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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스쿨러 |
| 카테고리 |
시/에세이 |
| 지은이 |
고글리 (또하나의문화, 200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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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쿨러는 공교육의 학교를 나와 스스로 공부하고, 여행하고, 글쓰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과정을 그린 책이다. 앞부분에는 어떻게 학교를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학교를 나와서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공부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지은이는 고글리인데, '고정희청소년문학제에서 만나 글도 쓰고, 문화작업도 하는 이들의 마을'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글쓰기와 문화적 감수성이 뒷받침이 되는 아이들이다. 전에 보았던 이보라의 『
길은 학교다』와 비슷한 얘기이다. 이보라도 고글리의 일원이니까.
학교를 중간에 나온 아이들이라고 하니까 이들이 특별하게 보일 수 있는데, 특별하다면 특별하고, 그렇지 않다면 또 그렇지 않다.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쉽지 않은 결정을 했겠지만 그런 것을 특별하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런 대안적인 교육 방식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교육의 모습 중의 하나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남의 아이들 얘기니까 그렇구나라고 생각하지, 막상 내 아이가 그런 결정을 하고 학교를 나온다면 부모도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다.
공교육이 계속 이렇게 바뀌지 않고, 아이들을 경쟁 속으로 내몬다면 대안교육의 필요성은 더욱더 커질 것 같다. 차라리 대안교육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