로비에서 올려다 본 옥상정원의 수공간이 또 물과 빛의 조화를 보여준다. 기업의 사옥을 대중들에게 개방해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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