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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란다호텔 스파플러스 방문기
    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5. 8. 5. 22:30

    미란다 호텔 스파플러스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작년에는 그 밑에 있는 테르메덴으로 다녀왔는데, 사람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니 미란다가 새로 리모델링해서 더 괜찮아졌다고 하면서 추천을 해주었다. 미란다호텔이 온천으로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워터파크는 어떤지는 들어보지 못한 터라 시간이 여육가 있어 가게 되었다.

     

    1. 특징

     

    스파플러스는 100%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워터파크이다. 아니 호텔 자체가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호텔로 컨셉을 잡고 철저하게 이들에게만 초점을 맞춰서 객실과 시설을 꾸미고 마케팅을 했고, 그게 적중해서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먼저 호텔의 경우에는 객실을 타요방, 공주방, 축구방, 사파리방, 왕자방, 레이싱방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로 객실을 꾸며서 아이들이 몰리고 있다. 한 번 이 방들을 들어가본 아이들은 나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고, 또 오자고 부모를 조를 것 같다. 그래서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라고 들었다.

     

    그 방에서 잔 애들이 낮에는 놀아야 한다. 놀거리를 워터파크에서 제공하고 있다. 유수풀, 파도풀, 키드 어드벤쳐 등이 모두 아이들을 위한 규모로 설치되었고, 그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은 바데풀이나 야외온천을 즐기는 방식으로 꾸며놓았다.

     

    그리고 객실과 워터파크, 찜질방 등을 패키지로 묶어서 비용의 부담을 완화시켜서 각각 할 바에는 하룻밤을 자면서 신나게 놀자는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아내도 이런 시스템이라면 내년에는 예약을 해서 잠 자면서 놀아봐야겠다고 말한다.

     

    1. 유수풀

     

    유수풀이 작지만 강력하다. 보통의 유수풀이 워터파크의 둘레를 밖으로 돌면서 흐르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게 되느데 반해 여기 유수풀은 한 쪽에 따로 있어서 길이는 길지 않다. 그렇지만 유속으로 승부한다. 한 번 휩쓸리면 휘청할 정도의 속도를 갖고 있고, 어린 아이들은 혼자서 나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위험하지는 않고, 그 속도를 즐길 수 있을만큼의 빠르기를 갖고 있다. 생각해 보면 작아서 강력한 것 같다.

     

    2. 파도풀

     

    파도풀도 작아서 강력하다. 그냥 봐서는 이런 곳에 파도가 있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파도가 있다. 깊은 데로 가면 발이 닿지 않는 곳도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신나게 놀 수 있을만큼의 파도가 신나게 치는 곳이었다. 30분 운영하고, 30분 쉬는 것이 좀 아쉬웠다. 50분 운영하고, 10분 쉬는 곳도 있는데....

     

    3. 미끄럼틀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개구리 미끄럼틀과 배 미끄럼틀이 있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있게 잘 꾸며져 있다.

     

    4. 그네

     

    이 곳의 숨은 히트상품은 그네이다. 워터파크에서 애들이 탈 수 있는 그네는 처음 봤다. 세 개의 끈에 두 다리를 집어넣을 수 있는 좌석식 안장이 연결된 그네인데, 하늘 높이 날아가는 것은 아니고, 타고 앉아서 흔들흔들 하는 것이 전부인 그네이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그네를 가장 좋아했고, 재미있어 했다. 다른 아이들도 타려고 서로 경쟁했다. 아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5살 아이들한테는 좀 작은 감이 있고, 허리 펴고 앉을 수 있는 아이들부터 3살 정도 아이들에게 맞는 시설인 것 같다.

     

    5. 대욕장

     

    원래 온천으로 유명한 호텔이라서 대욕장도 훌륭했다. 탕도 크고, 종류도 다양하고, 물도 좋았다.

     

    6. 결론

     

    지금까지 다녀본 아이들 워터파크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여름에는 여기를 주로 다닐 것 같다. 단, 겨울에는 실내에 시설들이 별로 없어서 잘 안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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