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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5] 좋아하는 건축가 한 명쯤: 나도 모르게 스쳐 지나간 대가의 흔적행간의 접속/에세이/인물 2024. 11. 28. 22:34
책이름: 좋아하는 건축가 한 명쯤
곁이름: 미켈란젤로부터 김중업까지 19인의 건축거장
지은이: 장정제
펴낸곳: 지식의 숲
펴낸때: 2023.07.건축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건축가의 이름들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그 건축가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건축을 지었는지 궁금해서 건축가에 대한 책을 찾아 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잘 아는 건축가도 있고, 처음 듣는 건축가도 있고, 이름만 아는 건축가도 있었다.
그 중에 처음 듣는 건축가였지만 그의 작품을 이미 접했다는 사실이 재미 있었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삼성동 코엑스 건너편에 있는 아이파크 타워를 디자인한 사람이다. 건물 정면에 원과 사선이 들어가서 저 건물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베르나르 츄미는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뮤지엄을 디자인한 건축가이다. 신혼여행 때 갔었고, 이번 여름에 애들하고 갔던 곳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서 반가웠다. 중앙 계단으로 올라가서 2층을 돌고 가운데의 다리 같은 전시관을 보면서 이 공간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건물도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이었던 것이다.
필리포 부르넬레스키는 르네상스 시대 피렌제 대성당을 지은 사람이다. 여기도 이번 여름에 이탈리아에 가면서 갔던 곳인데, 건축물에 놀라기만 하고 건축가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읽으면서 건축가들의 이름을 한 번도 상기하게 되었고, 다른 책이나 자료에서 이 사람들을 보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주변에도, 내가 거쳐간 곳에도 유명한 건축가의 흔적들이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행간의 접속 > 에세이/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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