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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6, 7] 다시 카빙의 감 잡기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5. 1. 27. 22:47
가족여행으로 휘닉스파크를 다녀왔고, 야간에 2시간씩 2번 보드를 탔다. 보드 부츠를 바꾼 이후 토턴은 잘 되는데, 힐턴은 덜덜덜 터졌고, 초급 슬로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부츠가 누르는 힘을 데크가 받아주지 못할 정도로 부츠가 그렇게 강한가? 내가 그렇게 잘 누르나? 데크가 그정도도 못 받아주나?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여행 전날 비가 와서 슬로프 상태는 설탕과 슬러쉬였고, 날을 세울 만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첫날은 호크에서 열심히 J턴으로 날을 세우는 연습을 주구장창 했다. 성과는 별로 없었지만.... 다음 날은 불새마루 잠깐 갔다가 밸리에서 연습을 했는데, 밸리 하단에서 조금씩 힐턴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고, 파노라마에서 J턴을 연습한 후에, 스패로우에서 과감하게 날을 세웠더니 예전의 카빙의 감각이 살아났다. 용기를 내서 환타지에서도 시도를 했고, 절반은 성공했다. 펭귄에서도 재미있게 탔고....
중급 슬로프에서는 좀 힘들었지만 초급 슬로프에서는 그래도 예전의 감각이 돌아온 것 같았다. 이제 중급에서도 시도를 해봐야겠다. 예전의 감각을 찾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그래도 또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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