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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씨랄라 워터파크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5. 7. 5. 22:29
장마라는데 비도 안 오고, 더위에 견딜 수가 없어서, 그리고 이 더위에 아이들을 집에서 데리고 있을 수가 없어서 영등포의 씨랄라 워터파크에 갔다. 도심에 있는 워터파크라서 접근성이 좋았고, 시설도 아이들에게 맞는 것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했다.
유수풀은 적당했다. 길이가 좀 긴 느낌이 들긴 했지만 드나들 수 있는 계단이 적절한 곳에 있었으며 깊이와 수온도 알맞았다. 문제는 미끄럼틀이었다. 빙산처럼 꾸며놓은 미끄럼틀이 있는데, 5살 큰 애가 무서워해서 태우지 못했고, 개구리 미끄럼틀도 너무 가파라서 엉덩방아를 찧을 수밖에 없는 위험한 미끄럼틀이었다. 우리 애들이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것이 유수풀과 미끄럼틀인데, 그 중의 하나인 미끄럼틀이 기대 이하라서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괜찮았던 것은 찜질방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서 3살 짜리 둘째가 자고 싶어 할 때 재울 수도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그러나 아이는 별로 자고 싶어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첫째가 좀 더 커서 미끄럼틀을 무서워 하지 않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까지는 다시 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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