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 2020년 읽은 책 결산과 내가 읽은 좋은 책 3권
    행간의 접속 2021. 1. 2. 09:00

    2020년에는 총 29권의 책을 읽었다. 육아휴직을 하면 시간이 좀 많이 나서 책을 좀 많이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는 바람에 내가 여유있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또 집에 애들이랑 있으면서도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하거나 숙제를 할 때 특별히 하는 것이 없이 핸드폰 보거나 유튜브를 보면 애들하고 아내가 잔소리를 해서 책 보는 것밖에는 할게 없어져 버려서 그나마 읽게 되었다. 아이들과 늘 붙어있으면서 책을 읽기란 쉽지 않다. 

     

    1. 월별 권수

    1월 2~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권 0권 1권 5권 2권 4권 2권 1권 4권 9권 29권

    보통 1, 2월은 스키장 다니느라 거의 책을 못 읽는데, 올해는 어떻게 하다 보니 작년 12월에 읽던 책이 있어서 그것을 읽어서 1권이 되었고, 3, 4월은 육아휴직하면서 애들을 돌보고, 온라인 수업 뒷바라지하고, 학원 등하원 시키느라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 5월에 1권(축구란 무엇인가) 읽었는데, 이 책은 워낙 두꺼워서 사실은 4월부터 틈틈히 읽다가 5월 하순에 다 읽고, 정리하고 블로그에 쓰는 데에만도 며칠이 걸렸던 책이다. 6월에는 어느 정도 애들 온라인 수업이 자리를 잡고 나도 다른 할 일이 없어서 좀 많이 읽었고, 7,8월은 그 가운데 애들 방학이 있어서 조금만 읽다가 9월, 10월에는 2차 유행으로 도서관들이 닫으면서 책을 빌리지 못하다가 11, 12월에 다시 빌릴 수 있게 되어서 권수가 좀 늘었다. 코로나라는 변수에 따라 도서관 상황이 왔다갔다 하면서 책을 약간 몰아서 읽는 성향이 생겨버렸다. 12월에는 마지막 일주일 동안에는 매일 1권씩 읽을 정도로 책만 읽고 지냈다.

     

    2. 분야별 권수

    문학 인문 여행 사회 교육/청소년 자연과학/환경 에세이/인물 문화/예술/스포츠 역사
    12권 6권 0권 0권 1권 0권 7권 1권 2권 29권

    가장 많이 읽은 분야는 문학이다. 특히 12월에 이기호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을 쌓아놓고 읽었다. 좀 재미있게 읽고 싶다는 생각에서 소설을 찾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이기호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이 생각나서 찾아 읽었던 것이 소설의 비중이 커졌다. 그 다음을 에세이/인물 7권인데, 이것도 역시 편하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에서 읽은 것들이었다. 그 다음으로 인문 6권인데, 뭔가 화제가 되었다는 책들과 주변에서 추천해주는 책들이라서 읽게 된 것들이 많았다. 그리고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서 읽게 된 것도 있었다. 그밖에 교육/청소년, 문화/예술/스포츠, 역사는 다른 분야의 책들도 좀 읽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읽게 된 것들이었고, 여행, 사회, 자연과학/환경은 1권도 읽지 않았다. 일단 편하게 쉽게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고, 여행은 코로나로 어디 가지도 못하는데, 여행 책 읽으면 가지도 못해서 더 불편할 것 같았다. 

     

    3. 올해 읽은 좋은 책 3권

     

    타워 는 배명훈의 소설인데,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거대 마천루 도시국가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모습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먼 미래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조금만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의 이야기일 수 있는 상황들이 벌어져서 더 재미있었고, 소설 속 텍스트를 다시 부록으로 실어서 흥미롭기도 했다. 

     

    28 은 인수 동시 감염 전염병에 걸린 한 도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절정과 결말로 가는 과정이 너무 치밀하고, 여러 인물들의 갈등이 복합적이면서도 안타깝고, 코로나 시대에 조금만 비극적으로 가면 우리의 현실이 이런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아찔함을 함께 느낀 작품이다. 치밀함의 승리.

     

    축구란 무엇인가 는 축구의 역사를 통해서 축구에 대한 이해를 보다 깊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축구의 여러 규칙이나 전술 같은 것들이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축구를 통한 인문학적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