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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
주소 |
서울 강북구 우이동 264 |
설명 |
대한불교조계종 호국참회기도도량 본찰 |
상세보기 | | |
광릉 수목원에 갔다가 오후에는 도선사 업힐을 하는 자여사 번개에 참가했다.
중랑교에서 3시에 만나기로 해서 출발했다. 중랑교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양재천이나 성내천보다 훨씬 잘 꾸며져 있었고, 사람들도 훨씬 많았다. 중랑천의 길이가 워낙 길어서 그런 것 같았다. 대신 진출입로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어떻게 드나드는지 의아했다.
중랑천에서 이번에는 우이천 쪽으로 갔다. 우이천은 성내천만한데, 성내천보다도 좋았다. 대신 정비된 곳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불편했지만 이 쪽도 이런 자전거도로와 시민 편의 시설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솔직히 우이천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우이동 계곡 입구에서 도선사 입구까지는 쉽게 올라갔다. 그러나 도선사로 올라가는 본격적인 업힐 구간은 장난이 아니었다. 길이도 길었지만 경사도 너무 심했다. 대략 1/3 정도 올라가다 끌고 올라갔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따라 올라 올 줄 알았는데, 아무도 따라 올라오지 않았다. 내가 왜여길 올라왔을까?이런.... 그래도 끝은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사진 찍고 바로 내려왔다.
아래 사진은 도선사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람들과 차들이 많아서 대충 찍고 내려왔다.
다운힐은 위험했다. 주말 하산객들이 많았고, 자동차들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었고, 경사도 심했고, 브레이크를 계속 잡아도 계속 밀렸다. 악력기 잡고 내려오는 기분이었다.
도선사 앞에서 1차 보쌈 먹고, 다시 우이천 지나 석계역 지나 외대 지나 경희대까지 왔다. 2차 파전 먹고 헤어졌다. 도선사에서 경희대 올 때는 처음 지나는 길이라서 방향 감각을 잃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대충 알 것 같았다. 서울 강북쪽은 잘 다녀보지 않아서 길을 잘 모르겠다. 시간 나면 자전거로 강북 한 번 쭉 다녀봐야겠다.
중랑천을 통해 집으로 왔는데, 중간에 청계천으로 빠져서 좀 돌았다. 밤이라서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았고, 중랑천의 지리를 잘 몰라서 그렇게 되었다. 에휴~ 처음 간 길들은 좀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자주 다니면 괜찮아지겠지.
오늘 만난 사람들 하고 제주도 얘기 했다. 이 사람들도 제주도 간단다.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함께 하기로 했다. 자주 볼 것 같다.
총 주행거리 5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