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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5] 리어왕: 인물의 변화와 극적 전개가 너무 갑작스럽다행간의 접속/문학 2018. 8. 21. 09:55
책이름: 리어왕
지은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긴이: 최종철
펴낸곳: 민음사
펴낸때: 2005.11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극의 전개가 너무 갑작스럽고, 인물들의 변화도 갑작스럽다. 결론은 재미없다.
리어왕이 딸들과 사위에게 권력을 이양하려고 한다. 첫째와 둘째는 거짓 사랑을 맹세해서 땅과 권력을 받았지만, 셋째는 거짓 사랑을 맹세하지 않아서 미움을 받아 프랑스의 왕에게 갔다. 이후 첫째와 둘째는 합심하여 아버지를 몰아내고 권력을 완전하게 차지하지만 둘은 다시 에드먼드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다 둘다 자결한다.
한편 글로스터의 아들인 에드거와 서자인 에드먼드가 있는데, 에드먼드의 계략으로 글로스터와 에드거는 고행을 하게 되고, 리어와 함께 떠돌아다닌다. 이런 와중에 에드먼드는 첫째와 둘째의 권력을 이용해 글로스터와 에드거, 리어, 셋째 코델리아까지 붙잡아서 승기를 잡는다.
악의 무리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는가 싶더니 첫째의 남편 올바니 공작이 갑자기 리어왕에 대한 충성을 표현하면서 두 자매와 에드먼드는 죽고, 코델리아와 리어도 죽어버려서 극이 갑자기 비극으로 바뀐다. 죽음이 이렇게 개연성없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인물들 중에서 변장을 하는 인무들이 있는데, 켄트, 에드가 등이 변장을 하는데 왜 변장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리어 옆에서 헛소리만 하는 바보의 역할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나마 글로스터와 에드거가 가장 일관되고 납득이 가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왕이 딸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면서 막내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측면에서는 우리의 설화 바리데기설화와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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