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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2005 나가노 보드 원정 2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6. 1. 15. 11:57
셋째날 간 곳은 쯔가이케 스키장이었다. 우리 숙소에서 쯔가이케로 가는 셔틀버스는 없었고, 택시를 타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갔다. 대략 15분 정도 걸렸다. 쯔가이케를 간 이유는 보더들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고, 실제로도 보더들의 천국이었다. 상급 슬로프는 15% 정도밖에 없었고, 대부분이 초중급이었고, 슬로프 넓이도 용평 메가그린을 7-8개는 붙여놓은 것 같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더들이었고, 그나마 별로 없었다. 아니, 있을만큼 있었다. 그런데도 워낙 넓다보니까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제 갔던 하포오네는 뉴질랜드로 치면 리마커블스에 대비되었고, 오늘 간 쯔가이케는 카드로나에 대비되었다. 저녁에는 마트에 들려서 쇼핑을 했는데, 이 동네는 예쁘기는 한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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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2005 나가노 보드 원정 1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6. 1. 15. 11:35
2005년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동안 나가노로 보드 원정을 다녀왔다. 나가노는 199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내가 간 곳은 나가노 중에서도 하쿠바라는 곳이었다. 첫째날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고마츠 공항에 내렸고, 버스로 대략 3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서 하쿠바에 도착했다. 하쿠바 공항에서 도착한 후에 우리가 타고 갈 버스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가는 중간에 바다도 있었고, 터널도 있었고, 눈은 어디에나 있었다. 산들은 완만한 산은 거의 없었고, 모두 가파른 산들밖에 없었다. 평지도 거의 없었다. 이런 곳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길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버스는 여행사에서 대절한 것 같았다. 숙소는 셰익스피어 호텔이었다. 하쿠바 지역은 용평이나 성우 같은 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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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2004 뉴질랜드 스키 원정 3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6. 1. 13. 16:14
세번째 이야기는 가계부이다. 내가 원래 돈을 잘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쓰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8/14양주 30000원 / 공항버스 7000원 출발 당일 국내라서 원화를 사용했다. 양주는 나중에 숙소에서 팀원들과 마실 생각에서 샀으나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에게는 필요없는 것이었다. 결국 다른 팀원이 팔라고 해서 팔았다. 8/15 택시비 $10 / 술 $4.8 오클랜드에 발이 묶여서시내 관광하고 술 마시는데 사용했다. 8/16 리프트권 $300/ 저녁 $20 / 술 $7.5 리프트권을 한꺼번에 단체로 구입한다고 해서 지불했고,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던 것 같다. 술은 자리에 어울리다보니 또 조금 마시게 되었다. 8/17 아침 $15 / 팁 $1 /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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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2004 뉴질랜드 스키 원정 2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6. 1. 13. 16:09
뉴질랜드에서는 4일동안 세 곳의 스키장을 갔다. Coronetpeak, Cardrona, Remarkables, 다시 Cardrona 이렇게 돌아다녔다. 맨처음 간 Coronetpeak스키장에 들어섰을 때는 정말 환상적인 스키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넓이와 설질, 시설 등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날씨도 춥지 않아서 스키 타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단지 자외선이 많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필요했따. Cardrona에 가기 전에는 이 이상의 스키장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다음 날 Cardrona를 가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로 바뀌었다. 다음날 간 Cardrona를 경험한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설산이 둘러쳐진 풍경과 다양한 시설은 최고였다. 스키장이라기보다는 스키를 신고 다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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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2004 뉴질랜드 스키 원정 1바람의 시선/여행/등산 2006. 1. 13. 15:32
2004년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7박 8일동안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 쪽으로 스키 원정을 갔다왔다.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이라서 기대가 컸고, 스키를 탈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14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그 날 저녁에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 도착했다. 오클랜드에서 남섬의 퀸스타운으로 가는 뉴질랜드 국내선 항공기로 갈아타야 했다. 입국 수속하고, 짐 찾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서, 다시 짐 붙이는 과정을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하려고 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행인 것은 우리가 탈 비행기가 출발지 기상 관계로 연착되어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우리를 다행스럽게 했던 그 이유가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국내선을 탑승하여 20분정도 가는데, 퀸스 타운의 기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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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첫 시합바람의 시선/인라인/헬스/테니스 2006. 1. 12. 10:42
테니스 레슨만 받다가 코치가 주선해줘서 시합을 했다.결론은 서비스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것이었다.느낀 점은 내기를 한 것도 아닌데, 긴장된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과 시합을 하다보니까 그런 것 같다. 같이 치는 파트너나 상대팀이나 모두 잘 몰라서 긴장되었다. 말도 거의 안 나오고 무슨 생각으로 시합을 했는지도 모르겠다.파트너가 잘 해서 이기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포인트를 2개나 땄다는 것이었다. 잃은 포인트는 10개도 넘었지만말이다.다음에 시합을 또 시켜줄라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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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숏턴이 조금 된다.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06. 1. 12. 10:42
숏턴이 조금씩 된다. 관건은 업의 방식이었다.여태까지는 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후경이 나고, 후경이 나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계곡쪽 발이 먼저 나가서 테일이 벌어지고 그랬는데, 업을 할 때 몸을 뒤틀듯이 하니까 스키가 자연스럽게 돌면서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었다.내가 뭘 하면서 스스로 감탄하거나 그래서 소리를 지르거나 웃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업을 하면서 숏턴의 감을 느낀 순간에는 소리도 지르고 웃음도 나왔다. 이제 해결해야 할 문제는 후경으로 빠지는것과폴체킹과 시선과 체력이다.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숏턴이 완성될 것 같다.비디오로 찍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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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시간 내내 테니스 난타만바람의 시선/인라인/헬스/테니스 2005. 12. 23. 08:23
어제 테니스 레슨하고나서 코치가 다른 회원이랑 난타 좀 치라고 해서 쳤다. 대략 7시정도에 치기 시작했다. 실력이 비슷할 것이라고 해서 쳤는데, 나보다도 잘 치는 것 같았다. 힘이 있어서 공도 빠르게 오고, 스윙도 부드럽고, 자세도 깔끔하고... 나는 툭 하면 네트에 걸리고, 홈런 나오고, 공이 가다가 힘없이 떨어져서 투 바운드로 치게 만들고, 상대는 치기 좋게 주는데, 나는 상대를 바쁘게 만들고... 미안하더라. 처음 보는 사이인데... 그것도 그것이지만 치면서 느낀 점은 사람마다 구질이 다르다는 것이다. 전에 같이 난타 치던 사람의 공은 별다른 회전없이 정직하게 왔는데, 이 사람 공은 회전이 있으면서 크게 튀기니까 바운드 맞추기가 힘들었다.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 1시간을 쳤는데, 이 사람이 계속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