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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4~6] 임꺽정 4~6권 의형제편: 임꺽정 중심으로 뭉치다
    행간의 접속/문학 2013. 2. 4. 16:35

     


    임꺽정

    저자
    홍명희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08-01-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조선의 임꺽정, 다시 날다! 벽초 홍명희(1888~1968)의...
    가격비교

    임꺽정 4권부터 6권은 의형제편이다. 임꺽정이 도적이 바로 되는 것은 아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그래서 임꺽정을 위시한 여러 두령들의 등장과 결합이 주된 내용이다. 인물들의 행적을 정리하니까 자연스럽게 줄거리로 이어진다. 맨처음 박유복이를 오가가 화적질하다가 둘이 결합하여 청석골에서 본격적인 화적질을 시작하고, 이어서 유복이와 곽오주가 만나서 싸우다가 곽오주가 합류하고, 곽오주가 손가 형제에게 화적질하다가 복수하러 온 길막봉이와 싸우다가 합류하고, 배돌석이가 살인 저지드로 황천왕동이의 소개로 합류하고, 임꺽정과 황천왕동이도 일가가 붙잡혀서 구출한 후에 청석골에 합류하고, 이봉학이도 이들을 임꺽정 일행을 도와주다 쫓기게 되어 합류하고, 서림이는 길막봉이에게 도적질 당하다 합류한다. 그밖에 자잘한 인물들이 여러 인연으로 합류하면서 세를 키워간다. 그리고 그 절정은 길막봉이가 붙잡혔을 때 그를 구해주기 위해 두령들이 총출동하였고, 이를 계기로 의행제를 맺기로 결의하는 장면이다.

     

    읽으면서 이들의 성격을 보니까 다들 참을성이 없는, 뜨거운 피를 가진 외향적 인물들이 많지만 동시에 순진한 구석들도 있다. 싸우다가 내기를 하기도 하고, 내기 이기면 약속지키고 그러다가 한 패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잔인한 면모도 있어서 민가나 장터에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일 때에는 가차없이 죽이는 등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그리고, 7권에서는 임꺽정 독재체제로 가지만 그 전까지는 두령들이 의논해서 결정하는 민주적인 통치제도를 구축하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1. 임꺽정과 주변 인물들

     

    -임꺽정: 전장 중에 봉학이 효수 당한 순간에 구해주었고, 전장 후에 집에 있다가 막봉이와 친분을 갖고 있는데, 곽오주가 막봉이한테 맞자 이들을 구하기 위해 탑고개 가서 둘 사이를 중재함. 황천왕동이가 제주로 귀양 가자 따라가서 봉학을 만남. 황천왕동이가 귀양 갔다가 돌아오자 죽산 칠장사, 청석골, 봉산 갔다 오는 길에 자신의 집에서 평안감사의 재물이 나오자 가족들이 붙잡혔다는 소식 듣고 돌아와서 관군에게 붙잡힘. 청석골에서 온 서림, 유복의 도움을 받고 황천왕동이, 신불출과 함께 최서방네 복수하고, 옥에 갇힌 가족들을 구해서 청석골로 들어감.

    -최서방네: 꺽정이 이웃. 게으름뱅이. 꺽정이가 가진 것이 있을 때에는 얻어먹다가 꺽정이네 집에 평안감사 재물이 있다고 밀고함. 꺽정이네가 잡혀들어가자 백정이라고 무시함. 후에 꺽정이가 와서 복수해서 죽음.

    -박연중: 운달산에서 화적질하는데, 서림이 꾀를 내어 평안감사 재물 훔치면서 운단산 박가라고 흘리자 관군이 잡으러 와서 피신함

    -돌이: 꺽정이 아버지. 에 관군이 재물이 있다고 들이닥치자 잡혀가서 매맞은 후에 죽음

    -팔삭동이: 꺽정이 동생. 관군이 들이닥치자 잡혀가서 매맞은 후에 옥에서 죽음

    -병해대사: 죽음. 허담 스님이 옆에서 죽음 지켜보고 상을 치름

     

    2. 박유복이와 오가의 주변 인물들

     

    -박유복: 황해도 배천으로 간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언으로 아버지 원수를 갚으라는 말을 남김. 이모부 밑에서 지내다가 몸이 약해져서 하반신 마비가 됨. 그동안 나무때기로 표창 만들어 날리는 연습을 하여 재주를 갖게 됨. 약초 캐는 어떤 노인을 만나 그 노인의 도움으로 병이 낫게 됨. 꺽정이를 만나러 양주에 왔으나 전장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만나지는 못하고, 바로 칠장사로 가서 병해대사 만나고 인사를 나눔. 서울 가는 길에 산적이었던 신불출이를 만나 그를 설복시키고 동행함. 서울 갔다가 물건과 사람 구하고 아버지 산소를 어머니 곁으로 이장하려 함. 중간에 양주 들러 인사하고 불출이와는 헤어짐. 황천왕동이와 배천까지 동행하여 어머니와 아버지를 합묘하고 천왕동이와 헤어진 후 강령으로 감. 강령에서 원수 노첨지를 죽이고 도망가다 덕적산으로 숨어 들어감. 덕적산에서 장군신의 아내로 바쳐진 여자를 아내로 삼고 함께 도망치고 청석골의 오서방네서 하룻밤을 묵다 오서방이 도적으로 변하자 그를 설복시키고 오서방의 구변을 듣고 같이 청석골에서 도적 노릇을 하며 살게 됨.

    -유복아내: 덕적산에서 장군신의 아내로 바쳐졌다가 유복이와 함께 도망쳐서 청석골에서 살게 됨

    -오서방(=오가): 청석골 도적. 유복이 내외를 도적질 하려다 오히려 당하고 유복 아내를 수양딸 삼고 같이 지냄.

    -신불출: 다르내재에서 유복이와 만난 도둑. 유복이와의 힘내기에서 져서 유복이 서울길에 동행함. 유복이와 헤어진 후 양주 꺽정이의 집에서 일을 도와주며 살다가 임꺽정 가족이 붙잡혔다 이들을 구출할 때 함께 청석골로 들어감. 후에 임꺽정을 보좌하는 시위가 됨.

    -안진사: 죽산의 양반. 칠장사에 손님들과 나들이 감

    -이참봉: 서울 손님으로서 안진사 친분으로 칠장사에 감. 김덕순의 사촌 처남이 됨

     

    3. 곽오주와 주변 인물들

     

    -곽오주: 정참봉의 머슴으로 오서방이 도적질하려다 오히려 오서방을 꺾는 인물. 이후 유복과 힘겨두리 내기를 하여 우정이 쌓여서 의형제가 됨. 정첨지 아들과 과부 보쌈했지만 정첨지가 첩으로 들이지 못하게 하고 오주에게 넘기자 과부와 같이 살게 됨. 과부가 아들 낳고 얼마 있다가 죽고 아이도 죽자 실성하여 앓는 후 유복의 도움으로 오가의 식구가 됨. 이후 우는 아기만 보면 바로 죽이는 괴벽이 생김. 쇠도리깨를 다룸. 탑고개에서 쇠도리깨로 도적질 하다 막봉이에게 당하고 꺽정이 중재로 살아남

    -강가: 탈미골 도둑. 관가의 추적으로 세력을 옮기려고 사촌과 매부와 함께 오가네 청석골을 공격하다 죽음

    -변가: 강가의 사촌으로 오가네 청석골을 공격하다 부상 입고 돌아옴. 강가의 아버지가 불을 내어 죽음

    -과부: 변가의 아내. 변가가 죽은 후 정첨지의 아들에게 보쌈을 당해서 버티다가 우물에 빠진 것을 오주가 살려냄. 정첨지가 곁에 두고 싶어서 오주와 살게 되었고 오주의 아들을 낳고 죽음

     

    4. 길막봉이와 주변 인물들

     

    -길막봉이: 수원 사는 소금장수. 힘이 장사이고 매형인 손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탑고개의 곽오주를 잡으러 와서 곽오주를 때려눕힘. 오가와 한패인 동네 사람들의 계략으로 마을에 머물다 오가가 불러낸 박유봉과 임꺽정을 만나 화해함. 막봉이와 황천왕동이가 장기로 인연이 되어 친분을 쌓고 임꺽정을 소개시켜 역시 친분을 쌓아놓고 있었음.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에 혜음령에서 박선달이 도적에게 당하자 구해줌. 소금 팔러 가사리 가다 우연히 박선달 동생 내외를 만나 소금 팔고 일부러 그 집에 묵어 그 집 딸 귀련이를 꼬셔서 혼인한 후 데릴사위로 들어감. 장모 구박으로 반년 만에 나와서 떠돌다 청석골 오가한테 들어감. 아내를 데리러 갔다가 큰집 박선달이 고발하여 아내, 장인과 함께 붙잡힘. 꺽정, 봉학, 유복, 오주, 돌석, 서림 등이 총출동하여 구해줌.

    -삼봉이: 막봉이 셋째형. 등짐장사를 하다 손가의 복수를 위해 막봉이와 함께 탑고개로 가서 곽오주와 다툼. 진주에서 결혼해 살다가 상처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맡기고 등짐지고 돌아다니다 천안에서 계집 ㅁ나나 비부로 들어가 살고 있음

    -선봉이: 막봉이 큰 형. 농사 지음

    -작은봉이: 막봉이 둘째 형. 품팔이 하면서 형을 도와줌

    -큰 손가: 광주분원 출신의 사기 굽는 사람. 송도 와서 장사하고 벌이가 좋지 않아 고향 가는 길에 탑고개에서 곽오주에게 맞아서 정신이 남감

    -작은 손가: 도붓장수. 형과 함께 사기장사하다 고향 가는 길에 탑고개에서 형이 곽오주에게 맞아서 정신이 나가자 복수하기 위해 수원 사는 형수네 식구인 삼봉이와 막봉이를 끌어들임. 막봉이와 곽오주 다툼에 꺽정이가 중재한 후 가족들과 함께 청석골에서 살게 됨.

    -박선달: 놋대장이로 돈을 벌고 누이를 호반의 첩으로 주고 양반 행세함. 가사리에 거주. 혜음령에서 도적을 만나지만 막봉이가 구해줌. 훗날 화적이 되었던 막봉이가 고향에 왔을 때 관청에 밀고하여 막봉이가 잡히게 함. 막봉이를 구하러 온 임꺽정 일행에게 죽음.

    -박선달 아우: 형과 달리 외딴집에서 살며 지냄. 막봉이게게 소금 산 것이 인연이 되어 사위로 삼음. 나중에 막봉이와 함께 청석골로 들어감

    -귀련이: 박선달 아우의 딸. 소금 팔러 온 막봉이가 반해서 밤새 이야기하다 잠들고 혼인하게 됨. 나중에 막봉이와 함게 청석골로 들어감.

    -김풍헌 손자: 귀련이와 정혼 얘기가 오간 총각. 막봉이가 귀련이 밤을 지샜다는 얘기를 듣고 막봉이와 다툼하다 나가 떨어짐

    -정상갑, 최판돌: 혜음령 도적. 막봉이한테 당함

     

    5. 황천왕동이와 주변 인물들

     

    -황천왕동이: 임꺽정의 처남. 백두산에서 태어나 누나 따라 양주에서 거주함. 장기를 좋아해서 청석골에서 장기 잘 두는 사람 있다고 해서 장기를 두다가 더 잘 두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를 찾아 봉산으로 감. 그가 사위감을 취재하면서 장기로 내기를 한다기에 취재에 응하고 내기도 이겨서 그 딸과 결혼하게 됨. 봉산 이방인 장인 주선으로 통인을 하다가 장교로 일함. 관내에 호환이 횡행해서 호랑이 사냥에 가서 새끼를 잡아옴. 배돌석도 호랑이 사냥하는 것을 보고 이학봉이 얘기를 하며 친하게 지냄. 배돌석이 아내와 바람핀 사냥꾼을 죽이고 살인죄로 잡히자 박유복이 배돌석을 구할 수 있게 해주었고, 이것이 탄로나서 제주도로 귀양감. 제주도 귀양에서 돌아온 후 양주 임꺽정에게 인사한 후 봉산에 가 있다가 임꺽정 일가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임꺽정과 함께 구한 후에 장인의 허락을 받고 아내와 함께 청석골로 들어감.

    -봉산 이방 백가: 황천왕동이의 장인. 장기를 좋아해서 사위 취재로 내기 장기 두어 딸을 황천왕동이와 결혼시킴

    -옥련이: 황천왕동이의 아내. 봉산 이방 백가의 딸

     

    6. 배돌석이와 주변 인물들

     

    -배돌석: 김경석 방어사 밑의 대정으로 있다가 전쟁 후에 갈데 없다가 황주 경천역말의 역졸 하인으로 있게 됨. 찰방의 명령으로 역졸을 죽인 호랑이 사냥을 하라고는 명령을 받고 돌멩이로 호랑이를 잡아옴. 사냥 중에 봉산 근처에서 황천왕동이를 만나서 꺽정, 봉학 등을 거론하며 친분을 쌓음. 호환으로 죽은 아들을 둔 늙은여펴네 집에 갔다가 그 집 과부를 보고 호감을 갖고 아내로 얻음. 황천왕동이와 오가며 친하게 지냄. 아내가 사냥꾼 김가와 바람나서 이들을 죽이고 살인죄로 붙잡힘. 마침 황천왕동이를 만나러 온 박유복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청석골로 들어감. 파수대장 김억석의 딸을 아내로 삼음

    -김억석의 딸: 배돌석과 결혼함. 배돌석이의 수청 요구를 겉으로는 거절하면서도 남자가 더욱 요구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음. 꾀가 있음.

     

    7. 이봉학이와 주변 인물들

     

    -이봉학: 남치곤 방어사 밑에서 적들과 싸우다 후퇴명령에 항의하다 효수당할 순간 임꺽정이 구해주고 이들을 이윤경이 숨겨줌. 이윤경이 전라감사로 갈 때 데려가서 공방으로 일함. 왜구가 침범할 때 물이쳐서 공을 세움. 기생 계향이와 사랑하게 됨. 새로 온 전주부윤의 수청 요구를 계향이 거절하자 매질하고 데려가려는데 봉학이 빼앗아감. 이 일로 전주부윤이 전라감사에게 알려 제주 대정 현감으로 귀양 겸 좌천을 가게 됨. 계향도 병이 있다는 핑계로 기적에서 빠져 같이 제주도로 감. 어진 원님으로 백성들에게 인심을 얻음. 제주에서 임진나루를 관리하는 임진 별장을 하다 꺽정이가 청석골로 도망가는 길에 임진강 건널 수 있게 배를 내줌. 이 일로 서울로 잡혀 올라가다 혜음령에서 황천왕동이와 막봉이의 도움으로 도망가서 청석골로 들어감.

    -계향: 봉학이가 사랑하는 기생. 명기 계랑의 동생. 봉학이 애기 낳고 봉학가 제주에서 서울까지 따라왔다가 봉학이가 청석골로 가자 께 들어감

     

    8. 서림과 주변 인물들

     

    -서림: 광주 출신. 거짓말 잘하고 일을 잘 꾸미는 모사가. 경기 감영 관리로 있다가 뇌물 받은 것 때문에 평ㅇ으로 감. 평양 감사 신임 얻어 장사 벼슬까지 오르고 몰래 귀한 물건들을 빼돌리다 들켜서 물건 챙겨 도망침. 탑고개에서 길막봉이 만나 물건 안 빼앗기려고 임꺽정과의 친분을 거짓으로 꾸며 이야기하다가 들켜서 죽기 직전까지 맞음. 광주 출신인 작은 손가와 광주에서의 인연으로 도움을 받고 입당 요청함. 입당이 바로 결정되지 않자 평양감사가 진상하는 재물을 빼앗을 일을 모의해서 성곡함. 갖은 꾀로 임꺽정 가족과 이봉학 가족 데려오는 데 일을 꾸며내는 공을 세움.

    -도화: 서림이 평야에서 데리고 있던 기생

     

    9. 그 밖의 인물들

     

    -김억석: 청석골 화적패의 파수꾼 대장

    -곽능통이: 놋박재 화적. 임꺽정 일행을 화적질하려다 꺽정임을 알고 길막봉이 구출하는 것을 도와줌

    -진천 이방: 곽능통이의 사촌. 꺽정이 일행이 도망갈 때, 숨겨줌. 그 사이에 그 첩과 임꺽정이 서로 상관했다는 것을 알고 첩을 죽이고 도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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