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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포츠 워터파크 방문기바람의 시선/가족여행/나들이 2015. 5. 24. 22:13
애들이 여름도 아닌데 창고에 있는 구명조끼와 튜브를 꺼내와서 입어보고, 바람 넣고 하면서 물놀이 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싸고 아이들이 놀기에 괜찮다는 곳들을 수소문하여 가게 된 곳이 수원 라이프 스포츠 워터파크이다. 여름도 아닌데....
1. 특징
이 워터파크의 특징은 돗자리 들고 가서 깔아도 되고, 외부 음식 반입해도 된다는 점이다. 이런 방면에 있어서의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는 워터파크는 본 적이 없다. 대부분 외부음식 반입 금지하고, 돗자리도 못 갖고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물품 검사를 당연시 하는데말이다. 그래서 우리도 돗자리 챙겼고, 김밥천국에서 애들 점심으로 먹을 오무라이스와 우리들 점심으로 김밥을 사갖고 들어갔다.
2. 유수풀
워터파크에 가면 가장 긴 시간을 이용하는 시설 중의 하나는 유수풀이다. 흘러가는 물에 몸을 맡기면 되니까 가장 많이 놀게 된다. 유수풀에서 중요한 것은 유속과 길이, 드나들기에 편하게 곳곳에 계단이 적당한 곳에 있느냐 하는 것들인데,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유속도 적당했고, 길이도 적당했으며, 계단도 곳곳에 있어서 중간에 나오고 싶을 때 나올 수 있었다.
3. 미끄럼틀
그 다음으로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시설은 미끄럼틀이다. 우리 애들이 3살과 5살 아이들이라서 얘네들에게 맞아야 한다.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무서워 한다거나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는다거나 하면 안 된다. 그렇게 봤을 때 설치된 개구리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을만한 적당한 미끄럼틀이었다. 수온도 따뜻해서 오래 머물러도 괜찮았다.
4. 단점
치명적인 단점은 돗자리를 깔아도 된다고 했지만 돗자리를 깔 만한 자리에 물이 흥건하여 홍수 위에 돗자리를 깔아놓은 꼴이 되어서 완전 쾌적하지는 못했다. 아울러 시설 곳곳에 녹이 슬어 있어서 역시 쾌적하지 못했다. 화장실 냄새도 좀 나는 편이고.... 그리고 튜브 바람 빼는 기구는 없고, 우산살 부러뜨린 것을 제공해서 튜브 바람을 빼게 했다. 그런데 그게 녹도 슬고 날카로워서 다치기 쉬웠다. 실제로 나중에 보니 손이 좀 벤 상처가 있었다. 이런 것은 좀 개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5. 결론
한 번쯤은 가볼 수 있지만 또 갈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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