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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천해수욕장 |
| 주소 |
충남 보령시 신흑동 |
| 설명 |
서해안 해수욕장 중 규모가 큰 해수욕장 |
| 상세보기 | | |
1. 서산에서 갈산까지
서산 찜질방에서 나오면서 해병대 친구와 바로 헤어졌다. 그 친구는 태안 쪽으로 간다고 하고, 우리는 대천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29번 국도 쪽으로 갔다. 태안과 안면도 쪽도 가고 싶은데,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을 하게 되면 꼭 가고 싶은데 상황 상 못 가는 곳이 생기고 그러면 다음을 기약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여행 계획이 짜여진다. 여행은 여행을 낳고, 그 여행은 또 다른 여행을 낳고... 한 번 떠나면 계속 떠나게 되는 것이 여행인 것 같다.
2. 29번 국도에서 만난 자전거 여행객
29번 국도를 가는 도중에 자전거 여행객을 만났다. 부산 사는 청년인데 부산-동해안-서울-서해안을 지난다고 한다. 앞으로 서해안-남해안을 돌 계획이라고 한다. 근데 이 청년도 야영을 하면서 다니는데, 간성 통일전망대에서 서울까지 200km 넘는 구간을 하루에 달렸다고 한다. 거의 쉬지 않고 달렸고, 서울에 와서는 길을 잘 몰라서 올림픽대로를 주행했다고도 한다. 그것도 야간에.... 오늘 계획은 전주까지 갈 생각이라고 한다. 우리랑 잠깐 같이 갔는데, 같이 가서 좋긴 한데,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아서 먼저 가시라고 했다.조금 후에가는 모습을 봤는데, 이미 저 멀리의 한 점이 되어있었다.
3. 여행 중의 객창감, 외로움
29번 국도를 타다가 40번 국도로 갈아타고 남당항 쪽으로 갔는데, 이 쪽은 횟집촌이나 항포구 쪽이 한창 성수기인데도 인적이 드물고 가게도 거의 장사를 접은 것 같은 약간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었다. 거기다 더운 여름날 햇살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니 힘들어서 그런지 객창감이 가슴을 후벼팠다. 여행 후 처음으로 진하게 느꼈던 외로움이었던 것 같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떨쳐지지 않았고, 풍경을 봐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마 덥고, 힘들고, 결정적으로 배고파서 그랬을 것이다. 점심 먹을 때에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후에 이런 객창감, 외로움은 몇 번 더 느꼈다. 나중에는 적당히 즐겼다.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
4. 꿀맛 같은 오침과 대천 도착
천북면에서 점심 먹고 가다가 주포면에서 21번 국도로 갈아탔는데, 너무 더워서 쉬러 들어간 마을에 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 앞에는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놓았고, 그늘 밑에는 평상이 있었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었다. 생각할 것도 없었다. 1시간동안 오침을 정말 꿀같이 즐겼다.
아래 사진은 교회 앞 평상에서 오침 중인 모습이다. 형님이 나 잘 때 찍으신 모양이다.
휴식을 통해 원기를 회복하고 보령을 지나 36번 국도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대천해수욕장에 간 이유는 대학 후배들이 와있기 때문에 온 것이었다. 저녁 즈음에 도착했기 때문에 해수욕을 할 수는 없었고, 씻고 쉬다가 먹다가 잠이 들었다.
아래 사진은 대천역에서 찍은 사진이고, 그 아래 사진은 대천역에서 해안도로 쪽으로 가는 길의 대천 앞바다갯벌 모습이다. 해가 질 무렵인데 따로 흑백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사진이 저렇게 나왔다.
5. 기록사항
5.1 지도
5.2 주행구간: 서산-29번-상촌리-40번-주포면-21번-보령-36번-대천해수욕장
5.3 주행거리(누적거리): 82km (222km)
5.4 가계부(2인용): 30000원
-식비: 30000원
-숙박은 대학 후배들 숙소에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