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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10] 2월 평일 보딩의 즐거움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5. 2. 13. 23:15
2월 평일 보딩은 한적하다. 리프트 대기시간은 당연히 없다. 슬로프에도 학생 단체가 거의 없다. 학생들은 개학 후에는 단체로 오지 않으니까.... 대신 외국인 단체가 많더라. 그러나 대부분은 리프트는 안 타고 연습장에서 미끄러지기 연습만 하고 만다. 스키장에 왔다고 기분만 내면 되는 것이니까....
그리하여 정말 나만을 위한 리프트, 나만을 위한 슬로프를 만나게 된다. 설질도 훌륭하다. 어제 탔던 감각을 조금 더 살려 부드럽게 턴에 들어가는 연습을 했다. 마음만 급해서 이렇게 저렇게 막 바꾸다 보니 감이 오히려 떨어지는데, 이렇게 한 번을 하고나서 반응이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린 후에 판단하는 식으로 조금 여유있게 가져갔다. 그랬더니 어제보다 좀 되는 것 같더라. 순전히 나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아무튼 스패로우에서 뺑뺑이 돌다가 마지막에 호크와 펭귄에서도 탔는데, 이제는 호크에서도 차분히 타면 카빙 비스무리한 것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다음 보딩은 화요일인데, 월요일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제발 강원도는 눈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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