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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9] 카빙은 초급에서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5. 2. 12. 22:57
스키장 나들이 9번째는 휘팍에서 야간에 보드를 탔다. 지난 번에 카빙에 대한 감을 간신히 잡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감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고, 토턴은 여전히 괜찮았지만 힐턴은 여전히 불안전했다.
파노라마에서 내려오면서 너비스턴으로 엣지의 감을 살렸고, 스패로우에서 카빙의 감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대로 괜찮았다. 힐턴에서 엉덩이를 약간 빼주면서 더 주저앉듯이 앉으니 괜찮았고, 일부러 기울기를 주려고 기울이면 더 안 되는 느낌이었다. 기울기는 처음에 도입할 때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급 스패로우에서 어느 정도 되니까 밸리나 환타지에서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봤지만 무시무시한 속도에 겁이 나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자신감을 상실하니까 스패로우에서도 스피드가 두려웠다. 결론은 카빙은 초급에서만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다. 올 시즌은 무조건 스패로우에서만 살자.
오늘 스패로우는 정말 사람 없었다. 설질도 좋았다. 정말 나만을 위한 스키장이 이런 것이구나 느꼈다. 내일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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