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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마니산 |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
설명 |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해발 469.4m의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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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여사 강화도 번개를 다녀왔다. 강화도는 작년에 두 번 다녀왔다. 나 혼자 한 번 갔다 왔고, 자여사에서 불음도에 갈 때 같이 갔다 왔다. 원래 갔던 곳은 다시 안 가는데, 오랜만에 사람들하고 같이 자전거를 탄다는 의미에서 다녀왔다.
7시까지 한남대교에서 만나서 출발했다. 대략 40명 정도가 되었다. 그 중에 내가 아는 사람? 별로 없었다. 거의 1년동안 활동을 하지 않으니 안면이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개굴아재, 자굴산, 리치, 장선, 카멜레온, 뻬로 님 정도 알고,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닉네임으로 봤던 사람들도 좀 있었던 것 같은데...
특별한 사람도 참석했다. 『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을 썼던 홍은택씨였다. 책표지에 있는 사진보다 훨씬 키가 컸고, 호리호리했다. 얼굴도 갸름하고.... 지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인상이었다. 말은 붙여보지 못했다. 아는게 별로 없다보니.... 내가 보기에는 자여사의 모임에 불쑥불쑥 나오실 것 같다.
참석한 분들 중에는 어떻게 나를 또 알아봐주는 분도 있으셨다. 닉네임을 여쭤보지 못해서 잘 모르는데, 자여사의 글을 통해서 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고, 정보도 조금 얻기도 하신다고 했다. 이렇게 황송할데가.... 또 3/1절 번개 때도 함께 했다는 안양에서 오신 분도 한 번 보시고 인사를 건내주셨다. 새로 온 회원에게 여러 이야기도 해주시고....
김포를 통해서 강화도로 가는 길이 역시 만만치 않다. 휴일이라서 차들이 많았고, 공사구간도 있었고... 경기도 길은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강화도 길도 쉽지 않았다. 어딜 가도 차들이 많았다. 그러나 단 한 곳 마니산에서 초지대교로 올 때 해안도로로 가기 위해서 화도면에서 빠졌던 시골길은 정말 좋았다. 시골길이라서 차들도 없었고, 포장도 깨끗하게 되어 있었다. 싱그러운 바람과 푸른 들녘을 끼고 자전거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는 모습은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누가 그렇게 하자고 한 것 없이 참가한 사람들은 똑같은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오늘 여행은 100점이었다.
체력이 작년과 다른 것이 느껴진다. 자주 다니면서 체력을 만들어야겠다.
주행거리: 16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