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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워터조이 방문기
    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5. 7. 26. 22:45

    부천 워터조이를 방문했다. 씨랄라를 방문하기 위해 검색했을 때 같이 떴던 곳이라서 여기는 어떨까 싶은 생각에 가게 되었다. 물론 이 더위에 짜증스러워 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있는 것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갈 수밖에 없었다. 7월 말 주말이라서 사람은 정말 많았다. 튜브에 바람 넣을 때부터 줄서기를 했고, 아이들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두 손 꼭 잡고 다녔다.

     

    1. 유수풀

     

    유수풀은 유속도 조금 빨랐지만 재미있게 탈 정도였고, 물이 내려오는 입구가 있어서 파도도 탈 수 있는 구조였다. 파도와 유수를 재미있게 탈 수 있었다. 그래서 어른들도 구명조끼가 필수였다. 앞에 갔던 라이프스포츠나 씨랄라는 유수풀에서 어른들은 구명조끼 없이 즐길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필수로 요구했다. 그래서 빌렸고, 재미있게 탔다.

     

    2. 미끄럼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개구리 미끄럼틀만한 것은 없었고, 키즈 어드벤처에 딸린 미끄럼틀이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줄서서 미끄럼틀 차례를 기다리려면 위에서 내리는 물벼락들을 고스란히 맞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첫째는 물 맞는 것을 싫어해서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도 타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단점이었다.

     

    3. 결정적인 단점

     

    무엇보다 결정적인 단점은 대욕장이 없다는 것이다. 샤워장만 있지 탕에 들어가서 애들을 씻길 수가 없었다. 대욕장이 필요한 이유는 더 놀고 싶어 하는 아이를 꼬실 때 탕에 가서 물놀이 장난감 갖고 놀자고 하면 애들이 거리낌 없이 나올 수 있는데, 샤워만 있는 곳에서는 물놀이 장난감을 갖고 놀 수도 없고, 엄마 혼자서 두 아이를 씻기는 일이 쉽지가 않다. 거기다가 수건도 제공하지 않는다. 수건 없이 온 사람은 그냥 선풍기 바람에 말릴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더 불편한 것을 말하자면 튜브 바람 넣는 곳은 있어도 튜브 바람 빼는 곳은 없었다. 그래서 샤워장에서 옆에서 바람 빼다가 몸이 다 말라서 수건이 필요 없어졌었다. 별로 반갑지 않은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었다.

     

    4. 결론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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