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2] 착한 미생물 EM 이야기: 미생물을 믿으세요행간의 접속/자연과학/환경 2011. 1. 9. 10:41
착한미생물EM이야기 카테고리 지은이 상세보기
아내가 임신을 하고난 후부터 친환경적인 상품에 관심이 많아졌다. 신혼집을 꾸미면서 새집 증후군 같은 것들이 있고, 내 피부가 건조해서 발진과 가려움이 있다보니 아기에게도 그런 것들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것 같다. 그렇게 열심히 찾다가 EM 상품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조금 더 알기 위해 이 책을 샀다.
나도 주변 분들한테 언뜻 듣기는 했지만 사용할 생각은 하지 않았고, 당연히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몰랐다. 아내가 사용하는 것을 보니 일단 냄새가 나는 곳에 뿌린다. 곰팡이에 뿌린다. 세제로도 쓴다. 내가 물었다. 하나로 여러가지 용도로 쓰는데 정체가 뭐냐고... 설명할 수는 없고, 이 책을 읽으라며 책을 준다.
책을 보니 한 가정에서 EM을 사용하면서 행복하게 변화된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들,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빠, 집안 청결에 신경쓰는 엄마, 농사짓는 시부모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 이 사람들이 모두 EM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삶이 여유로워지고, 환경도 개선된다는 이야기이다.
대놓고 홍보를 해도 이렇게 무식하게 해도 되나 싶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거 하나면 뭐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이다. 세상에 그런 것이 어디 있나 싶다. 이렇게 편하고 효과가 좋은 것은 오히려 믿음이 가지 않는 구석이 있다. 아닌게 아니라 저자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는지 등장인물들의 말을 빌어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사용해 보니 믿음이 간다고 했다. 그리고 믿음을 갖고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글쓴이가 종교적인 바탕을 깔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약간 종교적인 믿음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나도 사용해 봐야겠다. 그리고 정말 이 책의 말대로 EM이 효능이 있었으면 좋겠다.'행간의 접속 > 자연과학/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70] 동물 권리 선언: 생명에 대한 예의 (0) 2012.11.16 [책 6] 청소년을 위한 서양수학사: 수학에 한 걸음 가까워지기 (0) 2011.03.09 [책 35] 플라이 투 더 문: 내가 달에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책 (0) 2010.11.08 [책 79] 녹색 시민 구보 씨의 하루: 소비를 줄여 지구를 살리자 (0) 2009.10.08 [책 52]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환경 운동은 작은 실천부터 (0) 200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