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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46]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삶과 시와 민주주의행간의 접속/문학 2018. 10. 11. 14:14
책이름: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지은이: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옮긴이: 우석균
펴낸곳: 민음사
펴낸때: 2004.07
영화 『일 포스티노』의 원작소설이다. 칠레의 시인 네루다가 작품 활동을 위해 이슬라 네그리라는 곳에서 머물 때 그에게 편지를 배달하던 우편배달부 마리오와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마리오가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시인의 도움으로 사랑을 이루면서 시를 알게 되고, 세상을 알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칠레 민주주의의 성장과 파멸도 함께 뒤섞여서 우리의 삶과 시와 정치가 사실은 하나의 거미줄 안에서 얽혀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인상적인 장면은 바다에서 메타포를 찾으라는 말에 곧바로 바다를 향해 가는 장면인데, 마리오의 간절함과 순수함이 보인다. 보통 숙제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시인의 조언을 짐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지적인 욕구, 감성적인 욕구의 해결을 이한 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다음 인상적인 장면은 파리에 가 있는 네루다를 위해 이슬라 네그리의 소리들을 녹음하는 장면이다. 시인이 원하는 바로 그, 감성을 담아내는 모습인데, 감성과 감성이 이렇게 잘 맞을 수 있을까 싶다.
그리고 인상적인 면모는 네루다의 소탈하고 격의없는 성격이다. 정치 지도자이면서 노벨문학상을 받을 정도의 거장이지만 낮은 계층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퍽이나 인간적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유머와 해학이 있어서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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