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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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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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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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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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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주봉인 천황봉은 남한강, 금강, 낙동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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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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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10일에 두 번째 산행으로 속리산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꾸물꾸물한 것이 비가 올 듯 했지만 그렇게 많이 올 것 같지 않은 생각에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다녀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그냥 강행했다. 동서울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청주 지나 수안보 지나 법주사 쪽에 도착했다. 법주사 쪽에 와보니 수련회에 애들 데리고 왔던 기억이 솔솔 나왔다. 법주사 앞에 있는 수련원도 그대로 있었고....
코스는 법주사에서 세심정, 문장대까지 가서 다시 내려오는 것으로 잡았다. 원래 계획은 천황봉도 갈 생각이었으나 세심정 지날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무리하게 산행을 할 수 없었다. 법주사 앞의 공원부터 법주사까지는 평지였고, 걷기에 딱 좋았다. 단지 아스팔트 길이 좀 많다는 것이 좀 그랬다. 산에 아스팔트 길이 많으면 산다운 면이 없으니까. 세심정 지나서부터 경사가 시작되었고,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거기에다 비까지 내려서 더욱 그랬다. 그냥 윈드브레이커만 입고 갔더니 방수가 되지 않아서 옷이 다 젖었다. 중간에 쉬면 체온만 떨어질 것 같아서 거의 쉬지 않고 문장대까지 올라갔다. 문장대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다. 비구름이 문장대 밑에 있어서 그런 것 같았다.
문장대까지 올라가는 데 1시간 45분 정도 걸렸고, 내려오는 데에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비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속리산 터미널에 도착하니 비는 그쳐 있었고, 버스를 탔는데 문제는 에어콘을 틀었다는 것이다.젖은 옷에 에어콘 바람까지 쐬니 추워서 고생했다. 동서울에 도착해서 에어콘 없는 공기를 쐬니 따뜻했다.
비올 때 산행은 고려해봐야겠다. 대비를 철저히 하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