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의 복원/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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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5] 고백부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을 위하여느낌의 복원/드라마 2017. 12. 10. 22:16
제목: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김상훈출연: 장나라, 손호준방송일; 2017.10 나이 30, 40이 넘어서 그 지적인 상태, 그대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우리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20대의 삶이 아쉽고, 약간은 후회스러웠다면 다시 한번 그 삶을 살면서 인생을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그런 상상에서 시작된다. 장나라와 손호준은 대학 때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생활하는 부부이다. 대략 30대 후반이고, 아이는 하나를 두고 있다. 손호준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장나라는 육아, 손호준은 회사일이 힘들어서 서로에게 배려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결혼 생활을 후회하고 결국 이혼한다. 그러다 결혼반지를 동시에 버리는 순간 둘은 과거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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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4] 아르곤: 자신의 허물까지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느낌의 복원/드라마 2017. 11. 6. 01:25
제목: 아르곤연출: 이윤정출연: 김주혁, 천우희,방영일: 2017.09 방송국 탐사프로그램이 아르곤이다. 김주혁은 이 프로그램의 팀장으로 기자 겸 앵커이다. 부실공사로 무너진 건물의 원인을 캐면서 정치권, 검찰, 지자체 등의 검은 비리를 캐내는 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건들도 틈틈히 캐내고, 외압도 받고, 내부의 분열도 겪으면서 방송을 위해,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단순히 진실을 추구해야만 한다는 명제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위한 기자들의 고뇌가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수작이다. 기존의 언론 관련 작품들이 피상적으로, 양념식으로 사회와 권력을 비판했다면 이 작품에서는 본질을 꿰뚫는 코어가 있다. 특히 자신의 허물까지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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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3] 태양의 후예느낌의 복원/드라마 2017. 11. 4. 23:56
제목: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출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방영일: 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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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소소한 이야기들느낌의 복원/드라마 2008. 12. 28. 10:53
그들이 사는 세상 채널/시간 KBS2 월,화 저녁 9시 55분 (2008년 10월 27일 방송예정) 출연진 송혜교, 현빈, 엄기준, 배종옥, 서효림 상세보기 노희경 작가, 표민수 연출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서 쓰고 싶다. 그런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강한 인상을 주는 드라마가 아니라서 소소하게 느끼는 것들만 얘기할 수밖에 없다. 소소하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현실의 상황을 잘 드러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방송국 PD라는 직업의 측면을 잘 살렸다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에서 직업은 그 사람을 포장하는 역할만 하면서 사랑에 묻혀서 현실감있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는 PD로서의 삶과 사랑이 잘 어우러져 나타나고 있다. 방송국 상황에 따른 자신의 감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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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행복느낌의 복원/드라마 2008. 12. 27. 15:05
베토벤 바이러스 채널/시간 MBC 수,목 저녁 9시 55분 출연진 김명민(강마에), 장근석(강건우), 이지아(두루미), 이순재(김갑용), 박철민(배용기) 상세보기 클래식 드라마는 처음이다. 클래식이라는 전문 분야를 연기하기에는 우리 배우들의 역량이 좀 미진했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렇지 않았다. 강마에를 연기한 김명민은 언제 봐도 진짜 지휘자였고, 연주자를 연기한 다른 연기자들도 진짜 연주자들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감동 받은 점은 단 한 번도 성공하지 않았지만, 행복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처음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첫 번째 연주회를 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은 이겨냈고, 연주를 했다. 그러나 시향의 단원이 될 수 없었다.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처음에는 좌절했지만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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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온에어: 방송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느낌의 복원/드라마 2008. 5. 24. 18:34
온에어 채널/시간 출연진 김하늘(오승아), 박용하(이경민), 이범수(장기준), 송윤아(서영은), 이형철(진상우) 상세보기 SBS 드라마 『온에어』는 오랜만에 본 드라마였다. 방영되기 전부터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는데, 방영되면서 기대를 충족시켜준 흔치 않은 드라마였다. 온에어가 나를 붙잡아 놓았던 매력을 몇 가지 얘기해본다. 1. 새로운 소재 가장 큰 매력은 새로운 소재였다. 방송국과 연예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하지만, 그것을 우리에게 얘기해주는 매체는 별로 없다. 우리 귀에 들어오는 얘기들은 소문이고, 가십일 뿐이다. 그것도 아니면 조작되거나 치장된 이야기들 뿐이어서 반만 믿고, 반은 그냥 흘린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방송국과 연예계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인물이 구체적인 사례로 우리에게 보여준다..