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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영월 여행기 1: 영월 관광
    바람의 시선/자전거 2007. 6. 10. 22:40
    선돌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 122
    설명 날골과 남애마을 사이에 서 있는 70m 정도의 바위
    상세보기
    1. 일정에 대해서

    자여사에서 주최하는 영월 번개 모임에 참석했다. 일정은 동서울에서 영월까지 버스로 간 다음에 영월 주변을 보고, 서강을 따라 주천면 쪽으로 가서 거기서 1박을 한 후에 다음날에는 원주와 여주를 거쳐 서울에 올라오는 일정이었다.

    2. 동서울에서 영월까지

    동서울터미널에서 영월 가는 7시 버스를 탔다. 일행은 검은아이님과 스팟님, 다른 분들은 8시 30분 버스로 오기로 했다. 버스는 휴게소 정차 없이 바로 영월에 도착했고, 우리는 터미널 앞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이후 사람들을 기다려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여유가 있어서 동강쪽을 간단하게 보러 갔다. 일단 방향은 어라연 쪽을 잡았는데, 어라연까지는 못 가고, 둥글바위 근처까지만 갔다. 둥글바위로 가는 길에 언덕이 하나 있어서 돌아와서 사람들 맞이할 것을 생각하면 멀리 갈 수는 없었다. 둥글바위 주변에는 모래사장들이 있어서 래프팅을 하기 좋아서 래프팅을 하는 업체들이 많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동강의 둥글바위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터미널로 다시 돌아오니 나머지 일행들이 모두 모여있었고,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영월역과 영월 5일장을 구경했다. 장터 구경은 내 취향은 아니라서 그냥 휴식.... 다시 주변에 낙화암을 찾아갔다. 낙화암이 부여의 낙화암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영월의 낙화암은 단종이 죽자단종을 모시던 시종들이 떨어진 곳이라 했다.

    아래 사진은 영월역 앞이다. 영월역은 한옥으로 되어 있다.
    3.영월 주변 관광: 청령포, 선돌, 한반도 지형

    이번 번개 중 첫날은 라이딩보다는 관광지 찾아다니는 것을위주로 했다. 자여사 모임에서 여행을 하는 경우에 라이딩이 너무 힘겨워서 볼거리들을 놓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 오늘은 무리하지 않게 라이딩하고, 관광도 하면서 여행을 했다.

    첫번째로 본 것은 청령포인데, 단종의 유배지였다. 섬이 아닌데, 앞쪽은 강, 뒤쪽은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빠져나올 수가 없는 곳이었다. 배 타고 들어가는데, 배로 1분 타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수영해서 건너면 안되나? 당연히 안된다. 수영 금지 구역이고, 장사도 해야 하니까...

    아래 사진은 청령포의 소나무숲에서 찍은 사진이다.

    두번째 본 것은 선돌이었다. 선돌은 소나기재 정상에 있었다. 선돌은 일종의 절벽인데, 어떤 작용에 의해서 원래의 절벽과 떨어져 있는 모습이 특이한 곳이었다. 영화 『가을로』에도 나왔었다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보든가 해야겠다.

    아래 사진은 소나기재 정상에 직은 사진이고, 그 아래 사진은 선돌 사진이다.

    세번째 본 것은 선암마을에 있는 한반도 지형이었다. 문제는 가는 길이 만만하지 않았다. 업힐도 길었고, 거기다 비포장도로도 있었다. 그래도 갔다. 다른 데보다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어렵게간 만큼 느낌이 좋았다. 정말 한반도 지형이 잘 나타나 있었다. 신기하네....

    아래 사진은 한반도 지형 사진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마을이 선암마을이다.


    4. 주천면에서 1박

    주천면까지 와서 1박을 했다. 민박을 잡았는데,오늘 개업해서 우리가 개업 손님이었다. 밤에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했던 것을 제외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11명/방 2개/7만원)에 아주 잘 지내고 왔다. 개업하자 마자 와서 준비 안 된 것들이 있어서 미안하다면서 싸게 해준 것이다. 길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좀 들어가야 보이는 민박집이었는데, 어떻게 우리와 연이 닿았는지 참 운이 좋았다.

    사람들과 즐거운 저녁과 술과 얘기들을 나누었다. 자여사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어김없이 화제가 되었고, 오늘 처음 만난 분들에 대한 얘기들도 나누었다. 특히 인천에서 오신 달리기님의 가공할 라이딩에 대한 얘기는 히트였다.
    "정말 잘 달리세요."
    "힘들어서요. 너무 힘들어서 빨리 끝내려구요."
    그래서 달리기님은항상 선두에 서면서 제일 먼저 끝장을 보셨다. 힘들어서....

    총주행거리: 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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