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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5,6] 뿌리 깊은 나무1,2: 영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행간의 접속/문학 2015. 10. 30. 16:00
오랜만에 책을 읽다보니 편하게 읽으려고 소설을 읽었고, 아는 선배가 추천을 해줘서 읽게 되었다.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나름 흥미가 있어서 읽었다. 재미있었다. 국어교사로서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에 얽힌 이야기라서 관심도 갔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가상과 실제가 혼재하여 팩션으로 구성한 것인데, 일부는 치밀하고 일부는 허술하기도 하였다.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그 원인을 파헤치는 과정은 흥미로웠지만, 막상 풀리고 보면 그 타당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너무 고조되어 있어서 좀 들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자주적인 나라를 세우려는 세종과 그를 막으려는 경학파들이 모두 큰 뜻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투로 나오니 읽는 사람들도 편하게 읽지 못하고, 함께 감정을 고조시켜야 해서 불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것은 이미 읽은 책이었다. 2008년 7월 10일 블로그에 이 책을 읽은 포스팅을 지금 알았다. 이제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도 모르고 있다니.... 읽고나서 허무했다. 참 그 때에는 이 소설이 영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으... 감각은 그전에도 없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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