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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4] 오크밸리6: 이번 시즌 최고의 라이딩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6. 2. 18. 16:01
교원공제회 오전권 이용권으로 오크밸리를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시즌 감이 가장 좋아서 최고의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부츠 끈을 묶는 순간부터 순조로웠다. 어느 때보다 발목을 꽉 잡아주도록 부츠를 신을 수 있었고, G 슬로프에서 연습을 할 때에도 턴이 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S자를 그렸으며, F 슬로프에서 J턴을 할 때에도 날을 세울 수 있었다.
J턴 연습을 할 때, 토턴은 그래도 날을 세우면서 엣지가 그리는 라인이 하나로 잘 되었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늘 힐턴이었는데, 오늘 할 때에는 내려가다가 날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날을 걸고 시작하니까 그래도 엣지가 그리는 라인 하나로 잘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 다음 문제는 엉덩이를 노즈 쪽으로 내밀어서 전경을 할 것인가, 그대로 두어서 중경을 둘 것인가, 뒤로 테일 쪽으로 빼서 후경을 할 것인가였는데, 경험 상으로는 중경이 맞는 것 같다. 여태까지는 억지로 전경을 지나치게 하다보니 뭐가 잘 안맞는 느낌이었는데, 힘 빼고 중경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동시에 생각해야 할 것 중의 하나는 왼쪽 다리의 프레스를 어떻게 주느냐였다. 약간 뻗대듯이 프레스를 주면 훅 빠지면서 엣지 라인이 하나로 걸리는데 자세가 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이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고, 그 자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다. 그러면서 상체를 숙이는 정도도 생각해야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일단은 약간 숙이면서 균형을 잡고 있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을 F 슬로프 상단에서 연습하다가 하단부에 내려와서 턴을 연결하며 내려가니 이번 시즌 최고의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비록 하단이지만 내 마음껏 엣지를 세우고, 훅 빠져나가는 느낌을 즐기면서 균형도 잡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혹시나 해서 E 슬로프에서도 시도했는데, 거기는 슬로프가 약간 얼음에 가까워서 기대했던 감은 없었다. 결국 다시 F 슬로프에서 남은 시간을 탔다.
그렇게 타다 부츠가 좀 느슨해져서 휴식을 취하면서 정비를 했다. 휴식은 10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분 정도 취했는데, 기온이 올라가서 톨후드와 내복 바지를 벗어놓고, 롯데리아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시간을 썼다. 다시 부츠끈을 묶고 타니 휴식 전의 감이 다시 돌아왔다.
오늘 잘 맞았던 것은 슬로프 상태와 부츠끈, 그리고 몸이 무겁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내일도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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