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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5. 12. 25. 21:59
크리스마스라고 집에 있기 뭐해서 일산에 있는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를 방문했다. 물놀이장도 갈까 생각했지만 첫째가 눈썰매를 혼자서 탈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눈썰매를 선택했다.
들어가보니 제일 먼저 보인 것은 아이스링크였다. 스케이트와 얼음썰매를 지칠 수 있었고, 링크 외곽으로 돌 수도 있었다. 첫째도 재미있어 했는데, 썰매를 타고서 혼자 얼음을 지치는 것이 힘들었는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둘째는 아예 혼자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엄마가 해주어야 했는데, 그건 재미있어 했다.
첫째랑 같이 옥상에 있는 야외 눈썰매장으로 갔는데, 우리가 생각한 눈썰매가 아니었다. 눈이 아닌 레일에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것인데, 줄이 너무 길었다. 30분 이상 기다려서 15초만에 내려왔다. 이걸 눈썰매라고 할 수 있나 싶었다. 아이는 재미있어 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서 실내로 내려왔다.
그러고나니 더 놀게 없었다. 뭔가 아쉬운 마음과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안고 밖으로 나왔고, 밖에서 점심을 먹었다. 먹으면서 아내가 가져온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리플렛을 봤더니 우리가 가지 않은 곳이 있었다. 바로 진짜 눈썰매장과 눈놀이장이었다. 아이스링크 뒤쪽에 눈썰매장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가는 길을 못찾아서 눈썰매장이 없는 줄 알았다. 눈썰매장 하단에 눈놀이장도 있어서 눈썰매 타다가 힘들면 눈놀이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첫째가 갔었으면 재미있게 놀았었을텐데, 너무 아까웠다.
다음에는 안내도를 잘 확인하고 놀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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