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전거] 소래포구 라이딩
    바람의 시선/자전거 2014. 4. 25. 23:00

    직장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하고 소래포구를 다녀왔다. 갈 때는 지하철로 송내역까지 간 다음에 거기서부터 자전거를 탔다.

     

    송내역부터 인천대공원까지는 차도와 인도를 번갈아가면서 갔고, 인천대공원부터 소래포구까지는 장수천 주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갔다. 장수천변의 자전거 도로는 처음에는 너무 좋았다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고부터는 넓어졌다. 비록 깔끔하게 정비된 길은 아니었지만....

     

    소래생태공원을 지나 소래포구에 올 수 있었다. 송내역부터 소래포구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았다. 소래포구에서 회와 꽃게찜과 매운탕을 배불리 먹었다. 먹고나니 6시였다. 아직은 밝았지만 조금 있으면 금방 어두워지므로 서둘러 출발했다.

     

    소래대교를 지나자마자 대교의 굴다리로 돌아 비포장의 사유지를 지나 시흥능내물길 옆의 갯골생태공원을 지나갔다. 약간은 이국적인 풍물로 연출한 풍경이 괜찮은 곳이었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했다. 자전거길에 다니는 자전거도 별로 없었다.

     

    갯골생태공원 옆의 보통천을 따라 물왕저수지까지 왔고, 다시 칠리저수지까지 이동했다. 물왕저수지부터 칠리저수지까지는 자전거도로도 없고, 갓길도 없어서 차도로 달려야 하는데, 조금 위험했다. 어두워지기 전에 이 구간을 지나야 해서 일단 빨리 지나갔다.

     

    칠리저수지부터는 목감천 옆으로 난 길로 갔는데, 시골의 신작로 같은 느낌이었다. 아스팔트는 아니고 시멘트길이면서 차도는 아닌 포장도로.... 주변에 농장이나 공장들이 있었고, 가끔 민가의 개가 짖거나 튀어나와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

     

    목감천을 따라 가다보면 광명스피돔이 나오는데, 여기 옆으로 자전거길이 나있고, 이 길이 안양천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 길을 따라 안양천까지 갔다. 이제까지의 길과 비교하면 고속도로 같은 느낌이었다.

     

    안양천에 들어선 후에는 바로 신도림역까지 가서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다. 소래포구부터 신도림역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오랜만에 교외 나들이를 동료들과 할 수 있었고, 괜찮은 경험이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