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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4] 시즌 첫 보딩치곤 괜찮은 감각바람의 시선/스키/보드 2014. 1. 28. 17:32
강촌에서 시즌 첫 보딩을 했다. 지난 시즌에 보드는 못 타고 스키만 딱 한 번 탔기 때문에 2시즌만의 보딩이었다. 보드가 잘 돌아줘야 할텐데 염려스럽긴 했지만 마음이 생겼을 때 타주는 것이 보드에 대한 예의일 것 같아 기꺼이 탔다.
처음에는 주로 드래곤에서 비기너턴과 너비스턴으로 턴의 감각을 익혔고, 디어로 넘어와서는 J턴으로 엣지의 감각을 익혔다. 그리고 잠시 쉬다가 12시 조금 넘겨서는 J턴을 다음 턴으로 바로 이어서 엣지 감각을 살리는 카빙을 시도했고, 디어 중단부터는 만족스러운 턴이 나와주었다. 엣지가 밀리거나 터지지 않으면서 날이 선 카빙같은 것이 만들어졌다. 처음 보딩치곤 괜찮다고 판단한 근거이다.
이후 점심을 1시 넘어서 먹었고, 2시 정도부터 사람들도 많고, 힘도 들고 해서 보드가 잘 돌아가지 않았다. 시간이 아깝고 리프트권이 아깝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타다가는 안 좋을 것 같아서 6시간권 중에서 20분은 남기고 짐을 챙겼다.
만족스러운 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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